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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ta Cuarenta/San Carlos de Bariloche

[파타고니아]먼나라에서 챙겨온 앙증맞은 풍경


Daum 블로거뉴스
 

나우엘 우아피 호수 언덕에서
-먼나라에서 챙겨온 앙증맞은 풍경-




다시 봐도 아름다운 곳...
 


멀리 안데스(산맥)에는 하얀 눈이 소복하다. 그 아래로 펼쳐진 나우엘 우아피 호수. 그리고 눈 앞 숲 속에는 동화 속 같은 마을이 펼쳐진 곳. 일찌기 산 까를로스 바릴로체를 다녀간 유럽인들은 이곳을 '남미의 스위스'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같은 이름은 썩 잘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나우엘 우아피로 유람선을 타고 가 보면, 이곳의 지명을 원주민(인디오)들이 불렀던 '나우엘 우아피'란 말이 훨씬 더 어울리는 곳이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나우엘 우아피 국립공원(Parque Nacional Nahuel Huapí)...

이곳은 아르헨티나 지역이고 안데스 너머로 칠레의 로스 라고스 주(州)가 그림처럼 펼쳐진 곳. 북부 빠따고니아가 안데스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나우엘 우아피는 두번 째 방문하는 곳이고, 이번에는 빠따고니아 투어를 끝마치고 그 유명한 '루따 꾸아렌따(40번 국도)'를 따라 북상해 바릴로체로 입성한 것이다. 참 감회가 깊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얼떨결에 주로 호수 주변만 맴돌았지만 이번 만큼은 바릴로체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었다. 따라서 숙소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언덕 위까지 천천히 걸어서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게 된 것이다. 유명 휴양지의 속살을 보고 싶었던 것이며,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까지 엿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챙겨온(?) 게 바릴로체의 앙증맞은 풍경들.

 
먼나라에서 챙겨온 앙증맞은 풍경들

 












울타리 너머로 훔쳐(?)본 풍경. 자두가 빼곡하게 열렸는 데 따 먹는 사람은 없다. 주로 관상용이었다.
















이곳 사람들은  넉넉하지 못해도 아기자기 하게 참 잘 가꾸어 놓고 살고 있었다.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무엇 하나 제자리를 이탈하는 법 없이 참하고 꼼꼼한 모습. 그 속에서 발견한 앙증맞은 녀석들...점점 우기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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