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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와 우리덜

박근혜,국민대통합과 국민대통곡의 큰 차이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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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푼이의 외출이 슬픈 이유
-댓글朴,국민대통합과 국민대통곡의 큰 차이 알까-

 

대한민국 댓글정부의 좌표는 어디쯤일까...
 


본론에 앞서 맨 처음 등장한 사진 한 장부터 설명하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짧게 설명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사진의 장소는 여행자들의 낙원 파타고니아(빠따고니아,Patagonia)의 쎄로 피츠로이(Cerro Fitz Roy)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이다. 필자는 꿈에도 그리던 이곳을 한 번 다녀온 후 두 번째 다시 다녀왔다. 피츠로이를 다녀온 사람들이 주로 그러하듯 피츠로이산군(山群)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무한 힐링을 제공하는 명산이다. 그래서 이곳은 연중 세계의 여행자들과 암벽 클라이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파타고니아 투어를 하면서 의아해 한 게 몇가지 있는 데 그 중에 한국사람들을 만나기 쉽지않다는 것이다. 어쩌다 만나게 되는 한국의 여행자들은 무리를 지어 단기 투어에 나선 사람들이다. 그 속에는 가이드 한 사람이 무리를 인솔하고 있는 풍경. 대체로 외국에서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 여행자들은 터무니 없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만난 외국인들이 일부러 이곳을 찾기 위해 역사와 언어와 지리 등 여행자의 기본(?)을 습득하는 것과 많은 차이가 났다.

그런 반면 안타깝게도 우리 단체 여행자들의 옷차림 만은 외국에서 온 전문 산악인들이 입고 온 아웃도어 보다 더 화려하고 비싸 보인다는 것. 이를 테면 겉과 속이 다른 '준비 안 된 마음가짐'이라고나 할까. 함께 살아왔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갈 우리 국민을 폄하하거나 비웃자는 게 아니다. 
세계인들의 생각과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대륙인의 호연지기를 잊고 살아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해방후 60년 이상을 일본국의 섬나라 사람처럼 살아온 것. 비단 이곳 뿐만 아니라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의 위상을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예컨데 해외에서 널리 알려진 건 여전히 삼성이나 엘지 정도의 
한국 브랜드이다. 그들은 한국은 몰라도 삼성과 엘지 등의 브랜드는 알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그것도 최근의 일이다. 예전 같으면 한국이 어디 붙어있는지 조차 모른다. 툭 하면 일본 또는 중국인인가 되묻는다. 이게 무슨 말인가. 꼬레아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한국사회에서 맨날 세계화 세계화 하고 떠들어 봤자. 세계인들의 머리 속에는 꼬레아의 존재 조차 남아있지 않다는 것. 




물론 태클러를 위해 한마디 남겨두면, 몇몇 한국인 친구와 한국 상품을 수입 수출하는 장사꾼들은 잘 알 수 밖에 없다. 또 동남아 등지에서 국제결혼을 한 몇 사람들은 꼬레아를 알 것. 그뿐인가 한류랍시고 60억 가까운 지구촌 사람 중 겨우 몇 천명을 모아놓고 대단한 반응처럼 호들갑 떤다. 지구촌에 알려진 가수는 겨우 '싸이' 정도인데...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미 결론을 유추했을지 모르겠다. 요즘 한국의 정치판 때문에 빙둘러 왔다.

국제사회에서는 한국의 정치스켄들에 대해 말이 많은데 비해 정작 관련 당사자들은 국내용 뉴스로 국민들 눈가리기 도배에 바쁘다. 국정원과 국방부 등 새누리당의 주도로 자행된으로 알려진 이른바 댓글사건은 한국의 정치문화를 삼류로 끌어내렸다. 조금 포장하면 거의 뒷골목 양아치 내지 카지노를 장악한 조폭 수준 이상의 날강도들이 설치는 곳이 한국의 댓글정부라 할 수 있다. 댓글사건의 산물이 유신독재의 부활을 알리는 독재자의 딸을 내세워 뒀으므로 국민 전부가 독재자의 지배를 받는 슬픈 나라로 추락한 것 아니겠나. 

국정원과 국방부가 합심하여 댓글정부를 만들어 놓은 것과 함께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대통령 후보를 정치보복하는 더러운 짓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이다. 국사를 편찬하는 한 노인은 이승만을 미화하고 나섰고 개신교의 한 목사는 유신독재를 찬양하고 나섰다. 그 뿐인가 4대강을 통째로 말아먹은 맹바기는 녹조현상을 일컬어 물이 맑아진 증거라고 나불댄다. 거의 미친넘들 내지 미쳐가는 나라다. 나라 전체가 독재자의 딸을 세운 즉시 미쳐 돌아가고 있고 곳곳에서 아우성인 것이다. 

이런 나라에서 후손들에게 도덕을 말하거나 역사를 가르친다는 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도둑과 날강도들이 설쳐대는 나라에서 도덕을 말하면 얼마나 가소로울까. 역사를 배우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그런 공부는 하나마나 아닌가. 한국사회의 메뉴얼은 그래서 청소년들의 꿈까지 말살하고 있는 것. 

이틀 전 수능 시험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곧 메뉴얼에 따라 권력기관 또는 대기업으로 팔려(?)가게 될 것이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호연지기 한 번 못 길러보고 자기의 미래를 담보해 줄 직장을 찾아 나서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집단적으로 사육된 것과 다름없는 교육제도에서 자란 학생들이 어른들의 행실을 보면 어떤 생각을 가질까. 그대로 따라쟁이가 되는 것. 이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아닌가 사료된다. 



