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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경회루' 멋드러지네!...


'경회루'
멋드러지네!...




여기는 경복궁에 있는 '경회루' 입니다.




저는 경회루가 이렇게 멋드러지는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경회루가 외국에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 보다 뛰어나다는 말하면 당장 특정지역을 다녀오신분들이 에이!~ 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본 그 어떤 외국의 건축물보다 뛰어나다고 하는 것은
이 건축물의 규모가 커서도 아니며 오밀조밀한 구조에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보기엔 대수롭지 않은 하나의 루각에 지나지 않았지만
맘 먹고 경회루를 중심으로 한바퀴 도는 동안 경회루는 한치의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좌나 우로 또는 상하로 그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안정감을 보여 주었지요.


아마 선조님들이 이 건축물을 지을 때 가장 먼저 신경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이곳은 외국의 사절이나 사신들을 접대한 만찬장으로 쓰였고  이곳을 드나드는 분들은 한쪽으로 치우친 자신들의 욕심을
이 건축물을 돌아 보면서 스스로 다스렸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이 건축물을 통해서
손님들의 마음을 다독 거리며 외교에서 부족하기 쉬운 '우리들의 정서'를 잘 표현 했을거란 생각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빨리빨리' 문화로 규정하며 우리가 체신머리 없는 사람들 처럼 생각하며 만났을 터인데
이렇게 단아하고 웅장한 건축물을 보며 '잘못 생각한' 그들은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을 테니깐요.


경회루... 한번 돌아 보시죠! ^^ 
































 잘 보셨죠? ^^


이 곳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곳이자 되돌아 보고 싶지 않은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란, 그렇다고 해서 감추어 둘 필요가 없고 자랑스러웟던 역사는 자랑스러운대로
부끄러웠던 역사는 부끄러웠던대로 간직하며 그 역사를 통해서 교훈을 삼아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은 지난 역사를 통해서 특히 부끄러운 부분을 많이도 반성해야 되는데
많은 나라들이 자신들의 부끄러운 역사는 감추어 두고 소위 '자랑스러운' 역사만 내세우게 됩니다만,
그럴 경우 자칫 교만과 자만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꼴을 외국의 '지배자역사'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잘못을 미화하여 자신들이 최고인양 나불대고 있지만
막상 그들이 자랑하는 문화속으로 들어 가 보면 대부분 '도둑질'과 같은 침탈의 역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른바 '도둑놈의 역사'인데 이 역사를 찬양하는 얼빠진 학자들과 여행자들을 보면 저는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그들이 내세우는 것은 '도둑질'을 제외한 '문화적 산물'인데 마치 아이들이 사탕 하나에 목숨을 거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바로 그들이 가지지 못한 '중용의 美'가 바로 이 경회루에 있다는 것이며 점잖게 간접적으로 타이르는 상징물이라 보여 집니다.  


안타깝게도 이곳은 근현대에 들어서 개구장이 같은 군벌들에 의해서 술집과 같은 용도로 쓰이기도 했는데
지하에 계신 우리 선조님들은 넓은 아량으로 그들을 용서 하실 것이며  
이곳에서 함부로 뛰어 논 그들은 또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을 줄로 압니다.


요즘의 화두는 뭐라해도 '정치'를 빼고는 할 말이 없을 거라는 생각인데
우리 선조님들의 유유자적이 밴 이 경회루를 한바퀴 돌고나면
경회루 뒷편으로 보이는 청와대가 새삼스럽게 '고귀한 자리'라는 것을 깨우칠 것 같습니다.


이곳 경회루는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또한 상하로 치우치지 않는 공평한 '민주'를 말하는 역사의 현장이자
인류 최고의 덕목인 '도덕'의 산 교과서 입니다.

그래서 경회루는 정말 멋드러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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