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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방사능, 우산 쓰면 안전할까?


Daum 블로거뉴스
 


비에 섞인 방사능 물질 어디로 가나
-방사능, 우산 쓰면 안전할까?-


후쿠시마발 지진 해일 방사능 후폭풍이 거세다.
일본 열도 한 축을 초토화 만든 지진 해일은 후쿠시마 원전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동시에
마침내 후쿠시마 원전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후쿠시마를 중심축으로 최소한 반경 30km는 죽음의 땅으로 변했다.
플루토늄 등 방사능 물질이 토양을 심각하게 오염 시켰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 당국의 이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여전히 남았다. 후쿠시마 원전 폐쇄 기간이 상당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폐쇄 방법은 대략 이렇다. 후쿠시마 원전 지하 바닥을 동굴로 뚫어 콘크리트로 채우는 한편 원전 지붕 위로는 차단막 내지 콘크리트로 메꾸어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도록 밀폐하는 일이다. 이게 하루 아침에 가능한 일인가.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그대로 재연해 놓은 모습이다. 그 동안 방사능 물질은 계속 유출될 것이다. 정부 당국은 우리나라가 편서풍지대이고 플루토늄이 무거운 핵종이어서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플루토늄은) 입자 핵종이어서 먼지에 묻어 널리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바람과 무게를 이유로 손놓고 있을 일이 아니다"라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오늘자(31일) 한겨레는 이와 관련한 소식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한달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방사능 검사를 매일 하는 등 안전 대책을 강화했지만, 검출 대상을 일부 핵종(원자핵 종류)에만 국한하는 등 빈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131이나 세슘137 외 핵분열 때 발생하는 주요 방사성 물질에 플루토늄239, 스트론튬90, 제논133이 포함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이들 방사성 물질들의 반감기(방사성 원소나 소립자가 붕괴 또는 다른 원소로 변할 경우, 그 원소의 원자 수가 최초의 반으로 줄 때까지 걸리는 시간. 악티늄 217은 100분의 1.8초, 우라늄 238은 45억 년이 소요된다.)를 참조하면 한반도에 상륙한 후쿠시마발 방사능 낙진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느낌이 든다.

요오드131의 경우 반감기는 8일이며 갑상선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세슘137의 경우 반감기는 30년이 걸리며 위장과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방사성 물질이다. 또 스트론튬90 반감기가 29년이며 골수에 영향을 미치고 제논133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폐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그리고 주목해야 하는 물질이 있다. 바로 플루토늄이다. 플루토늄의 반감기는 2만 4천년에 간과 폐에 피해를 끼치는 매우 위험한 물질인 것이다. 이 포스트를 작성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그동안 핵물리학 등 관련 학과를 공부할 기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이슈가 생길 때 마다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 대해 극히 제한적인 야구팬들만 관심을 가졌을 때도 박찬호 선수를 통해 메이저리그의 실체를 알게 됐고 야구에 열광하게 됐다. 같은 이유로 박세리가 그러했으면 동계올림픽 종목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한국에 숏트랙의 묘미는 물론 김연아와 같은 피겨여왕 때문에 행복한 시간을 보낸 적 있다. 우리는 그들 몇몇의 스타선수 만으로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거의 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가지게 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생각하기도 끔찍한 방사능 공포에 대해서 같은 이유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놓였다. 스포츠 분야는 모르척 해도 흥미만 반감될 뿐이지만 후쿠시마발 방사능에 관한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모른척 해도 우리 국민들의 건강은 물론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포스트는 저를 포함하여 핵물질 등 관련 분야에 문외한 여러분들과 함께 현실로 다가온 방사능 물질에 대한 피해에 대해 소고해 보고자 방사능 물질이 '우산을 쓰면 안전할까'하는 물음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우산도 없이 (방사능이 포함된)비를 흠뻑 맞으면 어떻게 될까

며칠전 후쿠시마 방사능으로 부터 안전하다고 말한 대통령의 발언이 거짓말로 판명된 이후 사람들은 정부의 발표를 다시금 믿지않게 됐다. 대통령의 습관적인 거짓말이 '양치기 대통령'으로 국민들로 부터 낙인 찍히는 순간이었다. 이런 사정은 이명박 정부 취임초기 부터 시작하여 여태껏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심에 4대강 사업이 포함되어 있었다. 국민들이 방사능 공포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속도전을 통해 오로지 강바닥을 긁어내고 있을 망국적 사업이다. 방사능과 4대강 사업이 관련없는 듯 관련이 있어서 끄적이고 있는 포스트이자 핵물질의 반감기 등에 대해 의문이 생겨 끄적이고 있는 글이다. 이러한 의혹 내지 의문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제공한 우리나라의 방사능 검출 내용 등이었다.

