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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반칙왕, 격투기선수들 국회로 보내야


반칙왕, 격투기선수들

국회로 보내야


어제저녁, 티비를 보면서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간신문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 나왔다.

제길헐!~ 도대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단 말인가?



이런 꼴 싸나운 모습은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한나라당과 통합신당이
이명박특검법과 BBK수사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문제를 놓고 격투기를 방불케하는 몸싸움과
동네 아이들의 패거리싸움과 같은 모습을 연출한 게 티비를 통해서 알려졌는데
이 모습이 또 한 조간신문에 실려 있어서 '뉴스'를 보기가 싫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제 며칠후면 차기 대통령이 선출될터인데 여론조사에 의한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변함이 없고
한나라당의 이명박후보의 지지율은 이미 대세를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이 한나라당과 이명박후보를 지지하는 배경에는
잘 살아보고자 하는 ' 경제문제'를 선택했고 '도덕적문제'는 뒷전이었다.
따라서 수많은 의혹속에 갇혀있던 이명박후보를 선택했는데
여기 저기를 둘러보아도 당장의 문제보다 대선후나 총선이후의 문제가 불을 보듯 뻔해보인다.


한나라당 이명박후보는 BBK사건과 관련하여 수차 자신과 무관함을 밝혀왔고
검찰의 수사결과가 옳았다고 신뢰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문제에 관해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고
통합신당은 이명박후보의 '거짓말'이 뻔한 사안에 대해서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주지 않자
거의 '패닉'상태에 이르렀는데 이런 공황상태는 여야가 모두 동일한 것 같다.



이런 문제가 심히 우려스러운 것은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게임에서 패자는 승자에게 승자는 패자에게 서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나 아니면 안된다'라는 식의 막가자는 독선과 오만은 종국에 국민들로 부터 '정치의 실종'이라는 선고를 받기에 알맞다.


티비에 나타난 그림들 속에는 공세와 수세를 취한 국회의원들이 마치 패거리싸움을 일삼는 뒷골목 청소년들 처럼 보였고
과연 저들이 우리나라의 국민들이 뽑아준 국회의원인가 하는 생각이 들자
할 수만 있다면 얼마간 이 나라를 떠나서 살고 싶은 생각도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것이다.
최소한 5년동안은 이런 꼴싸나운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도 봐야 할 것 같은 정국이기 때문이다.


이런 마당에 혹시라도 이명박후보가 차기대통령이 된다면 정권을 빼앗긴(?) 통합신당에서는
대통령임기내내 BBK관련 사건에 대한 공세가 이어질 것이고 '삼성비자금사건'과 같은 굵직한 사건들로 시끄러울 것이며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예전에 보여주었던 것 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가 계속되고
통합신당 등도 같은 입장일 것인데  이럴경우 국회는 정책대결을 벗어나 험한욕설과 주먹질이 오가는 싸움터로 변할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대선이 끝나고 총선이 곧 시작 될터인데 각 정당은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여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격투기 선수들을 눈여겨 봐 두고 필살기를 갖춘 재목들과 반칙을 잘하는 싸움꾼과
덩치가 큰 방패막이가 될 격투기전문 선수들을 국회로 보내어 이런 꼴 싸나운 날치기국회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문을 잠그고 있는 국회의원들이나 그 문을 쇠톱으로 자르고 진입하는 국회의원들이나
모두 나라와 국민들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저지른 짓인줄 알지만
국민들은 이런 꼴사납게 저돌적인 사랑의 표현은 반기지 않는다.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제 막가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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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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