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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게으른 자의 출근길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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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게으른 자의 출근길 굴욕
-폭설 후 위험해 보인 자동차 한 대-



부지런한 자는 출근길이 편하느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문구...바이블에 나오는 문구가 아니다. 간밤에 내린 폭설이 만든 진풍경. 출근길에 나선 한 샐러리맨의 자동차에 우물처럼 패인 눈치운 흔적 때문에 빵 터지고 말았다. 아마도 이 자동차의 주인은 주말에 과음을 했던지 먼 길을 다녀오느라 피곤했던지. 하여튼 아침에 일어나 출근길에 나서면서 황당했을 것.(헉...이럴수가! ㅜㅜ ) 근처 분리수거함에 있는 종이상자를 뜯어서 몇 번 눈을 치우다가 포기한 모습이다.

눈 두께를 보니 장난이 아님. 간밤에 서울에 내린 폭설이 대략 17cm(16.5cm) 정도되므로 이 눈 다치고 출근하자면 지각사태가 불보듯 했을 것. 에라 모르겠다. 지하철 타고 출근해야 겠다며 내 뺀 흔적 아닌가.ㅋ 이름하여 게으른자의 출근길 굴욕이 이런 모습.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래서 
부지런한 자는 출근길이 편하느니...^^ 그렇다면 부지런한 사람들은 간밤에 어떻게 해 놓았을까.



이틀전 서울에 폭설이 내리던 밤 11시경




일찌감치 일기예보(폭설)에 따라 두 손(?) 다 들고 종이상자를 뜯어서 차 창을 가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종이상자만 걷어내면 출근길 준비 끝!!...

 

간밤에 내린 눈은 함박눈이 아니었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진눈깨비 같은 눈이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렸다.


 

이런 모습이다. 주마등 위로 쏟아지는  눈이 소낙비 같다.


 

비록 산성눈이라 할지라도 눈만 내리면 몽유병 환자처럼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선다. 폭설 때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것.


 

부지런한 자는 이런 모습...분리수거함에서 종이상자를 들고 나간 한 여성이 머문 곳은 이런 표정(오빠...잘 덮어. 낼 고생 안 하려면...) 예고된 폭설 전야에는 이렇게 해야 출근길 굴욕은 면한다. 안 그러면 어떤 모습일까.

 

간밤에 폭설이 이렇게 쏟아지는 것도 모른 채 골아떨어진 후 다음날 일어나 보면 이런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질 것.


2013년 2월 4일 월요일 아침  



(헉...이럴수가!...)옥외주차장을 내려다 보니 문제(?)의 자동차가 눈에 띈다.


친절 하게도 경비아저씨가 뿌려둔 염화칼슘 덕분에 분리수거함까지는 폭설이 깨끗하게 치워졌다. (흐흐...그런데 조 게 모야...ㅋ)


 부지런한 자는 출근길이 편하느니...^^

 

간밤에 수고한 자는 복이 있나니 편안한 출근길을 얻을 것이요...(폭설복음 1장 1절) ^^

 

비록 볼 품은 없을지라도 폭설길 안전운행을 보장 받을 것이니라...(폭설복음 1장 2절)
 



그러나 게으른자는 사이드미러만 손가락으로 후벼 파 낼 것이므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화를 입을 수 있으니 자나깨나 안전운행 해야 하느니라...(폭설 복음 1장 3절) ㅋ

그냥 웃자고 하는 게 아니다. 맨 처음 본 그림처럼 늦잠 내지 폭설에 대한 사전 조치를 못했으면,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여러모로 나아 보인다. 그러나 아침부터 헐레벌떡 부랴부랴 운전석과 사이드미러의 눈만 대충 털어내고 출근길에 나서면 위험한 건 사실. 앞만 살피며(전방주시) 운전하는 건 여러모로 권장할 게 못 돼 보인다. 백미러 괜히 만들어 둔 게 아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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