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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Hornopiren

여행자 발길 붙들어 맨 오르노삐렌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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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발길 붙든 오르노삐렌 비경
-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의 비경-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풍경
 


마법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 건 순전히 날씨 덕분이었다. 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에 머무는 동안 무시로 드나들었던 바닷가에 서면 팔색조 같은 풍경이 펼쳐지곤 했다. 우기가 끝나가는 빠따고니아 날씨는 오르노삐렌 화산과 국립공원에 구름띠를 두르는가 하면 구름 안개 속으로 사라지듯 갇히곤 했다. 그야말로 비경이었다. 그 비경들은 숙소로 돌아오면 아련하게 다시금 회상되어 몽유병자 처럼 다음 날 또는 다시 바닷가에 서게 만드는 것.





대자연이 연출한 비경 때문에 우리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 등 오르노삐렌의 유명 휴양지를 찾아나설 생각은 아예 접어버렸다. 그런 풍경들은 주로 만년설을 머리에 인 안데스의 모습이며 빙하가 만들어 낸 호수와 원시림이 주를 이루고 있을 게 뻔해 보였다. 그런 풍경들은 남부 빠따고니아로 이동하면 얼마든지 다시 만날 수 있는 풍광이었다. 그러나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년 중 단 한차례 밖에 볼 수 없는 신비로운 모습. 대자연이 연출한 비경이었다.

 




























여행자 앞에 펼쳐진 비경은 생전 처음 보는 낮선 장면이자 빠따고니아 투어 중에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한 장관이었다. 오르노삐렌의 대자연이 우리의 발길을 붙든 것이다. 바닷가에 서기만 하면 늘 같은 듯 서로 다른 풍경. 바람과 구름과 볕과 또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며 만들어낸 북부빠따고니아의 진풍경이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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