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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감성'이 사라진 바다위에서 '주검'을 바라보다!

'감성'이 사라진 바다위에서 '주검'을 바라보다!



시인들은 노래를 멈추었다.
더는
이곳을 찾는 뭇 새들도 없고
바람조차 잦아 들었다.


침묵이 흐르고
상주의 곡만 난무하는 곳
그곳이
나를 있게 한
600년의 세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노래를 멈춘 市人은
입으로 노래하고
마음으로 노래하는 詩人이 아니라


쇠골이 뭉게지고
등줄기가 내려앉은
지게꾼의 노래다.



그가 멈춘 노래 곁에
까맣게 그을린
600년된
어미가 누워 있었고
그 어미 곁에서 노래하는 새들도
자취를 감추었다.


그들이 600년 동안 노래하던
그곳은
市人의 노래를 들어 줄
어미가 잠들어 있었다.


어미 때문에 불렀던 노래들
感性이 일깨운
영혼의 노래였다.


감성이 사라진 바다위에서

듣지 못하는 노래를 청한다.


다시는 들을 수 없는
우리 600년 영혼의 노래를


 

이 분수대는 숭례문속에 설치 되었어야 마땅했다.





 ▶◀ 숭례문을 지켜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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