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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김소원, 클로징멘트 울컥한 이유 장자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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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도중하차 나 때문이라는 아내
-김소원, 클로징멘트 울컥한 이유 장자연 때문?-


"오늘 마저도 무겁고 슬픈 뉴스가 많습니다.
하지만 뉴스를 사랑하고 더 나아가 뉴스의 이면을 보는 여러분이 있기에
세상이 바뀌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소원은 클로징 멘트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지난해 제37회 한국방송대상 진행자상을 수상한 김소원 앵커는 지난 2004년부터 SBS 메인뉴스인 8시뉴스 앵커로 활약해 오고 있었다. SBS 8시 뉴스를 한번쯤이라도 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는 베테랑 아나운서이자 SBS의 간판과 다름없는 뉴스앵커였다. 그런 그녀가 방송 끄트머리에 클로징 멘트를 하면서 목소리가 가늘게 떨고 있었다. 억지로 울음을 참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런 사정은 파트너였던 신동욱 앵커도 다름없었다. 목소리가 가늘게 떨고 있었고 금방이라도 울먹일 것 같은 분위기 였다. 신동욱 앵커는 취재현장으로 가겠다고 했다.

SBS의 관련 소식에 따르면 "평일 SBS '8뉴스'는 신동욱 기자, 김소원 아나운서에서 김성준 기자와 박선영 아나운서로,  주말 SBS '8뉴스'는 박진호 기자와 박선영 아나운서에서 송욱 기자와 장선이 기자로 바뀐다"고 밝혔다.SBS 보도본부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일 동안 아나운서와 기자 등 총 67명이 지원한 가운데 앵커 오디션을 치른 결과 평일 SBS 8뉴스의 앵커로 김성준 기자와 박선영 아나운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소식 등에 따르면 신동욱 기자나 김소원 아나운서의 하차가 예고되어 있는 듯 보인다. SBS가 일찌감치 개편을 준비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김소원 아나운서의 도중하차라는 표현 처럼 재미있는(?) 현상 하나와 함께 석연치 않은 결정이 남은듯 싶어 몇자 끄적이고 있다. 우선 김소원의 도중하차가 나 때문이라며 눈을 흘긴 아내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이랬다.

이틀전 나는 춘천에 가 있었다. 1박 2일의 일정이었다. 늘 그렇듯  지인과 만나면 늦은시간 까지 술자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힘들 게 뻔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며 포스팅에 공백이 없도록 예비발행 포스트를 준비해 놓고 현지에서 글을 발행하고 싶었다. 그러나 미처 예약발행을 해 놓지 못해 포스팅은 펑크가 나고 말았다. 1박 2일이 지나고 귀경길에 올라  늦은 시각 준비해 둔 포스트를 예약 발행하고 잠 들었다. 왠걸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다음뷰에서 내 글을 찾을 수 없었고 티스토리는 점검중이었다. 참 갑갑했다. 그리고 한참 후에 포스트를발견할 수 있었다. 메인에 가 있었던 것이며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었다.


관련 포스트 김소원, 일본지진 방송 표정 오해 어쩌나

관련 포스트는 표정관리를 잘 좀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 등과 함께 오해소지가 다분하다는 내용을 싣고 있었다. 그 포스트가 일본 지진 소식을 전하고 있는 김소원 앵커에 관한 글이었다. 최근 지진 소식을 다루는 그녀의 표정은 나나 아내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며 실제로 김소원 앵커는 방송사고나 다름없는 '눈물의 앵커'이기도했었다. 어제 저녁 뉴스도 일본 지진 소식과 방사능 피해 등 때문에 뉴스를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뉴스가 끝날 시점 클로징멘트를 듣다가 '이럴수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관련포스트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그랬더니 재밌는 답변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소원의 도중하차가 나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웃음이 절로 나왔다.

당신이 가뜩에나 민감한 방송표정 등을 인터넷에 알려 일어난 결정일 것이라는 누명을 씌우고 있었다. 그럴듯 해 보이기도 했다. 굳이 개연성을 찾으면 그럴만도 한 것 같았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한 블로거가 방송사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면 이미 블로거는 대체 미디어로 큰 성공을 거두는 동시에 기존의 방송사 등 언론사들은 방사능 피해를 막아보기 위한 노력과 다름없는 비상체재에 돌입해야 옳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아니란 항변(?)을 짧게 말하고 슬픈 머피의 법칙이라고 응수하며, 다시금 김소원 앵커의 도중하차에 대한 석연치 않은 결정 등에 대해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김소원 앵커와 신동욱 기자는 왜 도중하차 한 것일까.

