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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고래도 춤추게 만드는 '열두발상모'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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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춤추게 만드는 '열두발상모' 놀이 
-상모놀이의 백미 한국민속촌 열두발상모 놀이-


포유류 중에서 덩치가 제일 큰 고래도 춤추게 만드는 신명나는 놀이가 있다면 상모놀이가 아닐까요. 그림만 봐도 심상치 않은 모습이죠? 마치 브레이크댄스와 리듬체조를 혼합해 둔 것 같은 이 모습은 상모놀이 중에서 백미로 불리우는 '열두발상모 놀이' 모습입니다. 상모가 열두발이나 될 정도로 긴 띠를 농악에 맞추어 이리저리 돌리는 모습인데, 구경꾼들은 이 모습을 보면 절로 흥이나고 신명이 나서 박수를 치고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정말 재밋는 놀이입니다. 그 흥겹고 신명나는 한마당이 영상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먼저 영상을 열어보실까요? ^^




흠...어떠셨나요? 너무 재밋다고요?...얼쑤!~^^*

그렇다면 아래 영상을 마저 열어보시죠. 위 장면 포함하여 고래도 신명나서 춤추게 만드는 한국민속촌 상모놀이가 들어있거든요.




이 장면들은 어제 용인에 볼 일을 보러 갔다가 가까운 한국민속촌에 잠시 들러 오후 1시에 공연되는 상모놀이를 그림과 함께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민속촌 곳곳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초가와 기와집 등이 운치있게 펼쳐져 만추의 넉넉한 모습이었는데 우리 선조님들이 가을걷이를 마치고 마을사람들과 함께 펼쳤을 농악과 상모놀이는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이 날 정도였습니다.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신명나는 한판이었지요.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우리 민속놀이였습니다. 정말 우리 것이 최고여~~~^^
     


상모놀이는,'상모 象毛춤' 또는'상모돌리기'라고도 하는데요. 농악의 판굿에서 잡이들의 기량을 자랑하는 개인놀이로 행해집니다. 농악수 또는 농악잡이들은 농악춤에서 상모가 달린 벙거지를 쓰고 상모를 이리 저리 돌리며 재주를 부리는데요. 부포상모를 쓰는 부포놀이, 채상모를 쓰는 채상모놀이가 있습니다. 그림을 한번 살펴볼까요.


상모놀이가 한판 벌어지기 전 용인의 한국민속촌 놀이마당 모습입니다. 초등학생들이 현장학습(소풍)을 위해 빼곡히 몰려들었고 어르신들과 외국인 등 놀이마당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빼곡찼습니다. 놀이마당은 어디든 다 그렇지만 관객들이 없으면 농악잡이들 도한 신명이 잘 나지 않지요.


농악잡이들이 등장하는데 상모가 달린 벙거지가 보이시죠. 벙거지란 조선시대 궁중 또는 반가(班家)의 군노(軍奴)나 하배(下輩)가 쓰던 모자라고 일컬어지고 있고 모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암튼 '벙거지'라는 말은 참 재밋는 우리말 입니다.


그 재밋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근사한 카메라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 동호회에서 왔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저분들 카메라 속에는 이런 모습들이 담겨져 있지 않을까요.


농악잡이들은 상모놀이를 위해 위 그림과 같은 벙거지를 쓰고 굿판에 나서는데요. 놀이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다른 벙거지를 쓴 모습이 보입니다. 영상에서 보셨지요. 그 모습들은 부포상모를 쓰는 부포놀이와 채상모를 쓰는 채상모놀이가 있습니다. 닮은 듯 따로 노는 것이지요. ^^


부포상모는 깃털로 꽃과 같이 만든 상모를 말하는데요. 부포상모는 '쇠잡이'만이 쓰는 것으로 호남지방에서 먼저 시작 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부포를 다는 물체의 형태에 따라 '뻣상모'와 '부들상모'가 있다는데요. 깃털은 고니의 날개 밑 털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고니를 구경하기 힘드니 비슷한 재료를 사용하여 상모를 제작하는가 봅니다. 그러나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요. 우리 놀이가지켜지고 있다는 것만 해도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


그리고 채상은 종이로 길고 가늘게 만드는데요. 위 영상에서 확인한 것 처럼 열두발상모 놀이를 볼 때 마다 감탄하는데 상모놀이를 구경하는 것도 마구잡이로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방법이 있더군요. 그래서 자료를 정리해 보니 이랬습니다.


