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두얼굴 '구마을'을 찾아가 보니


이곳은 서울 강남의 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분당선에 몸을 싣고 '구룡역'에 내리시거나
삼성타워팰리스앞 '도곡역'에 내리면 쉽게 찾아 갈 수 잇는 곳이자 10분이면 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볼 수가 없고 도시한 가운데서 섬처럼 고립된 곳이기도 합니다.


동산에서 바라 본 삼성타워팰리스입니다. 바로 뒷편에 양재천이 이 동산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봄이면 하얀배꽃이 작은 산 가득히 피어있어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던 곳입니다.
서울 강남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을까 생각하며
이런곳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 남아 있다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작은 동산 두개가 마주보고 있는 이곳 한가운데 도로가 나 있고 그 도로곁으로 지하철 구룡역이 한가롭게 있는데
이 지하철역은 아마 서울에서 제일 한적한 지하철역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지하철역사로 들어가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양재천 곁의 작은 동산에도 배나무과수원이 있었지만
무슨 연유에서인지 과실수는 모두 베어지고 그곳에는 참나무가 이식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그 작은 동산에 서면 삼성타워팰리스가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습니다.


동산을 돌아 내려 오면서 본 삼성타워팰리스입니다.


지난 '雨水'날 짬을 내어 우수의 흔적을 찾아볼 겸 이 과수원을 찾아 가 보았습니다.  
과수원이 있는 이 마을 이름이 '구마을'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곳은 강남에 사는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인데 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지
구마을 입구에 들어서서 과수원이 있는 작은동산 입구에서 알아챘습니다.


그곳은 강남의 모습과는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도 '강남 사람들'이었습니다.


함께 서울 강남의 '두얼굴'을 만나 보시겠습니다!


화살표시가 있는 곳이 '구마을'이 있는 곳입니다.
삼성타워팰리스 앞 작은 동산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저곳으로 이동하며 촬영을 했습니다.
아래 작은 화살표시가 있는 곳이 지하철'구룡역'출입구 입니다.

커다란 과수원이 넓다랗게 펼쳐진 저곳은 봄이면 하얀배꽃들이 바다를 이루는 곳입니다.




바로 이곳이 과수원입니다. 좀더 가가이 가 보겠습니다.



이작은 동산을 내려오면 조금전에 보았던 '구룡역이 나타납니다.





 이곳이 서울지하철 분당선 구룡역입니다. 한낮에는 사람 구경을 할 수 없습니다.




지하철역사를 지나서 길을 건너면 '구마을'로 들어서는 푯말이 보입니다.




 구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본 삼성타워팰리스입니다.
 구룡역입구 곁에는 초라한 과일가게가 한채있습니다. 이곳 과수원에서 생산한 과일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과수원 곁으로 구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이렇게 잘 조성해 두었습니다.




이곳의 행정구역상 표시는 '강남구 개포2동 3411-6071'입니다.






강남의 흔적은 여기까지 뿐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우리들이 상상하고 있던 강남하고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이 가진 두얼굴의 모습입니다.





 조금전에는 저 앞으로 보이는 작은 동산에서 삼성타워팰리스를 바라 보았습니다만
저 동산에서 바라 본 맞은편 과수원 봉우리에 보이던 곳은 아래와 같은 풍경들이 연출되는 '구마을'입니다.


보시겠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작년 '구룡마을'에서 본 모습과는 또다른 모습이었는데
이런 모습이 잇을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은 시계를 수십년전으로 돌려 놓은 것 같은 마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문화혜택이 전혀 닿지않는 '오지'였습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이런곳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그런데 이 마을을 방문하는 순간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인적이 없고 정적만 흐르고 있었을 뿐입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마을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고 살아가고 잇다는 흔적을 금방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납작 엎드린 이 마을의 지붕에는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나뭇잎들이 지붕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이곳에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시설들이 되어있었습니다.




 생활에 필수적인 상수도와 전기가 들어 와 있고 난방장치나 에어컨도 설치된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전기장치나 난방장치는 화재위험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고
사고라도 난다면 다닥다닥 붙어있는 이 집들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 처마 밑에는 유선케이블 정류장이 보입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규모를 알 수 있습니다.




