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갖고 장난치다 낭패본 집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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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갖고 장난치다 낭패본 집거미?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면 안되지요? ^^

꽤 오래된 아파트 단지 한 곳에 덩굴식물이 한창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같이 삭막한 공간에 이런 식물이 심어져 있는 모습은 참 놀라운 일입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좋게 만드는 일이지요. 주인은 또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그 보다 더 좋아하는 동물이 덩굴식물에 깃들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녀석이죠. 집거미입니다. 콘크리트로 지은 아파트에 식물이 자라고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곤충들이 날아들 것을 눈치 챈 것일까요?

덩굴식물 옆 집거미가 살고 있는 곳에는 희생물들이 즐비하게 널려있습니다. 가까이서 촬영된 모습이어서 그렇지 작은 곤충들입니다. 풍뎅이나 진드기 같은 곤충들이군요. 집거미가 이 곤충들을 잡아 먹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덩굴식물 때문이지요. 덩굴에 깃든 곤충들이 집거미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해 비극의 종말을 맞이했습니다. ^^

집거미는 덩굴식물 곁으로 날아드는 곤충들을 잡아 먹으며 새끼를 치며 잘 먹고 잘 살고 있었습니다.

참 행복한 모습입니다. ^^

그래서 잘 살고 있는 녀석의 삶을 관찰하며 작은 다큐를 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집거미에게서 인간들의 습성(?)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집거미는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면 사람들이나 곤충들도 못된 버릇일까요? 거미줄에 걸려든 진드기 한마리를 놓고 장난을 치던 집거미는 결국 힘들게 잡은 먹이를 떨어뜨리게 되드라구요. ^^ 녀석은 가늘고 긴 다리로 먹이를 요리 보고 조리 보면서 어디서 부터 먹을까 궁리를 하던 끝에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치 음식을 갖고 장난을 치는 것 같았습니다. 영상을 한번 열어 보세요.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요. ^^*

꽤 오래된 아파트 단지의 덩굴식물이 잘 자라고 있는 창가에서 집거미가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곤충들의 세계에서 별 희한한 일이 다 일어나고 있네요. ^^*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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