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 나와 우리덜

야권, 대선 앞두고 반드시 풀어야 할 마법

Daum 블로거뉴스
 


조기숙, 앵콜 마법에 걸린 나라 
-야권, 대선 앞두고 반드시 풀어야 할 마법-



맑은 영혼과 아름다운 희생정신으로
이 땅에 조용한 변화를 가져온
이름 없는 개혁네티즌께 이 책을 바칩니다.

Daum view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교수가 집필한 책 <마법에 걸린 나라>의 책장을 열면 맨 먼저 눈에 띄는 글이다. 조 교수의 눈에 비친 개혁네티즌들은 세상을 변화시킨 주역들이자, 맑은 영혼과 
아름다운 희생정신을 소유한 사람들이다. '개혁네티즌'이라는 꼬리표를 단 네티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 땅에 혁명적 사건을 가져올만한 논객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그들은 인터넷을 통해 조 교수 등 노무현의 참여정부가 봉착한 마법 같은 문제점을 풀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한나라당은 성추행 사건을 일으켜도
공천헌금 비리가 발각되어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않습니다.
마술에 걸린 것 같아요, 마술" 



글쓴이가 어느날 문득 조 교수의 책을 끄집어 내 본 시점은, 한나라당에서 이름만 바꾼 새누리당이 대선 예비경선을 치루고 있을 때였다. 조 교수가 2007년 초에 마법의 나라를 출판했으므로, 그로부터 대략 5년 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책 머리말에 쓰여진 내용은 전혀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참 놀라운 일이었다. 대략 5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2012년 현재 새누리당 대선 예비경선 이슈에 대비해 보면 이렇게 된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새누리당(한나라당)은 5.16쿠데타를 정당화해도 
공천헌금 비리가 발각되어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않습니다.
마술에 걸린 것 같아요, 마술"  


놀랍지않은가. 새누리당 예비경선에 나선 '들러리 후보'들은 요지부동(?)의 지지율을 누리고 있는 박근혜를 향해 네가티브 공세를 취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 박근혜의 지지율 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짜고 치는 고스톱'과 다름없는 모습이다. 이틀전 
청주에서 'CJB 방송 토론회'에 나선 박근혜는  5.16쿠데타에 대해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표현했던 말을 번복하며 "5.16을 쿠데타로 부르든, 혁명으로 부르든 5.16 자체가 있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며 "국민과 역사의 몫으로 남겨놓자"고 말했다. 여전히 자신의 5.16정당화 발언에 대한 반성이나 그녀의 아버지 박정희의 행위 등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는 당당함 이상의 뻔뻔스러운 모습이다.




들러리 후보들이 똑같은 이슈를 재탕하는 이유가 보이는가. 그들은 순회 공연(?)을 통해 박근혜가 가진 아킬레스건을 세탁하고 나섰던 것이다. 이런 사정은 공천헌금 비리 사건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은  조중동이 개입하며 당초 알려진 3억원 보다 엄청나게 축소되어 '500만원 금품수수설' 정도로 수사가 마무리 될 정도의 꼬리자르기 수순을 밟고있다. <기사 참조 http://media.daum.net/issue/362/newsview?newsId=20120808174927933&issueId=362&page=1&type=all>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대선 예비경선에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통해 새누리당의 유일한 대선 후보를 궁지에 몰아넣는 우를 범하겠는가.

오히려 그들은 공천헌금 비리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이종걸 최고위원이 트윗에 남긴 글을 트집잡고 나섰다.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당시 이른바 '김용민 막말'이 떠오른다며, 이해찬 대표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종걸 최고위원의 당직 사퇴와 국회 윤리위 제소를 요구한 것이다. 차떼기당 내지 성추행당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는 새누리당의 황당한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글쓴이는 이틀전 이종걸 의원이 트윗에 남긴 글에 대해 응원<
http://www.tsori.net/4507>을 한 바 있다. 상식에 비추어보면 이 의원의 트윗 글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반의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편(?)에 관대한 게 아니라 가혹함을 보인 일부 네티즌들 때문에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조기숙 교수가 집필한 마법의 나라를 펴 든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우리는 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총선에서 패한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 되는 지 까마득히 잊고 사는 게 아닌지 반성해 봐야 한다. 우리 스스로 내부 결속을 하지 못한 채 상대와 싸우려니, 뻔히 이길 수 밖에 없는 싸움에서 패배하고 마는 것이다. 조 교수는 이런 모습을 단 몇 마디로 표현해 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
 http://blog.daum.net/leadershipstory>를 통해 <바보야, 대선에 회고적 투표는 없다. 진보지식인의 반성 촉구>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
보수는 1%만 같아도 지지한다는데 
진보는 1%만 자기생각과 달라도 비판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래서 진보진영의 집권이 가능하겠는가."

조 교수가 <마법의 나라>를 통해 스스로를 반성하며 말하고 싶었던 건 다름이 아니었다. 수구보수 세력들은 무늬만 닮아도 <100% 지지>하지만 진보세력들은 자신의 생각과 1%만 달라도 <200% 비판>을 하지 못해 안달이라는 말이다. 민주당 등 야당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철수 교수를 바라봐야 하는 아픔이 어디서 비롯되었는 지, 조 교수의 글을 통해 생생하고 드러나고 있었던 것이다.

아울러 
글쓴이가 이종걸 위원의 트윗 글을 응원하고 나선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자해쇼를 가장한 새누리당의 예비경선만 참조해도, 이들은 가증스러울 정도 이상의 비리나 문제에 봉착해도 여전히 국민들이 용서(?)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내분이 있을 망정 결코 서로를 향해 중상을 입히지 않았던 것이다. 교묘한 상술로 정치쇼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 예비경선에서 유력 주자를 중상입히는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글쓴이는 결코 맑은 영혼과 아름다운 희생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러나 한가지 남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편에 관대하다는 점이다. 다시금 5년 전 실수를 되풀이 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했기 때문에.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Отправить сообщение для Марта с помощью ICQ 이야기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