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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우리가 멸시한 '공중전화' 귀해 보이는 이유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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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멸시한 '공중전화'
귀해 보이는 이유 몇가지!


요즘 우리경제는 물론 세계경제가 바닥을 헤메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생활중에 근검절약 할 수 있는 것들이 뭔지 생각하다가 문득 떠 오른 생각이 휴대폰요금이었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우리를 편리하게 해 주었던 문명의 이기중 하나가 휴대폰이었고
휴대폰 때문에 곳곳에 설치해 둔 공중전화가 멸시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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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도 최근에 공중전화를 사용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고
주변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을 본적도 드물었다.
일부러 공중전화를 사용하기 위해서 동전을 호주머니에 넣어 다닌적도 없으며
공중전화를 이용하기 위해서 전화카드를 따로 가지고 다니지도 않았다.

호주머니 속이나 손가방 등에 늘 다라 다니는 게 휴대폰이었고
그 휴대폰은 모델을 바꾸어 가며 기능이 하나씩 추가되어
금새 구형으로 변질되는가 싶으면 어느새 새로운 휴대폰이 등장하곤 했다.

그뿐인가?
 휴대폰의 기능들은 날로 지능화되어서 어느덧 우리가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빼앗아 갔고
월말이나 월초에 '휴대폰 요금'으로 생활비 일부를 잠식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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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중 4,500만명이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중에는 초등학생들의 휴대폰 소지 비율이 42%나 된다는 통계를 내 놓고 있다.

초등학생이 휴대폰을 소지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비상용'으로 소지한 것 같으면서도
휴대폰 단말기 속에 내장된 게임 등 각종 기능들이 휴대폰 소지 이유 같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 국민 대부분이 소유하고 있는 휴대폰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비용은
2010년까지 약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통신사별 요금은 아래와 같으며

우리나라 표준요금대비 통신사별 요금

     SKT: 후불가입자  2000만명, 22원/10초, 주파수866MHz,  순이익 1조5천억 ~ 2조/년간 
   KTF: 후불가입자  1300만명, 20원/10초, 주파수1800MHz, 순이익 4000 ~ 6000억/년간
   LGT: 후불가입자   700만명, 20원/10초, 주파수1800MHz, 순이익  500 ~ 2000억/년간


이 요금은 선진 외국의 통신요금과 두배나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선진국은 이미 'MVNO'사업자를 개방하여
요금제를 '선불요금제'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진 외국의 통신요금

미국/유럽   :  선불가입자  70-80% 이상,    10-12원/10초
  일본/동남아: 선불가입자   30-90% 이상,    13-15원/10초
               중국:선불가입자100%(신규),쌍방요금제,가입비+기본료없음.8원/10초



MVNO란,'가상이동망사업자假想移動網事業者,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s'를 말하며
"이동 통신망이 없는 사업자가 기존 통신 사업자로부터 망의 일부를 구입해
각종 부가 이동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콘텐츠 채널 확보가 용이하지만,
 
단일 사용자 부류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콘텐츠를 다양화하여 휴대 전화 디자인, 취향에 따른 벨 소리 선택, 스크린 화면 가변 등의
특색 있는 서비스 제공이 요구되는 사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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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는 속설이 있다.
외상이란 '후불제'를 말하는 것이고 일정기간 시간이 흐른 후 변제해도 되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신용카드 등 '할부'로 구매되는 적지않은 사회적제도는 '외상문화'를 일반화하여
마침내 외상값을 값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러 사회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들로 부터 언제인지도 모를 어느날 천대를 받기 시작한 공중전화는
우리가 늘 원하는 장소에 설치되진 않았지만 휴대폰에 비하면 여간 불편하지 않다.
그러나 한편으로 뒤돌아 보면 휴대폰 사용자가 지불하는 비용속에는
생활속에서 그다지 지출하지 않아도 될만한 내용들이 너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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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근한 예로 굳이 문자를 날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굳이 휴대폰을 통하여 서비스를 받아야 할 정보들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정보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컴퓨터를 여는 것만으로도 해결될 것 같은데
우리 스스로 편리한 통신수단에 너무 얽매여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아마도 이런 생각은 경기가 좋을때면 한없이 촌스러운 발상이겠지만  
연간 3조원이라는 돈이 뉘집 강쥐이름도 아니지 않는가?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 직장인들이 외식을 줄이기 위하여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닌다는 소식을 접한적 있다.
어떻게 보면 참 '쪼잔한' 것 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굳이 지출하지 않아도 될 비용을 지촐하며
어려운 가정경제를 축내는 방법은 권장할만한 일이 못되는 것 만큼은 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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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울 때 내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비싼비용을 들여 가면서
 외상 휴대폰을 계속 써야한다면 그래야 할것이지만,
발품 조금만 더 팔고 조금만 더 불편하고 외상을 조금만 더 자제하면
그 비용들은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근검절약'이라는 귀한 습관을 가져다 줄 것이다.

잘사는 사람들이나 잘사는 나라들 중에는 이른바 '현찰박치기'와 같은 선불제가 자리잡고 있는데
공중전화와 같이 선불을 지급하고 조금만 불편한 습관을 기르면
경제불황의 터널도 그리 길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면 지난 IMF이후 내 사전에는 '외상'이 없어졌고
찬바람을 맞으며 아무도 찾는이 없는 공중전화 부스가 요즘처럼 귀해 보인 적 없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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