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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천안함, 베일 속 美 살보함 임무 살펴보니 경악

Daum 블로거뉴스
 


영웅 故한주호 준위가 남긴 불편한 진실  
-베일 속 美 살보함 임무 살펴보니 경악-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승조원 46명이 숨진 천안함 사고 현장에서
미국 해군의 세이프가드급 구난함 '살보함
(USNS Salvor (T-ARS-52))'은 
어떤 역할을 담당했을까

Daum view


나흘전 글쓴이는 천안함 관련 포스팅을 통해 큰 실수를 저지를 뻔 했다. 아니 저질렀다. 그 포스트는 발행된 지 몇 시간만에 삭제해 버렸는데, 포스트 제목은 <함수 위치에서 함미 인양한 묘한 구조작전>이라는 제목에 부제를 <아시아경제의 '최초좌초' 위치는 대국민 교란술수?>라고 붙여두었다. 산티아고에 머물다가 귀국 이후 꽤 긴 시간 천안함 사건 관련 자료를 뒤적이며 정리되지 못한 의혹을 점검하다가, 아시아경제가 단독 보도한 '최초좌초' 위치를 부정하는 심각한 우를 범하고 만 것이다.

그건 글쓴이가 그동안 써 왔던 천안함 관련 포스트를 전면 부정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천안함 사건 재판 등에 혼란을 가중 시킬 수 있는 위험한 포스팅이었다. 물론 고의는 아니었지만 글쓴이 조차 이해할 수 없는 미친짓이었다. 따라서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 지 반성해 본 결과 대략 10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해외에 체류하면서, 이 사건의 핵심 등을 놓치고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이 사건은 어느새 2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고, 앞으로도 꽤나 긴 시간 동안 천안함의 진실을 가리기 위한 노력들이 경주되고 있을 것이므로, 사람들이 지칠만도 할 것이다. 그 가운데 글쓴이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게 스스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따라서 이 포스트는 나흘전 큰 실수를 복기하며 관련 사실 등 당시의 자료를 다시금 점검하며 기록하게 된 것이다. 천안함 사고 현장에 나타난 미국의 살보함은 그렇게 글쓴이 앞에 등장한 것이다. 이유가 있었다.

천안함 사고 직후 천안함의 함미는 연화리 앞 바다에 수장되어 있었는데, 故한주호 준위는 천안함의 함미가 수장된 정반대편 용트림바위 앞 '제3부표' 지점에서 숨졌던 것이다. 이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자 군 당국 등이 별 이유를 다 들어서 쉬쉬한 내용이었다. 한 준위는 천안함의 승조원을 구조하다가 실신해 숨진 게 아니라 수중에 있는 괴물체(사람들은 그 물체를 '잠수함'이라고 불렀다.)를 수색하다가 숨졌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사람들이 단순한 추측에 의해 소문이 파다한 게 아니라 방송 보도를 통해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 당시 <KBS방송 보도>에서는 이 사실에 대해 이렇게 보도했다.
 


천안함의 진실을 알고 싶으세요?  




<
KBS방송 보도 영상 녹취>

"(뉴스앵커)그런데 고 한주호 준위가 당초 군 당국이 발표한 곳과 다른 제3의 지점에서 숨졌다는 증언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백령도 현지에서 이병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이병도 기자)...천안함의 함미가 침몰한 지점에 대형크레인이 떠있고 그로부터 남동쪽 6.4km 떨어진 함수 침몰지점에 소형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이병도 기자 인양업체 관계자에게 묻다)...여기가 어디라고요? 함수. 다른 데는 요? 함미...바로 이곳 함수 부분에서 고 한주호 준위가 수색작업을 하다 의식을 잃었다고 군 당국은 발표했습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 전화통화)...함수 부분에서 의식을 잃고 나와서...(기자 질문)...크레인이 가서 작업 벌이고 있는 그 지점 말씀하시는 거죠? (원태재)...그렇죠. 예. 

 
(이병도 기자)...하지만 실제로 고 한주호 준위는 이곳 함수가 아닌 다른 데서 수색 작업을 하다 의식을 잃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함수로 부터 북서쪽 해상 용트림 바위 바로 앞으로 빨간색 부표가 설치된 곳입니다. 백령도와 대청고 사이에 함수로 부터 1.8km 함미로 부터 6km 떨어진 곳. 함미도 아닌 함수도 아닌 제3의 부표에서 고 한주호 준위가 숨졌다는 겁니다. (이병도 기자)...추모제 지냈던 바로 그 지점 바로 앞인가요?...(고 한주호 준위와 함께 수색한 UDT동지회)...(사망지점이) 부표있었던 지점이었거든요. (이병도 기자) ..부표가 용트림 바위 바로 앞에 그 부표 말씀하시는 거예요?..(고 한주호 준위와 함께 수색한 UDT동지회)..그렇죠...