위 그림을 참조하면 이미 우리나라 전역은 후쿠시마발 방사능으로 부터 미량이나마 오염된 모습이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제주도 까지 포함됐다. 이와 관련하여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사흘전 중부지방에 내린 비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에 관해 이렇게 언급했다. 서울과 춘천에 내린 빗물에서 요오드-131이 나왔다고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이 밝힌데 따른 언급이다. "서울은 빗물 1리터 당 2.48베크렐, 춘천은 1리터 당 0.346베크렐이 나온 겁니다. 이 빗물을 하루 2리터 씩, 일 년 내내 마셔도 연간 허용치의 4%에 불과합니다."라고 했다. 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동명 실장은 "마시는 물 섭취기준이 리터당 100베크렐이니까 거기에 비해 1/40 정도다..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떨어진 방사능 물질은 너무도 미미하여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일까. 그렇다면 이 정도의 방사능 양이 포함된 비를 우산도 없이 흠뻑 맞으면 어떻게 될까. 어떤 전문가는 오히려 방사능이 포함된 비 보다 산성비가 더 해로울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방사성 물질이 든 비가 계속 내릴 때

그러나 정말 위험한 일은 이렇게 언급되고 있었다. "...문제는 비가 올 때마다 방사성 물질이 든 비가 계속 내릴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 내지 의혹을 단박에 풀어준 한마디였다. 이 때는 방사능 물질이 생태계에 일부 축적될 수 있고 이어서 음식물을 통해 사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말인데 일반의 상식이나 전문가의 과학적 지식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다. 따라서 이번 주말 중부지역에 예보된 비 소식이 매우 궁금해 지며 비 속에 방사능 물질이 얼마나 포함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더 큰 방사능 문제는 방사능 물질이 생태계에 일부 축적될 수 있다는 경우의 수에, 플루토늄 등 반감기가 매우 길며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방사능 물질이 다량으로 한반도에 스며들 때가 아닌가 싶다. 미세한 량의 방사능 물질이라 할지라도 그 물질은 빗물과 함께 좁은 국토의 4대강 등에 모여들 텐데, 그렇게 된다면 방송 등지에서 언급한 미세량은 크게 증폭되거나 대량으로 강을 오염시키게 될 게 뻔해 보이는 것이다.

자연은 참 경이롭고 신비롭다. 한반도에서 살아왔던 소와 돼지 100만 마리 이상이 생매장 살처분 된 이후, 일본의 지진 해일 여파로 방사능이 유출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며 시작한 4대강 사업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지하다시피 4대강 사업은 거짓말쟁이 대통령의 입을 통해 가뭄과 홍수 등을 미리 예방하고 대비한다고 시작한 토목사업이었다. 그러나 실체를 알고 보니 예산날치기를 통해 국가예산을 빼낸 후 부동산개발 사업을 하고 나선 모습이다. 정부와 여당이 밀어부친 4대강 사업의 수중보가 위치한 곳은 자연경관이 가장 수려한 곳이며 그곳에 수천 수만 수억년 동안 쌓아온 자연의 필터와 다름없는 모래톱 등을 파낸 대가 만으로 토목업자에게 돈을 거저 쥐어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우리는 이런 모습 등 때문에 4대강 사업을 4대강 죽이기 사업으로 부르며 정부를 향해 애원하듯 반대를 외쳐왔다. 그러나 나라가 온통 난리통에도 4대강 사업은 속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밀어부치고 있는데 하필이면 4대강 사업의 핵심이 되고 있었던 수중보가 기존의 댐과 함께 후쿠시마발 방사능 물질을 축적할 수 있는 흉기로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강물이 흐르지 못하게 만든 수중보가 물을 썩게 만드는 한편 플루토늄 등 방사능 물질을 저장하는 저장소로 바뀌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후쿠시마 원전 폐쇄 소식이 반가운 듯  암울한 것은 하루 아침에 원전을 폐쇄할 수 없다는 사실과 함께 최소한 1년 여의 세월이 더 소요된다고 한다. 그 기간 동안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쉴 새 없이 방사능이 유출될 게 뻔하고 그 위험하고 두려운 물질은 상승기류 등을 타고 한반도에 계속 축적되며 또 장마철을 맞이할 것이다. 그 때 반감기가 긴 방사성 물질 등은 다 어디로 흘러들 것인가. 그때 플루토늄은...

사정이 이러함에도 미세한 량의 방사능 물질을 샤워할 정도로 흠뻑 맞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제정신인가. 이 포스트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정부 당국이 방사능 물질 등에 대해 정보를 폐쇄적으로 운영한 결과가 아닌가 여겨지므로, 혹시라도 이 포스트를 발견하게 된다면 이와 관련한 명백한 입장을 밝혀 국민적 의혹을 덜어주기 바란다. 괜히 방사능 괴담 운운하면 할수록 괴담만 증폭될 뿐이니 말이다. 방사능 때문에라도 4대강 사업의 수중보는 철거해야 할 운명을 맞이한 것 같다. 또 우리는 얄궂은 먹이사슬의 숙명으로 비가 올 때 우산을 써 봤자 안 쓴 것 보다 나을지 몰라도 결코 방사능 물질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뿐만 아니라 자칫 우리 농산물에도 방사능 물질 피해를 입을지 모르겠다는 두려운 생각이 든다. 그 땐 뭘 먹고 살아야 하나...참 쓸데없는 걱정을 후쿠시마발 방사능 때문에 하게 됐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한일관계 참 질긴 악연 같기도 하다.


불행하게도 이 포스트를 끄적이고 있을 즈음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의 압력용기가 손상된 게 사실'로 전하고 있다.
압력용기는 원자로의 격납용기 안에 있는 연료봉을 보호하고 있는 용기이다.
따라서 원전폐쇄 작업이 난항을 겪으며 방사능 유출의 두려움을 증폭 시키는 모습이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110331114629178&p=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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