주지하다시피 최근 일본의 지진 소식과 지진 해일 및 방사능 소식 등, 연일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대재앙이 발발하기전 국내에서는 굵직한 세 여자들의 음흉한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었다. 정부와 여당을 금방이라도 침몰시킬듯한 이른바 작전녀 사건은 이미 결과가 뻔히 예상되고 있었다. 언플이자 자뻑과 같은 일이 생긴 것이다. 현재 상태에서 떵신밍이나 에리카김이나 장자연 사건 같은 게 재탕되어 봤자 결론은 무죄 아니면 사실무근 등의 결론이 날 게 뻔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세 여자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포스트에 싣는 걸 자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장자연에 대한 기사를 단독으로 SBS가 터뜨리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시사관련 뉴스를 대할 때 SBS같은 경우는 늘 반대로 정리하고 있다. 그건 KBS도 비슷한 경우며 MBC의 최근 모습도 나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방송이 정치나 사회 이슈를 빗겨가거나 피해가는 모습을 보며 더 이상 희망을 가질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왜곡과 호도는 물론 사실 은폐의 종결자다운 모습을 방송들이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등 영화나 소설 보다 오히려 더욱더 생생한 현장의 모습 때문에 일본의 지진 등 관련 소식은 장자연 등 국내외 이슈 전부를 쓰나미 처럼 묻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김소원 앵커의 클로징 멘트에 나타난 메세지에 단초를 잡고, 도중하차 내용이 장자연 사건과 무관하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소원은 이렇게 말했다. 

"오늘 마저도 무겁고 슬픈 뉴스가 많습니다.
하지만 뉴스를 사랑하고 더 나아가 뉴스의 이면을 보는 여러분이 있기에
세상이 바뀌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자유다. 김소원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짧은 몇마디 속에는 오늘 마저도 무겁고 슬픈 뉴스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녀는 그 말을 다르게 표현하며 뉴스의 이면에 가려진 것을 아시는 여러분들 때문에 세상이 바뀌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방송사가 특정 정권의 통제에 가려져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부분이며 김소원의 도중하차 이유는 다른 데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일까. 그녀가 트윗에 남긴 말은 의미심장하다.

"8년차, 어거지로 10년차 앵커.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늘하던 편집회의, 분장머리, 한순간 한순간이 특별하고 놀라운 경험 중이다"
"마지막 클로징 무슨 말을 할까요? 다들 울지 말라고 협박이다"

트윗에 남긴 김소원 앵커의 글을 참조하면 그녀가 겪고 있었던 일이 상식적이지 못한 일이며 특별하고 놀라운 경험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어거지로 10년차 앵커라는 자조 섞인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 무엇이 그녀 스스로를 놀라게 하고 있으며 자신을 비웃어야 할 정도로 처참함을 느끼게 만들었을까. 장자연 보도를 결정했을 때와 장자연 보도가 오보임을 받아들여야 하는 비상식적인 현실이 아닐까. 춘천으로 가던 날 (16일) 김소원 앵커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이렇게 정정보도했다. 

"충실한 확인 과정을 거쳐 장씨 편지내용을 보도했지만, 국과수가 판정한 만큼 일단 이 결과를 수용한다"

이 상황을 바꾸어 말하면 이렇게 되는 게 아닐까.

"충실한 확인 과정을 거쳐 장씨 편지내용을 보도했지만, 조중동 등과 밀착된 권력이 판정하고 밀어부친 만큼 일단 이 결과를 수용한다"고 말이다. 장자연 사건을 취재한 우상욱 기자는 "올초 故 장자연씨가 남긴 편지가 있다는 첩보를 접했다""2년이 지났지만 사건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라 다양한 경로로 취재에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문건을 입수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당시 이 문건에 대해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을 알고 이후 감정가에게 필적을 의뢰해 동일인물이 쓴 것이 맞다는 결과를 얻었다. 수형자가 3년 넘게 수 백 페이지에 이르는 문건을 위조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을 보도하게 됐다"며 보도경위를 소상히 전한 바 있다.
 
아울러 "수사기관이 아닌 언론사로서 한계 때문에 국과수의 감정 결론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고 장자연씨 유족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하는 한편, "진위 여부와 별개로 장씨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김소원 앵커의 도중하차는 국과수가 " '장자연 친필 편지'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문건은 전씨의 관계망상이 만들어낸 조작편지"라는 결론 끝에 SBS가 오보를 인정하고 난 다음 이루어진 일이다.


이런 사실 등에 대해 관심없었던 아내나 일반인들은 김소원이 말한 뉴스의 이면 등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알려고도 하지않음으로 말미암아 오늘 마저도 무겁고 슬픈 뉴스가 많습니다라며 클로징멘트를 시작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요즘 뉴스를 다루는 언론사 등 편집자들의 고충도 이와 다르지않을 것 같다. 김소원 앵커의 클로징 멘트처럼 세상이 바뀌는 것이나 바꾸는 건 결국 시청자나 독자들 몫이라는 것일까. 비록 아내로 부터 김소원을 도중하차 시킨 누명(?)을 뒤집어 쓰긴 했지만, 덕분에 김소원 앵커가 못다한 말(?)을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속이 다 시원하다.

SBS는 어제(18일) '장자연 편지' 보도와 관련,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사회부장에게 징계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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