 
(이병도 기자)...실제로 UDT동지회는 고 한주호 준위 추모제를 이곳에서 지내기도 했습니다...(추모제 당시)..부표를 설치한 곳을 바라보며 추도사를 낭독하겠습니다...(이병도 기자)..하지만 고 한주호 준위가 사망한 지점이 군의 발표와 달리 용트림 바위 앞 바다라면 과연 한 준위의 정확한 임무는 무엇이었는 지 군의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KBS방송 보도 영상 켑쳐 화면에 더빙해 본 故 한주호 준위의 생전 모습

(뉴스앵커)...그렇다면 고 한주호 준위가 작업을 했다는 제3의 부표가 설치됐다는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베일에 싸인 현장에서 군이 특이한 작업을 벌이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영윤 기자입니다...(
최영윤 기자)...백령도 용트림앞 바다 이곳에도 부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안함 함미와 함수가 침몰된 지점에 설치된 부표와 똑같은 것입니다. 도대체 왜 이곳에 부표가 떠있을까. 국방부는 천안함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에 부표를 설치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원태재 전화)...그런 조각들 그게 무엇인지. 배애서 나온 조각인지. 만약 어떤 외부 충격이 있다면 충격에 나온 파편일 수도 있고...

 
(최영윤 기자)..하지만 UDT동지회 회원들의 증언은 다름니다. 고 한주위 준위 사고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UDT동지회 회원들이 그곳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할 때 단순한 파편이 아닌 대형구조물을 봤다는 겁니다. 구조물에는 문 까지 달려있었고 그 안은 소방용 호수 등으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UDT동지회 회원)...로프를 잡고 있고 나는 해치문 안에 들어가서 탐색을 하고, 5m 이상 계속 잠수를 계속하고 그렇게 들어갔거든요...이곳은 어제 해군이 길이 2m의 파편 두 개를 건져올린 곳입니다. 이 파편을 실은 해군 헬기는 백령도나 인근 바다에 떠 있는 독도함 이 아닌 남쪽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 한 때 해군정보탐사선 다도해함이 장시간 머물기도 했던 이 지점이 어떤 곳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윤입니다.<끝>"




고 한주호 준위의 사망 위치와 관련한 이같은 내용의 보도는 귀가 따갑도록 들었을 지도 모른다. 사고 이후 적지않은 분들이 이 내용을 공유하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보도의 요지는 고 한주호 준위가 천안함의 승조원들을 수색하기 위해 잠수한 게 아니라 천안함의 침몰 위치와 전혀 다른 제3의 위치(제3부표)에서 숨졌다는 사실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따라서 고 한주호 준위의 죽음을 둘러싼 제3의 위치는 사람들에게 (괴물체 내지)잠수함 정도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게 천안함을 침몰에 이르게 한 <잠수함 충돌설>의 핵심 내용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니 글쓴이는 이런 핵심(내용)에 너무 빠져든 것인지.어느 순간 천안함의 침몰 위치를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천안함의 침몰 위치 그러니까 천안함의 인양 위치가 이동된 사실을 망각하고, 함수 위치와 함미 위치간의 부조리에 대해 위키백과에 등재된 파일을 비교하며 '최초좌초' 위치 내지 천안함의 항적을 전면 부정하는 우를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졸지에 큰 실수를 경험한 직후 관련 자료를 다시 뒤적거리다가, 고 한주호 준위가 숨진 제3부표의 위치 보다 고 한주호 준위가 숨질 당시 지근거리에 있었던 살보함의 임무가 뚜렷하게 재인식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다. 당시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고 전해진 미 해군의 살보함은 실종된 46명의 승조원 수색 작업과 전혀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살보함은 앞서 언급한 
<KBS방송 보도>에 드러난 바와 같이 제3부표 지점에서 '살보함의 해난구조대(SSU: Sea Salvage Unit)'를 동원해 괴물체 인양에 나서고 있었던 것이다.

그 장면들은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하던 중에 발견(?)된 것인데 머리에 '잠수용 머구리'를 쓴 해난구조대가 잠수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등이었다. 천안함 사고 당시 우리에게 익숙했던 장면들이 모두 살보함과 관계있었지만, 살보함은 천안함 실종자 수색과 전혀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장면이 담긴 파일이 아래와 같은 모습들이다.

