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

대통령 전용기에 '딸래미' 태워도 되나


Daum 블로거뉴스
 


대통령 전용기에 '딸래미' 태워도 되나


대통령 전용기에 딸래미를 태워도 되는 것일까.

우리나라 제17대 대통령에게 도덕성을 주문하는 건 무리라는 거 모르는 사람 없다.
일찌감치 도덕과 담을 쌓지 않았다면 사사건건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 대지진 쓰나미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이 멜트다운을 계속 하며 방사능 유출이 심각할 때
대통령은 아랍에미레이트로 원전수주 기공식 등에 참석하고 있었다.

하필이면 후쿠시마 원전이 1호기에 이어 3호기
연이어 2호기 폭발소식 까지 폭발을 계속하고 있어서 그의 이벤트는 무산되고 말았다.
나름 레임덕을 막아 줄 절호의 찬스라 생각했을 텐데 말이다.
어쩌면 대통령이나 수행원 등이 아까비...하고 탄성을 질렀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건 아랍에미레이트에 도착한 이후에 발생한 치적쌓기 내지 홍보의 실패일 뿐 대통령을 태운 1호기가 한국을 출발하면서 회항하는 문제가 생겼다. 서울공항을 이륙한 대통령 전용기에 기체결함이 발견되면서 연료를 공중에 다 버리고 회항하여 인천공항으로 되돌아 갔다는 해프닝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 등은 기름 한방울 나지않는 한국에서 공중에 기름을 버리는 행위에 대해 아까비..하고 탄성을 지르는가 하면 대통령의 대국민 민심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탄성이 추가로 접수되고 있었다. 그 또한 아까비...였다.

아까비 사건(?) 직후 대통령 전용기 회항에 대한 여론이 비등했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발생한 대통령 전용기 회항 사태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이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없다는 비상한 문제 의식에서 정비 책임을 맡고 있는 대한항공, 공군 등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또 청와대 경호처는 전용기 정비 감독을 담당하는 공군과 정비 실무를 맡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일어난 배경을 살펴보니 200% 청와대 경호처가 잘못한 일이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양정철 씨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대통령 전용기 관리감독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청와대 경호처를 포함해 공군, 대한항공이 모두 조사대상입니다. 특히 청와대 경호처는 경호공백에 대한 문제까지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사안은 청와대가 아닌 제3의 기관, 이를테면 감사원 등이 조사를 맡는 게 맞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조사대상 중 하나인 청와대 경호처의 수장이 조사주체로 나서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라는 말이다. 책임소재 등을 은근슬쩍 딴 곳으로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양정철 씨의 관련 포스트 <회항사태 대통령전용기의 숨겨진 비밀>에서  대통령 전용기 회항소식을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그는 포스트에서 금번 사건을 국가적 망신으로 표현하고 있다. 국가원수를 경호할만한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었다는 말이며, 자칫 작년 4월에 일어난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사건을 떠올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을, 졸속으로 전용기 도입을 추진하다 여의치 않으니 절충방안을 선택한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정철 씨 포스트 내용을 참조하면 참여정부에서 국가와 정부를 위해 충언을 하고 있는 셈이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아울러 그나마 이런 충고를 할 정도로 우왕좌왕 졸속천지의 MB정부의 행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야권을 보면 MB정권이나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고개숙여 그들이 행한 실정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마땅하다. 이유가 있다. 민주당은 작년 1월 인도방문을 마치고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을 매열히 비판하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한 적 있다.
관련 기사 http://issue.media.daum.net/politics/0803_politics/view.html?issueid=2897&newsid=20100126163611229&p=dailian

관련 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딸과 손자를 대통령 특별기에 태우고 스위스 최고 휴양지가 있는 '다보스'를 방문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특별기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말로는 정상외교를 한다고 하면서 사실상 특별기를 가족여행기로 이용했다"며 "도덕적 해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우상호 대변인을 통해 "해외 정상외교를 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 대통령이 해야 할 중요한 외교행위"라며 "이 대통령의 딸과 손자를 위해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특별기의 비용을 대는 게 아니다. 서울시장 때도 아들을 히딩크 감독 옆에 세워서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바 있는데, 대통령이 되어서 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도덕적 해이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새삼스럽게 대통령의 도덕성에 대해 비판한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 전용기 회항 사태에 묻힌 원전수주 등 대통령의 동선 속에 대통령의 딸래미 모습이 보여 화제다. 대통령의 딸 주연 씨는 아랍에미레이트로 갈 때 교통수단이 어떤 것이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그의 아버지가 전용기로 이동할 때 묻어(?) 갔을 수도 있다. 그 딸래미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트레이드센터에서 '자이드 환경상'을 수상하는 아버지를 지켜보고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세계적으로 비판 대상에 오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에 연합뉴스가 가뜩에나 초라해진 대통령의 도덕성에 염장지르는 것인지 아부하는 것인지 판단이 안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민주당이 많이도 봐 준 것 같기도 하고 대꾸할 가치도 없는 문제로 여긴 것 같기도하다.
관련 기사 <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politics/0912_president_now/view.html?photoid=4916&newsid=20110315011807465&p=yonhap > 

 

 

권력이 사유화 되고 독재가 되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주연이 바뀐 정치판의 모습이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Отправить сообщение для Марта с помощью ICQ 이야기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