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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MERICA

바다로 흐르지 않는 강, 리오 피츠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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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타고니아 '빙하'가 만든 리오 피츠로이
-Rio Fitz roy de El Chalten/Arge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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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포스팅한 남미 파타고니아 피츠로이 가는 길과 세로또래에 대한 대략의 이야기를 끄적인 <언제봐도 황홀한 '피츠로이' 가는 길>에 이어 이번에는 피츠로이 가는 길을 따라 안데스의 세로또래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 마을 엘 찰텐 곁을 흐르고 있는 빙하가 만든 '피츠로이 강 Rio Firz Roy'의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지만 피츠로이 강은 안데스에서 발원하여 다시금 웁살라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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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평양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안데스를 넘는 동안 눈으로 바뀌고 그 눈은 다시 얼음으로 변하여 빙하로 흐르다가 마침내 녹아서 피츠로이 강의 발원지가 되는 것이죠. 그러나 대체로 강물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지만 피츠로이 강은 세로또래 암봉군 곁에 형성된 비에드마 호수로 흘러들어가고 다시 그 호수물은 웁살라 호수로 흘러 파타고니아 대기로 증발하고 마는 것입니다.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간다는 말은 최소한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는 말이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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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열자 마자 한 눈에 들어오는 굽이쳐 흐르는 평온한 모습이 피츠로이 강의 모습이며 멀리 하얀 눈을 머리에 인 산들이 안데스 산맥을 이루고 있는 산이자 저 너머에는 칠레 영토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먼저 봤던 피츠로이 가는 길에서 본 '담배 피우는 산'은 그림의 좌측 뒷편에 자리잡고 있고 다음편에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피츠로이로 가는 길에서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장면이자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도 늘 눈에서 아른 거리는 장면이 피츠로이 강이나 세로또래의 황홀한 광경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이렇듯 지독한 그리움을 만드는 장면이 몇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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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파타고니아 땅 전부가 그런 곳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하여 2009년을 마지막 보내며 깔라파테에서 한 약속을 지키려 애쓰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 이곳에서 살던 인디오들이 따 먹었던 마법같은 열매 '깔라파테'를 입에 물고 씹었던 것이며 깔라파테를 입에 넣고 씹는 동시에 흘러 나오는 달짝지근하고 조금은 쌉쌀한 맛은 이곳에 살던 인디오들이 말하기를 '다시 오게 된다'라는 전설을 남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전설을 간직한 세로토레로 태고적 부터 흐른 피츠로이 강을 바라보며 한동안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마치 매 순간이 역사가 되는 것과 다름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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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정말 다사다난 했던 시간을 보냈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또한 그럴 것입니다. 어쩌면 새로 다가오는 한 해 동안도 여전히 지난해 보냈던 일과 다름없는 고민을 하고 또 행복해 할 것이지만, 정작 시간을 되돌려 보면 다시 끄집어 내 볼만한 장면들이 몇이나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도 파타고니아의 피츠로이 강 언덕에 앉아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마주할 때와 별로 다르지 않을듯 싶습니다. 그런데 제 눈 앞에 다시 펼쳐진 피츠로이 강은 언제 어느때 다시봐도 여전히 저를 향해 손짓하고 있고 벌써 부터 파타고니아의 품에 마음 전부를 빼앗기고 있는 것입니다. 저의 생애를 돌이켜 볼 때 여전히 저를 유혹하고 있는 몇 장면들 중에 하나였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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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가 끝나고 곧 우기가 시작될 피츠로이 강은 바람이 어느새 멎어 있었고 오후의 햇살이 꽤 따뜻하게 느껴졌는데, 봄이되면 이 언덕에는 이름도 모를 무수한 꽃들이 지천에 널려 천상의 모습을 연출할 텐데 그때 까지 세월은 다시 저를 기다려 주며 안데스의 빙하 물을 피츠로이 강에 실어 나르고 있을까요? 이틀 밖에 남지않은 2009년에 다시 열어 본 피츠로이는 약속을 재촉하며 난리가 아닙니다. ^^*  


Cerro Torre
Fitz Roy del Patagonia/Arge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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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포스팅 언제봐도 황홀한 '피츠로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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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erro Torre es una montaña ubicada en una zona no demarcada de la frontera entre la Argentina y Chile, por lo que ambos países lo consideran como parte de su territorio. Es el pico más alto de una cadena de cuatro picos: cerro Torre, Torre Egger, Punta Herron, y cerro Standhart, con una altura de 3.050 msnm.


Por mucho tiempo fue considerada la montaña más difícil de escalar del mundo, principalmente porque no importa por donde se la encare, habrá que subir por un paredón de al menos más de 800 metros de granito. Y por las pésimas condiciones climáticas, y la variabilidad del clima hacen poco posible planificar un ascenso de muchos días. Luego de varios intentos por escalar hasta la cumbre y polémicas que duraron décadas, fue finalmente Casimiro Ferrari el que en 1974 y junto a otros escaladores los que lograron escalar hasta la cumbre real, incluyendo el mítico hongo somital, su punto de máxima altura.


Werner Herzog
hizo una película llamada "Grito de piedra" o Cerro Torre: Schrei aus Stein (1991) dedicada casi completamente a la montaña.

El cerro Torre esta en el área determinada entre los paralelos de latitud Sur 49°10'00" y 49°47'30" y los meridianos de longitud Oeste 73°38'00" y 72°59'00", correspondiente a un territorio rectángular que va desde pocos kilómetros al sur de la cumbre del cerro Fitz Roy hasta el cerro Murallón, se encuentra sin demarcar y fue determinada por el Acuerdo para precisar el recorrido del límite desde el monte Fitz Roy hasta el cerro Daudet, firmado en Buenos Aires el 16 de diciembre de 1998. El límite en la zona fue establecido por el tratado de 1881. (Véase: Litigio del Campo de Hielo Patagónico Sur).<wikipedia cerro Torre >

Elevación 3.133
Ubicación Bandera de Argentina Argentina Bandera de Chile Chile (en litigio)
Cordillera Andes
Coordenadas 49°19′S 73°10′O / -49.317, -73.167
Primera ascensión Primer ascenso por Casimiro Ferrari y cia. en 1974, quienes llegaron a la cumbre del hongo somital, altura máxima del cerro.
Ruta más fácil roca / nieve / hi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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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로이 강 언덕에 서서 안데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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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닮은 나무나 풀 몇 포기가 엄동설한을 이기고 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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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들과 침묵하는 강과 안데스...그리고 푸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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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나...저나...피츠로이 강이나...시간속을 맴돌고 있기는 마찬가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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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황홀경에 빠져 발을 들여놓은 엘찰텐 마을 입구로 다시 발을 들여 놓으며, 파타고니아의 모진 풍파와 엄동설한을 이겨낸 나뭇가지와 풀포기에 파릇한 잎새들이 만든 기적이 그리워지는 연말입니다.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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