외사
:부포를 같은 방향으로 돌리는 것, 양사:부포를 좌우로 1회씩 돌리는 것, 사사 : 왼편에 두 바퀴, 오른편에 두 바퀴씩 교대로 상모를 돌리는 상모 놀이 일사 : 오른쪽으로 한 번, 왼쪽으로 한 번씩 번갈아서 돌린다. 찍음상 : 일사로 돌리다가 이마 앞에서 찍어 올리는 것이다. 양산치기:부포를 세우고 재치는 것을 반복하는 것, 배밀어기:부포를 세우고 앞뒤로 걸어나가는 것, 돛대치기:부포를 세우고 그대로 있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 좌 우치기:좌우로 부포를 보내는 기법, 복판치기:부포를 중앙에 세우고 꺾는 것, 전조 시:부포를 전립(戰笠) 사방으로 돌리면서 전립 끝만 찍는 것, 연봉놀이:부포를 세워 고 개짓을 끄떡끄떡하면서 연봉우리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 이슬털이:이슬을 털듯이 부포 를 세웠다 내렸다 하면서 흔드는 동작, 퍼넘기기:부포를 앞에서 뒤로 넘기는 동작, 꼬리상모:부포를 좌우로 휘둘러 8자형으로 돌리는 동작 등이다.
  


영상에 이런 모습이 잘 잡혔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아무렴 어때요. 보시는 분들이 신명나면 그만 아닌가요. ^^ 상모놀이는 풍물굿(특히 판굿)중에 가락의 리듬에 맞춰 특유의 재주를 보여주면서 판 전체에 신명을 더하고, 구경꾼들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는 풍물놀이(판굿)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모는 돌모, 꼬꼬매라 부르는데요. 이름 참 재밋지요.ㅎ 꼬꼬매...꼬꼬매는 상모를 '꼬꾸라미'라 부르는 데서 나온 것이라 하는데 <꼬꾸라미>란 문경지방에서 말하는 '양미리'인데요. 말리는(건조) 과정에서 몸이 꼬부라지기 때문에 붙은 이름 치고는 너무 재밋습니다. 정말 꼬꾸라지겠군요. ㅋ ^^*


 제가 농악잡이도 아니고 판굿의 전문가도 아니지만 어릴적 부터 쭉 보고 자랐으니 대강은 알지만 좀 더 확실히 해 놓기 위해 자료를 챙기다 보니 민속촌 현장에서 만난 상모놀이 이상으로 재밋군요. ^^ 그래서 보너스로 상모놀이의 백미인 열두발상모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 재미를 더했습니다. 박수가 절로 나왔던 장면입니다. 고래가 이 장면을 지켜보고도 춤을 추지 못했다면 그건 술고래 일까요.ㅋ 영상과 달리 열두발상모 놀이 순간은 또다른 감동이 있을줄 믿~쓰미다!! ^^*


상모놀이의 백미 '' 놀이 모습


























흠...어떠셨나요? ^^ ...정말 우리 것이 최고여~~~^^*

사진은 영상과 다른 찰라의 감동이 있군요. 이제 마무리 들어갑니다. 혼신의 힘을 기울인 신명난 상모놀이 한판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환호와 갈채가 떠나갈듯한 장면들이었습니다. 마저 보실까요? ^^











신명난 상모놀이와 함께 행복하고 복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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