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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만국기에도 국가 '차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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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국기에도 국가 '차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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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기 아세요?...라고 질문을 하면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듯 싶기도 합니다. 수십년 동안 만국기를 봐 왔지만 만국기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만국기는 어제 오후 4시경 양재천의 겨울 풍경을 만나보기 위해 양재천을 둘러 보다가 양재천에 만들어 놓은 썰매장에 나부끼는 만국기 모습을 타워팰리스를 배경으로 촬영한 그림들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포스팅 제목과 같이 만국기에도 차별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만국기는 국민학교(초등학교)에 다니기 전 부터 익숙했던 풍경이고 당시 운동회 등 꽤 큰 행사 때 만국기가 펄럭이거나 줄에 매달린 모습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양재천 썰매장 위로 나부끼는 만국기는 어릴적 보던 느낌과 많이도 달랐고, 글을 끄적일 만큼 차별을 느끼게 된 것이죠. 만국기에 어떤 차별이 있는지 그림을 보시면서 금방 느끼셨죠?

만국기의 차별은 이렇게 발견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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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에 내 걸린 만국기의 모습을 처음 촬영해 본 모습입니다.
 태극기를 중심으로 촬영해 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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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제의 차별을 감지한 컷 입니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호주,영국,브라질,일본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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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보신 그림과 같이 만국기에는 유난히도 미국의 성조기가 눈에 많이 띄고 있었습니다.
말이 '만국기'지 만국기 속에 등장하는 나라는 만국이 아니라 특정 국가들이 반복되어 매달려 있는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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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유난히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브라질 국기도 눈에 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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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기의 차별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에는 썰매장 위에 나부끼는 만국기 다수를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만국기 속에는 성조기가 유난히도 많이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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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묘해 지더군요.
어쩌면 쓸데없는 일에 집착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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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후 만국기의 정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위키백과의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만국기에 대한 유래 등을 살펴봤더니 이렇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만국기(萬國旗)란 여러 나라의 국기를 줄에 매달아 장식하는 데 쓰이는 기장식의 일종이다. 초등학교 운동회, 상가의 신장개업,박람회나 축제등의 행사기간등 여러 경축사에 쓰인다. 만국기의 유래는 서양의 만국박람회(또는 국제박람회)회장에 장식된 기장식을 일본이 메이지 중엽에 모방하여 줄에 종이재질로 된 국기로 장식한 것이 개화기 또는 일제강점기동안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만국기라는 표현이 앞서 일본어(万国旗(ばんこくき) )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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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은 만국기이나, 실제로 200개가 넘는 모든 국가를 망라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주로 한국과 관계가 깊은 주요 국가나 각 대륙별로 대표성을 갖는 주요 국가등 몇몇 국가의 기만 포함한다. 또한 시대별로 만국기에 등장하는 국가에 차이도 있는데, 공산국가와 수교를 맺기 전에는 한국 전쟁에 참가한 유엔의 기및 한국전쟁 참전국의 국기및 대만(당시 자유중국)의 국기가 포함되어 반공의 기치를 분명히 하였고,소련의 붕괴및 중국과의 수교이후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기가 등장하고 대만의 기는 사라지는등, 시대및 정치적 조류를 반영하고 있다.

원본 주소
http://ko.wikipedia.org/wiki/%EB%A7%8C%EA%B5%AD%EA%B8%B0



만국기의 유래 등에 얽힌 내용이 기록된 위키백과에 따르면 '만국기'는 구한말 또는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서양의 문물 중 하나며 왜색이 짙은 풍물중 하나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별 생각도 없이 괜히 좋아라 한 이유중에는 '친일 문화'의 잔재가 고스란히 묻어있어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만국기를 통하여 해당 국가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만국기라는 표현이 일본어(万国旗(ばんこくき) )'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더더욱 그렇고, 일제강점기 당시 '문화적침탈'의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는 부분으로 생각하니 만국기를 보고 '좋아라' 할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문화는 불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고 장려할만한 일이 아닌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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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만국기는 위키백과가 소개하는 것 처럼 명칭은 만국기이나 실제로 200개가 넘는 국가를 망라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주로 대한민국과 관계가 깊은 주요 국가 등이 만국기에 표현되고 있다고 하므로, 양재천 썰매장에서 본 만국기 속에 다수 포함된 성조기는 정치 경제 등 많은 부분이 일장기에 이어 성조기로 옮겨갔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일까요? 만국기가 시대 및 정치적 조류를 반영한다는 백과의 말 처럼 대한민국은 어느덧 일제강점기에서 해방 이후 개신교를 앞세운 미국강점기(?)에 와 있다는 말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만국기에는 반드시 차별이 존재하고 있는 씁쓸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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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만국기와 세계 여러나라의 국기를 비교해 보면서
 사람들이나 국가도 친구와 이웃이 엄격히 구분되고 있다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만국기에서 발견하고 있는 것이죠.
여러분들은 누구와 친하며 누구를 이웃으로 두고 있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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