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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신정아 4001 폭로, 정운찬 도덕성에 치명타


Daum 블로거뉴스
 


신정아 4001 정운찬 도덕성에 치명타 
-신정아 4001 폭로에 실종된 정운찬 도덕성-


오뉴월도 아닌데 서리가 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제 강원도에서는 폭설이 내렸다고 한다. 강원도에서는 흔한 일이다.
꽃샘추위는 이렇게 세상을 얼렸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우리에게 봄을 가져다 준다.
그런데 정치권에는 된서리가 내리고 있었다.

우리 속담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있다. 계집의 악담은 오뉴월에 서리 온 것 같다는 말이다. 이 속담을 뒤집어 보면 보통 사람들은 그냥 흘러 들을 수 있는 말이나 행동 때문에 특정 여인은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을 겪었다는 말일까. 우리에게 '신정아 학력 파문' 내지 '누드파문'으로 널리 알려진 신정아 씨가 입을 열자 마자 정치권에 한랭전선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신정아 4001 폭로가 정운찬을 덥치며 태풍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그냥 태풍 정도가 아니라 태풍의 강도나 진행방향이 너무도 뚜렷해서 경우에 따라서 지진해일과 같은 쓰나미급으로 여러사람을 실종시킬 수 있는 위력이다. 어쩌면 이 치맛바람에 맨 먼저 실종될 수 있는 사람이 정운찬 전 총리(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며 그 다음으로 주요 언론사의 전.현직 기자들이다. 그렇다면 신정아가 입을 열바 마자 정운찬이 왜 실종될 수 있는지 그 사정을 살펴볼까. 꽃샘추위에 정운찬에게 불어닥친 된서리의 실체는 이렇게 시작됐다.


지난 2007년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임하던 신정아 씨는 당시 박사 학위(미국 예일 대학)가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신 씨는 2007년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년 6개월간 복역하며 자신의 억울함 등을 밝히려는 글을 써 오고 있었다. 그녀가 쓴 자전적 엣세이 <4001>은  신씨가 수감돼 있을 때의 수인번호다. 보통의 책 제목과 다르며 섬뜩함이 엿보일 정도다. 신씨는 어제(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자전에세이 <4001>을 출간 기념회를 갖고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수감 중의 소회 및 앞으로의 계획을 등을 밝힌 바 있다.
 
이 책에는 사건이 발생했던 2007년부터 최근까지 써 놓은 일기를 엮은 것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과 함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관계, 학력위조에 대한 해명, 수감 생활에 대한 심경 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속에 정운찬 등의 실명이 거론되며 정운찬이 예정된 특강을 취소할 정도로 심각한 내용이 전해지며, 파문에 따라서는 정운찬이 평생 쌓아온 공이 하루 아침에 실종되는 일이 생길 수 도 있는 메가톤급 신정아발 치맛바람 쓰나미였다. 신 씨의 가슴에 한을 품을 정도가 아니었다면 정운찬이 된서리를 맞을 수 있을까. 언론에 공개된 정운찬에 대한 신 씨의 한 서린 추억은 이랬다.



정운찬, 신정아 씨는 사랑하고 싶은 여자

"정 총장은 안주식사를 시켜놓고서, 필요한 자문을 하는 동안 처음에는 슬쩍슬쩍 내 어깨를 치거나 팔을 건드렸다. 훤히 오픈되어 있는 바에서 시중드는 사람들이 수시로 오가는 마당에 그 정도를 성희롱이라고 할 수도 없었고 불쾌한 표정을 짓기도 애매한 상황었다. 이상한 것은 그렇게 수십 분 정도를 견디다 보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여러 사람들이 정 총장을 만나러 몰려오는 것이었다.

내가 늘 저녁자리를 빨리 빠져나가자 정 총장은 나와 먼저 시간을 보내다가 다른 사람을 만나려는 것 같았다.
한국은행 사람들이나 서울대 교수들, 심지어는 신기남 국회의원까지 동석을 한 적이 있었다. 정 총장은 그렇게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다른 일정이 있다면서 먼저 자리를 떠서는 곧장 밖에서 다시 나에게 연락을 해오는 것이었다." (101~102쪽)