 LPG통이 아무렇게나 시설된 옆으로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는 곳입니다.




 작은동산 맞은편으로 보이던 과수원 꼭대기에 있는 가구들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삼성타워팰리스의 모습이 너무도 대조적입니다.
이곳도 강남이며 여기서 삼성타워팰리스 까지는 10이 채 안되어 당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사람 몇이 구룡역을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과수원 꼭대기에 당도하여 과수원을 둘러 봤습니다.
수천거루이상 되어 보이는 이곳 과수원에는 아직 봄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나뭇가지에는 먼지가 묻어 있었고 우수의 흔적은 찿을 수 없었습니다.




 배나무들은 고목이 되어 방치되어 있었고 조류들의 습격을 막기위하여 그물을 쳐 놓았습니다.





그러나 누가 보아도 이곳은 관리를 하지 않는 곳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배나무를 관리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저 열리는 과실만 채취했을 뿐입니다.



 과수원의 흙들은 닫닥하게 굳어 있었으며(겨울이라 그럴 수 있지만 보통의 과수원들은 흙이 푸석 거립니다.)
상품으로 만들지 못한 배들이 여기저기흩어져 있었습니다.






그 너머로 구룡역이 보입니다.
 구룡역은 도시개발을 통하여 가까운 장래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드나들 곳이라 생각하여 설치해 둔 것일까요?




이 과수원은 위에서 지적한대로 과수들을 관리하지 않고 고사할 수 있도록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배나무들은 그동안 퇴비한번 받아 먹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나무들을 베어내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저 과수들이 모두 죽거나 생산을 해내지 못하면 결국 이 과수원 땅은 다른 용도로 쓰여질 것이 뻔해 보입니다.
이 과수원을 개발해 보려는 속셈은 아닐런지요? 별의 별 상상이 다 동원 됩니다.


제가 작년에 이와 유사한 '구룡마을'을 방문하며 얻어낸 두가지 결론은 그곳에서 하는수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개발이익을 차지하려는 나쁜 속셈을 가진 분들이 또한 있다는 사실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이 개발되면 '딱지'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그곳에 살고 있었으며
그 딱지는 거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의 상상은 현실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과수원 꼭대기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따로 나 있었습니다.
그곳을 통하여 고급승용차가 드나들고 있었고 방치된 채 버려진 차도 보였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며 안 사실은 이곳이 '공원'이라는 사실입니다.
서울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달터공원'이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곳은 '녹지'인 셈인데 이곳에 만들어진 주차장은 또 무슨?...




강남구청에서는 이곳 달터공원에 주차를 할 수 없도록 '경고문'을 설치해 두었으나 무용지물입니다.
강남구청에서 손을 든 것인지 모른채 방치해 두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아니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상황이 이 정도라면 굳이  '교통지도과'에 전화를 걸어봐야 할까요?




'도시공원'이라고 현수막을 걸어 놓고 '도시공원 및 녹지등에 관한 법률 제49조 및 제56조'에 의해서 과태료를 물린다는 현수막...
강남구 공원녹지과에서 달아 둔 현수막은 낡을대로 퇴색해 있었습니다.
강남구의 공원녹지과나 교통지도과가 손을 놓고 있는 곳입니다.



 현수막 곁으로 새로운 터가 닦여져 있고 언제든지 건축될 수 있는 자재가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도 '건축붐'이 일고 있는 것일까요?
이런 불법건물들은 구룡역이 생긴 이후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보입니다.




 과수원 능선을 따라서 미로와 같은 좁은 길을 따라가면 이런 집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경 이 마을에서 한사람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도저히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라는 곳이라 믿기지 않습니다.




참나무에 아무렇게나 설치된 전기시설 사이로 칡덩굴이 전선과 함께 매달려 있습니다.