베일 속 살보함의 임무 확인해 보니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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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와 해군 구조와 수색 등 도움 요청했다지만 임무는 별개-
 







위 이미지 파일은 천안함 실종 승조원 수색 임무와 무관했던 살보함의 임무 중
 
살보함을 출발한 헬기는 수중에서 작업을 마친 SSU대원을 끌어 올리고, 주변에서 잠수작업 등을 도왔던 것으로 추정되는 보트는 다시 살보함으로 되돌아 가는 장면이 담긴 모습이다. 이 위치가 
<KBS방송 보도>를 통해 "...이곳은 어제 해군이 길이 2m의 파편 두 개를 건져올린 곳입니다. 이 파편을 실은 해군 헬기는 백령도나 인근 바다에 떠 있는 독도함 이 아닌 남쪽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라고 말한 곳이었다. 이 장면들은 공교롭게도 KBS의 보도가 유튜브에 영상으로 업로드 된 시점 하루 전날인 2010년 4월 7일에 이루어졌고, 잠수부가 헬기에 매달린 장면은 4월 7일에 촬영됐다. 이로써 실종자 수색을 위해 2010년 3월 29일 08시39 분 YTN방송을 통해 드러난 살보함 투입 보도에 드러난 살보함의 임무는 모두 거짓으로 밝혀진 것이다. 당시 YTN 방송의 보도는 살보함 투입 사실을 이렇게 보도했다.

"...실종 장병들이 사고 직후 격실문을 닫고 대피했다면, 격실에 공기가 남아있어 최대 60여 시간 동안 살아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0여 시간이 되는 시점이 바로 오늘 오후입니다. 때문에 군과 해경은 함정 내부에 최대한 빨리 접근해 수색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밤에는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이 도착할 예정이어서 수색잡업이 더욱 할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독도함은 만 4,000톤 급으로 ,최대 700여 병력을 태울 수 있고 고속 상륙정 2척을 탑재하고 있어 실종자 수색작업을 총괄 지휘하는 모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오늘 80명 규모의 잠수구조팀이 탑승한 미군의 살보함이 투입됩니다. 살보함에는 인양장비와 잠수요원은 물론 무인 잠수정까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00329083908362 >



 
 
미 해군 살보함은 당시 구조를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이나 국민들의 애타는 심정과 달리 전혀 엉뚱한 곳에서 헛발질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대략 제3부표의 작업이 끝난 것일까. 그리고 그 다음날 2010년 4월 7일 오전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과 '케서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가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 인양 및 수색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독도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는 장면을 내 보냈다. 
  
이들은 이틀전(2010년 4월 5일) 살보함을 소개하는 MBN방송에서 '데릭 피터슨' 미 해군 7함대 소령의 인터뷰를 내 보낸 다음이었다. 방송은 교묘하게도 매우 중요한 인터뷰가 담긴 보도 내용의 타이틀을 <미군 '살보함' 타보니>라는 제하의 내용으로 보도했다.  데릭 피터슨 미 해군 7함대 소령은 인터뷰에서 천안함의 (침몰)사고 원인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천안함 침몰 사고는)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규칙적인 (연합)훈련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한국 정부와 해군이 구조와 수색 등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출처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00405052204547 > 
 




데릭 피터슨 미 해군 7함대 소령의 인터뷰 내용 등에 따르면, 
천안함 수색활동은 언론의 보도 내용과 달리 전혀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 한주호 준위가 숨진 장소는 당시 천안함의 실종 장병들이 갇혀있었다는 해역과 동떨어진 제3부표에서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는 게, 살보함의 임무나 위치 등에서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었던 것이다.  글쓴이가(또는 우리가) 그동안 고 한주호 준위가 숨진 제3부표의 실체에 몰두해 있는 동안, 정작 천안함의 함미가 침몰된 장소나 실종자 수색 과정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살보함의 정체에 대해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고나 할까. 




살보함의 투입은 한국 정부와 해군이 (구조와 수색 등에 대해)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2010년 3월 26일 오후 천안함 침몰사고 직후 최소한 2010년 4월 7일 까지 천안함의 실종 장병에 대한 수색 작업은 전무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천안함의 46용사들은 그 동안 백령도 연화리 앞 바다의 차가운 바닷물 속에 수장되 있었던 경악할 만한 사실이었다. 


또 살보함 갑판에는 수십 미터 깊이의 바다 속으로 잠수할 수 있는 장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잠수를 할 수 있는 표준(스팩)에 못 미친다며 잠수를 거부한 사실도 있다. 천안함 46용사들은 천안함이 침몰한 직후 부터 애시당초 군 당국이나 정부로 부터 버림을 받았던 것인 지. 미 해군 살보함의 엉뚱한 임무 때문에 고 한주호 준위의 희생 조차 불편해진 순간이다. 천안함의 함미는 연화리 앞 바다에서 건졌는 데 고 한주호 준위는 왜 용트림바위 앞에서 숨졌을까 하는 의문의 열쇠를 살보함이 쥐고 있었다. 천안함의 진실 찾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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