"(서울대 자리를 거절하고 나서) 팔레스 호텔에서 만났을 때는 아예 대놓고 내가 좋다고 했다. 앞으로 자주 만나고 싶다고 했고, 심지어 사랑하고 싶은 여자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그날 내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정 총장은 차마 표현하기 어려운 돌발행동을 내 앞에 보여주었는데, 그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서빙하는 아가씨의 눈치를 보아가며 한 행동이었으니 술에 취해 실수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없었다. 웬만하면 서로 껄끄럽지 않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나는 정말이지 참을 수가 없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와 버렸다." (104쪽)


신 씨의 책 <4001>에 수록된 내용 일부가 이런 모습이다. 마치 시나리오를 보는듯 당시 상황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을 정도이므로 정운찬이 이에 대해 시비를 가리려는 행위를 하는 것 자체가 태풍의 눈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모습이다. 신 씨가 쓴 내용에 따르면 우리가 알고있는 정운찬의 과거이력이었던 서울대총장의 근엄한 모습은 간곳없고 마치 바람둥이가 작업을 하고 있는 현장같다. 이명박 정부의 총리직을 맡은 바 있고 현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찬이 교회의 안수집사라는 사실만으로도 신 씨의 고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모습이며, 장로직분 대통령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흠결을 남기며 패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씨의 파문 때문에 참여정부를 힘들게 한 복수극이 재현되고 있는 것일까. 신 씨는 이러한 정황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소상하게 밝히고 있었다.

신 씨는 "(이 만남 이후로) 정 총장은 (서울대 미술관에는) 나이 많은 관장보다는 젊고 추진력 있는 내가 적격이라고 했다"며 "당시 미술사 전공교수도 한 사람 필요한 상황이니, 미술사 교수 임용동시에 미술관을 맡기면 내 나이가 어려도 문제될 게 없을 거라고 했다"고 한다. 또신 씨는 정운찬이 치근덕거린 사실을 폭로했다. "언론을 통해 보던 정 총장의 인상과 실제로 내가 접한 정 총장의 모습은 너무나 달랐다"며 "내가 보기에는 겉으로만 고상할 뿐 (정 총장의) 도덕관념은 제로였다"고 했다.

정운찬이 늘 밤 10시가 다 된 시간에 만나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늦은 밤에 남녀가 만나서 할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사회통념상 정운찬의 제안을 보면 시쳇말로 안습 그 자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신 씨는 "정 총장이 밤늦은 시간에 만나자는 것을 매번 거절하는 것이 죄송해서 처음에는 점심 때 뵙자고 여러 번 완곡하게 말씀드렸지만, 정 총장은 낮에는 일정이 너무 바빠 저녁식사 후에나 가능하니 그 시간에 만나자고 했다"며 "만나자는 장소는 대개 (방배동 근처) 팔레스 호텔에 있는 바였다"고 장소 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운찬은 아예 대놓고 작업을 하고 싶었던 모습인데
신 씨의 대 정운찬 복수극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맺을까.

문화일보가 2007년 9월 '신정아 누드 사진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기사와 알몸 사진을 싣고 성 로비 의혹을 제기하자 나타난 만평, 신 씨는 이 보도로 "초상권과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며 위자료 10억 원과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으며, 1심은 신씨에게 1억5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아닌 것 같다. 신 씨는 2007년 10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년 6개월간 복역하는 동안 학력위조 누드파문 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자신을 추스리며 복수극을 통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첫번째 숙주가 자신을 가지고 놀다시피 한 정운찬 등 우리사회의 지도자급의 타락한 모습을 폭로하며 자전에세이 <4001>을 띄우기 위한 작업인 것 같다. 단순히 책 몇 권을 팔고자 정운찬 등의 부도덕을 폭로 하는 게 아니라 책 속에 숨겨진 그녀의 추억을 통해 그녀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었다. 그녀는 한 때 부적절한 행위로 사회에 파문을 던진 바 있지만 아울러 그 파문 속에 파묻힌 진실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며 다시금 우리사회의 일원이 되어보고자 하는 것일까.

신정아, 명예회복 어떻게 되어가나

위 카툰은 문화일보가 2007년 9월 '신정아 누드 사진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기사와 알몸 사진을 싣고 성 로비 의혹을 제기하자 나타난 만평이다. 신 씨는 이 보도로 "초상권과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위자료 10억 원과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으며, 1심은 신씨에게 1억5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신 씨는 우리사회를 어둡게 만들었던 건 자신을 매도한 학력위조와 누드파문이 아니라 언론이 개인의 사생활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오히려 타락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게 <4001>의 발간 배경이 아닌가 싶다. 위자료 10억 원과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소송이 그 첫번 째 시도였으며 누드파문을 일으킨 당사자에 대한 징벌은 이미 내려진 바 있고 그건 어디까지나 사생활이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신 씨를 끝도 모를 정도의 나락으로 추락시킨 학력위조 사건은 어떻게 되어가는 것일까.