 이 마을은 강남구 개포동의 '지번'을 소유하고 있었고 따라서 우편물들이 배송되고 있는 곳입니다.
강남구 환경청소과도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환경청소과가 설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멀리 개포성당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이 마을에 설치되어 있는 '수신안테나'와 성당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무슨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일까요?...

수신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세상소식은 개발관련 뉴스일까요?...



능선을 따라가다 보니 강남구청이 주관하고 강남경찰서와 서구경찰서가 동시에 관할하는 묘한 경고문이 보입니다.
서기 2000년 11월 어느날 설치한 이 경고문이 눈길을 끕니다.


무엇을 경고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곳은 기초질서와 무관한 마을입니다. 서울의 강남이구요.



이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이들 옷으로 보이는 빨래가 널려있습니다. 그들의 기억속에서 이 마을은 어던 추억으로 남을지 궁금합니다.
서울 강남에 산다고 하지만 그들의 현주소는 서울이 가진 부끄러운 두얼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을이 아직도 서울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운게 아니라
이렇게 방치밖에 할 수 없는 서울시와 강남구가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해 주던지 아니면 '녹지'로 잘 관리하던지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요?  
구룡역으로 부터 제법 멀어진 이곳에서 느낀점은 구룡역의 존재가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목으로 변한 배나무를 관리하지 않고 고사하도록 방치하는 모습과(주인 마음이겠지만 불순한 의도로 보여지는 게 제 잘못일까요?)
 다 쓰러져가는 집에 살면서 고급승용차를 가져야 하는 모습과 엄연한 공원녹지에 들어서는 불법건축물과
주차장으로 변한 녹지와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는 고사하고,...





기초생활 조차도 누릴 수 없는 이 마을을 두고 서울 강남구는 무슨변명을 늘어 놓을 수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그 어떤 변명도 이런 모습 앞에서 통할 것 같지 않습니다.


이곳은 '공원녹지'라 했지 않습니까?



구마을을 한바퀴 돌아서 개포성당 쪽으로 옮기는 발길은 내내 착찹했습니다.
살벌할 정도로 정적이 흐르는 구마을이 끝나는 지점에는 작은공원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곳에도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는 경고문이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경고문을 두려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곳에는 '경고'에 대항하여 살고 있는 또 다른 강남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민주정부때도 이곳에 살았고 군사독재정권때도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이곳에 평화롭게 살고 있던 사람들을 인간답지 못하게 만든것은 '개발'이며 '개발이익'을 노리는 자 들입니다.
누가 더 옳고 그른지는 세월이 조금 더 흘러 가 봐야겠지만,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배꽃들을 볼 수 없을 때 쯤...
우리모두 이성을 잃은 '개발동물'로 변해 있을지 모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2008년 정월대보름 17:00시 이후 현재 04:00시 까지 이 기사의 댓글에 대하여 악플은 물론이고 공갈협박을 일삼는 무리로 인하여 악플러의 닉을 공개하오니 현혹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박모군'이라는 닉을 사용하는자와 '중요한건'이라는 닉을 사용하는자 입니다만 수시로 닉을 바꾸어 악플을 달면서 이 기사를 내리라고 종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모고등법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라며 소송을 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댓글을 달고 있는 사람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것으로 사료되어 자료를 보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사로운 감정을 이용하거나 타의 지시를 받은것으로 의심되어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악플들로 선량한 네티즌들을 선동하여 소송을 해 주겠다는 사기꾼들이 있음을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이하 박모군의 글입니다.  대부분의 악플들은 두사람이 닉을 바꾸어가며 쓴 글이구요.

"저는 부산 고등 법원에서 근무하는 00수 라고 하며,
이메일이나 휴대폰 번호는 알려드리기 어렵고,
부산 고등 법원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0000번지 민형과 00수 000-000 로 기별 주시면 됩니다.
해당 주민들께 명예훼손 등으로 소송 서류를 작성하는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삭제등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기자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직업에 열중을 하실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초기 글을 남겼습니다만, 이제 밑도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 다 작성하고 입력을 누를지 말지, 고민이 이십여분이지만.. 어떻게 될지 한번 봅시다.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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