 
요즘처럼 나라의 근간이 돼야 할 조직과 사람들이 백주에 날강도질과 다름없는 짓을 벌이고 있는데 이를 탓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노인세대들이다. 그리고 불의에 분노할 줄 모르는 착한 세대들. 우리 헌정사를 더럽힌 이승만의 3.15부정선거 때는 불의에 항거한 학생들이 주축이었건만 오늘날 특정 세력이 댓글로 부정선거를 저질러도 '소 닭대가리 보듯' 한다. 자기하고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듯한 스탠스이자 정치권에 대한 매우 혐오스러운 표정들. 

아마 이런 정도라면 댓글로 권력을 나꿔챈 몇 안되는 인간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얼마나 슬프고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들 스스로 모르고 있다. 예를 들어보나마나 우리 말에 '안에서 새는 쪽박 밖에서도 샌다'고 했다. 그게 하필이면 바뀐애. 집구석에서 홀대받는 노처녀가 어디를 간들 대접 받을까. 

이틀 전 영국에서 일어난 바뀐애의 꽈당 해프닝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니 참 슬프더라. 물론 웃기기도 했지. 개인적으로 사건의 속을 들여다 봤지만,이미 유럽 전역에 알려진 한국의 정치스켄들을 참조하면, 감히 발이 후덜덜 거려 만찬장까지 걸어가기도 전에 철퍼덕 자빠진 게 아니겠나. 18년의 유신독재 학습이 간덩이도 크게 만들었지, 나 같으면 혼절했을 수도 있었지 아마...

바뀐애는 댓글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늘 입으로 국민대통합을 외쳤다. 그러나 댓글사건 직후부터 드러난 행실을 참조하면 국민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대통곡을 하게 만든 장본인 일세. 그런 사정을 미리 알아본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바뀐애를 일컬어 칠푼이라고 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김영삼의 차남 김현철이 바뀐애더러 "
현재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지난 대선에 후보로 나와 당선된 박근혜는 사과뿐 아니라 특검까지 받아야 할 그런 중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것 조차 모른다면 바뀐애는 틀림없이 날강도들의 꼭두각시가 아니면 뭘 모르는 닭대가리가 틀림없어 보인다.

뿐만 아니다 "
이미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로도 막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지만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우선 대통령을 위시한 현 정권의 핵심인사들이 독재 시절의 향수를 버리고 과거처럼 공포정치.공안통치가 먹히는 세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하루 빨리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영삼이 바뀐애를 왜 칠푼이라 했는지 알만한 대목이다.



*포스트에 등장한 파타고니아 사진은 첫공개 사진. 아래 두 사진은 1억 5천만년 전 융기되어 형성된 '시간의 무덤'이 있는 
loma del pliegue tumbado del chalten 지역, 대부분이 암모나이트 화석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다. 필자가 아는 세계최고의 비경 중 하나. 바뀐애와 댓글정부를 바라보고 있자니 힐링장면이 필요했다.

또 바뀐애 혼외자식 소문이 등장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김종필의 촌철살인 같은 한마디 '최태민의 자식까지 있는 애가 무슨 정치냐'라는 말이 절로 오버랩된다. 그게 칠푼이 가슴에 새겨진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일까. 국정원과 국방부가 대거 설치며 공안정국을 형성하고 있는 이때 '하느님이 보우하사' 4.19의거 같은 일은 찾아볼 수 없어도, 그때와 전혀 다른 소통 채널이 존재해 댓글사건의 주범들이 세상에 낱낱이 알려진 것 만도 고마운 일이다. 인터넷이 없었다면 또 얼마나 암울한 세상일런지. 

바뀐애는 곧 귀국하게 된다. 그때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은 댓글사건 신드롬을 정리하지 못하면 국민대통곡이 그대들을 집어 삼킬지도 모르겠다. 공안정국 속에서 자기검열을 통해 착하게 자란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 어정쩡한 스탠스로 일관하는 것도, 다 썩어 자빠진 댓글 정치판과 무관하지 않다. 국내용 뉴스와 국제용 뉴스 또는 거짓과 진실을 잘 분간하지 못하니 꼬레아노라면 큰 대접을 받을 줄 착각하는 것.

이번에 외출해 만난 영국이나 프랑스 등 유럽의 나라가 바뀐애에게 손을 내민 것은 독재자의 딸이 고와서가 아니다. 우리 착한 국민들이 열심히 일궈둔 경제 '따먹기'에 돌린 눈독 때문인 것. 세상의 잘난 년놈들은 안방에서 굽신 거리고 밖에서 어께 힘주고 다니는 법. 
제발 집안에서 가족들 못살게 굴지말고 미국에서 X지랄 떨거나 영국에서 파다닭 거리지 마라. 국민 1인 쪽팔려 죽겠어. 그런 건 천하에 못난 년놈들이 하는 정신줄 놓은 짓거리들 아닌가.

착각하지 마라. 두 번 다시 정치판을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지만 한국사회는 조용히 앉아서 인터넷에 글 한 줄 쓰는 것 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혼백이 살아있다면 광풍 속에서 조차 선비처럼 갓 끈만 고치고 있어야 할까. 영혼이 깨어있는 자라면 나라와 민족을 망치는 몇 안 되는 인간들을 향해 짱돌을 집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들이 더 잘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권력을 탐하는 자는 권력의 달콤함을 맛 본 자들이고 명산을 아는 사람은 먼 발치에서 명산의 향기를 한 번이라도 맡아본 사람들의 몫이다. 당신들의 행복을 앗아가고 불행의 올가미를 두르는 어둠의 자식들을 용서치 말기 바란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묶어둔 능력 이상의 불가능에 도전하는 리얼리스트가 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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