 신씨는 정운찬에 대한 불편한 추억(?)을 폭로하는 자리에서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등에 잘못 알려진 내용에 대해서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는데 특히 학력 위조와 관련"학력 위조는 브로커를 통했든 아니든 간에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고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학력 위조에 대해 도움을 받은 것은 잘못이지만 (직접) 위조를 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도움과 위조는 전혀 성격이 다른 부분이다.

신 씨는 그동안 "예일대 박사 학위는 브로커와 예일대 관계자가 짜고서 자신을 속인 것"이라고 계속해서 주장해왔는데, 최근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예일대-동국대 소송 과정에서 계속 드러나고 있다. 신정아 씨의 학위기, 학위 증명서 원본, 예일대 관계자들이 '신정아를 모르는 것으로 하자'고 주고받은 이메일이 미국 법원의 허가 아래 이뤄진 예일대 압수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다. 예일대-동국대 소송은 조만간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므로 결과 여부에 따라서는 신 씨의 명예는 금방이라도 회복될 것 같기도 하다.

아울러 신 씨의 명예회복은 참여정부 말기에 불거진 사건이므로 신 씨의 급부상 배후설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컷다. 그러나 신 씨는 이 부분에 대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혹시 노무현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것 아닌가 싶어 몹시 조심스러울 따름"이라고 전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이모저모로 내게 관심을 쏟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접적인 도움을 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썼다고 말하고 있어 배후설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긋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운찬에 대한 불편은 추억은 계속 됐다. 정운찬은 치맛바람에 요동치며 떨고 있었던 것일까. 신 씨의 대 정운찬 표정을 보니 오뉴월 서릿발은 저리가라는 심산으로 보인다. 정운찬의 실종이 예감되는 순간이다. 이랬다.

"내 사건이 터진 후 정운찬 당시 총장은 스스로 인터뷰에 나와서, 나를 만나본 일은 있지만 서울대 교수직과 미술관장직은 제의한 적은 결코 없다고 해명을 했다....정 총장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는 실소가 나왔다. 서울대 교수직이나 관장직 얘기는 둘째 치고, 자신의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저렇게 먼저 내 문제를 스스로 들고 나와서 극구 부인하는 모양이, 켕기는 것이 있으니 저러는 게 아닌가 싶었다." ('4001' 중 97-98쪽) 


신 씨의 저서 때문에 정운찬 외 정말 켕기는 사람들이 또 있었다. 조중동 출신 C기자라는 사람 등이다. 신 씨에 따르면 "C기자라는 사람은 자신을 추행했으며 그 때부터 더 이상 치마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 그녀는 이미 문화일보의 누드파문 때문에 여성으로 당할 수 있는 수치란 수치는 다 겪었다. 그녀는 이 부분에 대해 "큰 상처였다"며 "여성으로서의 최소한의 것 까지도 다 까발리고 창피를 당하고 수치를 당한 상황이어서 지금까지도 피해의식이 있어서 가까운 분들과 연락하는데 조심스럽다"고 말하고 있는데 신 씨의 치마에 얽힌 이야기는 다시금 그녀를 힘들게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다.

사실 신 씨를 둘러싼 파문의 요점은 학력위조 파문이었다. 당시 정치적 배경이  민주정부라는 점에서 문화일보나 조중동 등지에서 지나칠 정도 이상으로 신 씨의 사생활 까지 침해하며 참여정부 깍아내리기에 열을 올렸던 모습이다. 그러나 1년 7개월 여 세월이 지나는 동안 사태는 역전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태풍의 눈 속에 정운찬이 등장하고 있으므로, 춘삼월 꽃샘추위에 내리는 서릿발 치고는 강력한 치맛바람이자 정운찬을 향한 대 복수극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정운찬은 신 씨의 가슴 속에 한을 품게 할 정도로 나쁜짓을 일삼았던 게 확실한 것일까. 졸지에 도덕성이 실종(제로) 된 정운찬의 행보에 세상 사람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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