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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엄마들의 '소원' 딱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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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들의 '소원' 딱 하나

이명박대통령이 누가 시키지도 않은 '대국민담화'를 한다고 한다. 이 소식이 들리는 순간 이번에는 어떤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여 보려고 하는 것일까? 싶어 나는 그가 보고 싶어 죽겠다. 경제도 어려운 이때 그가 티비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또 얼마나 큰 기쁨을 줄 것인지 상상도 되며 기대도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이면 다 아는 '이명박 아이콘'은 양치기 소년에 이어 기독교 장로의 지혜가 가득 담긴 이 시대의 슬픈 자화상이자 갈 곳 잃은 한 정치인의 마지막 외침이어서 더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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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가 티비에 나와서 4대강 정비사업은 국민들이 반대해도 끝까지 밀어부치겠다고 약속을 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시 문제도 원안대로 추진하면 문제가 많다며 끝까지 수정해야  옳은 일이라며 정운찬의 선택이 옳았다고 주장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맞는 말이며 이명박 다운 말이다. 어쩌면 그의 이런 발언들은 오히려 희망이 있다. 그의 겉다르고 속다른 말바꾸기와 거짓말 때문에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겠다고 표현하는 게, 주장을 굽히며 말과 행동을 따로하는 것 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는 청개구리 보다 더한 반대로 달리기 선수이자 진정성이라는 말은 어디 하나 찾아볼 수 없는 거짓 가득한 기독교 장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하는 말은 '안한다'고 하면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고 '한다'라고 하면 안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얼마전 골프장 대표로 부터 거액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친이명박계 공성진의 말 처럼 "대통령께서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하실 것"이라는 말은 이렇게 들으면 옳게 보인다. " 주지하다시피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대통령이 이번에도 사과를 하는 것 처럼 대국민담화에 나서는 듯 하나 국민들은 1년전 사과를 기억하여 몸조심을 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말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뉴스 출처 http://www.siminilbo.co.kr/article.aspx?article_id=20091125105300029
 
1년전 국민들이 먹기 싫어하는 미국산쇠고기 파동 때문에 이명박은 광화문에 모인 수십만명의 군중들이 무서워(?) 북악산 산기슭에 쪼그리고 앉아 '아침이슬'을 들으며 반성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대국민 사과를 통해 반성의 모습을 비친 뒤 곧바로 이를 실천하는 행동에 돌입했다. 어떤행동? 즉각 그는 경찰을 풀어 촛불시민들을 무참히도 족치고 짓밟아 버리며 마침내 노무현 대통령을 서거에 이르도록 만드는 '공안정국'을 만들었다.

기독교 장로의 진정성은 이른 것인데, 이명박의 똘마니나 다름없는 공성진이 25일 오전 SBS라디오 '이승열의 전망대'에 출연하여  "한나라당에서 지난 정부 시절에 피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솔직히 표심 때문에 이 문제에 강력히 반대를 하지 못했다는 점을 우리가 다 인정하고 있다"고 한 발언과 같이 벌써 부터 정치인의 잔대가리와 다름없는 사전 정지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나 이명박을 개그맨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그가 한시라도 빨리 티비에 출연하여 말을 뒤집어 보려는 시도와 함께 패널들의 질의에 대해서 '그건 아니고요'하는 변명을 들으며 옳거니 그게 아니고 대국민담화는 대국민교육과 같은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말이지 하고 맞장구 쳐 보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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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웃에 있는 감나무를 돌아보면 앙상한 가지에 까치밥으로 남겨 둔 홍시 처럼 시들시들해진 김영삼 장로는 한때 유명한 꿈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어릴때 부터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었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아이들은 너도 나도 저요 저요 하며, 장차 뭐가 되고 싶어요? 하고 물으면 대통령이요 하고 대답했다. 대단한 허상이었다. 그런데 요즘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딱 하나로 귀결될 것이다.

이 녀석아 제발 대통령이 되겠다는 소리는 집어쳐라. 그것만 빼면 니 하자는대로 다 할게 알았지?하고 말이다. 참 무서운 생각이자 슬픈 생각이다. 마치 엄마의 소원이 제발 이명박만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과 다름없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는 하지않고 거짓말만 늘어 놓고 뺀질 거리며 말을 안듣는 아이 한테 매를 들고 회초리를 내리치며 "엄마가 뭐랬어!~ 맹바기 처럼 거짓말하는 거 배우지 말랬잖아!~~~" 하고 훈계를 늘어놓을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라도 그 아이가 장차 어른이 된 후에 엄마의 말씀을 교훈 삼아 이웃을 기만하는 수법으로 거짓 지혜를 사용하지 않으면 엄마의 교육은 바른 인간상을 만드는 성자의 모습과 전혀 다를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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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똑같은 물이라도 양이 마시면 젖이 되고 뱀이 마시면 독이 된다는 말과 같이, 거짓말 잘하는 대통령을 본 받으면 제 멋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본 아이는 매질이 가해질 때 마다 독한 마음을 품고 이 다음에 대통령이 되면 대국민사과나 담화를 통해서라도 삽질은 하고 말 것이라며 이를 앙다물고 눈을 부릅뜰 것이다. 체벌에 대한 양면성을 보는 모습이고 이명박이 대국민담화를 하겠다는 진정성의 두얼굴이다.

이명박의 대국민담화를 보나마나 이미 답은 나와 있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공성진의 말이 그것이다. 공성진은 "대통령 대국민담화가 어떤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들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대국민담화 후에는)여론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이명박의 대국민담화는 일반의 예측과 같이 대국민 설득작업과 다름없고, 그렇게 해서라도 말을 듣지 않으면 다시금 1년전 무리한 공권력을 동원하여 시민들을 짓밟은 것 처럼 반대자 의견 모두를 무시한 채 밀어부칠 뿐이다.

우리나라의 현대사에는 장로 대통령이 세명이나 있었다. 이명박을 포함하여 이승만,김영삼 이다. 모두 친미 대통령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세사람의 공통점은 국민들을 기망한 전력 때문에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죽었거나 현재 진행형이다. 엄마들이 아이들 한테 " 이 다음에 커서 뭐 될래?"하고 물었을 때 아이들이 아무런 개념없이 대통령이요 하고 대답했다간 디~지게 혼날지 모른다. "공부 못해도 좋으니 제발 저 인간만 닮지마라 응? 엄마의 소원이다."하는 하소연이 대국민담화 후에 나타날 현상이라면 틀린 생각일까?
 
될 나무는 떡잎만 보면 안다고 하는데 다 커 버려 시들시들해진 나무에 새로운 떡잎이 돋아날 것이라는 기대는 홍시가 노란 감꽃으로 변하기 바라는 것 만큼 기적같은 현상일 뿐이다. 차라리 세종시 수정하듯 거짓으로 당첨된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 수정하는 게, 엄마들의 소원을 바꾸는 길이자 국민들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 시방 국민들이 이명박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딱 하나다. 대통령이 입 다물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임기만 채우는 것 만으로도 대통령의 권위를 살리는 일이자 국민들을 도와 주는 것이다. 지긋지긋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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