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UDAMERICA

나우엘 우아피에 새겨 둔 '사랑'의 비밀기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나우엘 우아피에 새겨 둔 '사랑'의 비밀기호

우리가 가끔씩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일때는
보편타당한 지식이나 정보 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눈앞에 펼쳐질때 일 것입니다.
그런 일들은 첨단과학으로도 해명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여 '수수께끼'와 같다고 합니다.
풀어지는 않는 현상을 두고 말하지요.

고대 '바다의 민족'으로 불린 '히타이트족'이 그 중 한 수수께끼 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들은 BC 3000년경 말 소아시아에서 하티(Hatti:原히타이트)라고 불리며 살고 있었고,
그들은 고대 오리엔트의 다른 민족과는 전혀 다른 언어를 갖고 있었는데 그때까지 문자는 없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들은 광범위하게 무역을 하였는데,
 광석과 목재를 구해 간 아시리아인의 식민시植民市를 건설하기도 했습니다.
 BC 2000년경, 오리엔트에서 일어난 민족이동의 한 파派로서,
북동방에서 할리스강江 중류역의 만곡(彎曲部에 히타이트인이 이주하여 하티를 정복하고,
 몇 개의 소국小國을 형성하였다고 전하고...

BC 1269년경, 이집트와 우호조약을 맺고 딸을 람세스 2세에게 출가시켰습니다.
히타이트는 이 무렵부터 급속도로 쇠퇴하기 시작하였으며,
 BC 1190년경, 서방에서 침입해온 민족에 의하여 갑자기 붕괴됐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히타이트인의 일부는 시리아로 피하여, 한때 명맥을 유지하였으나
BC 717년, 아시리아의 사르곤 2세가 카르케미시를 점령함으로써 완전히 멸망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히타이트의 발굴결과에 따르면
히타이트 수도로 추정되는 곳에서 도시의 화재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흔적속의 모습은 돌로만든 벽들이 고온에 녹아내린 모습이고
그러한 흔적들은 핵무기와 같은 강력한 무기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흔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근처에 화산폭발의 흔적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발굴자들은 그 모습을 두고 수수께끼라고 말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이 기록들을 살펴보면서 '바다의 민족'에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살았던 소아시아는 수메르문화가 번창하던 곳이었고
'노아의 방주'가 있었다고 전하는 이란의 산지와 그리멀지 않은 곳입니다.

화산이 폭발하거나 바다가 융기하는 것과 같은 자연재해를 두고
거리나 높이나 크기 등을 인간의 입장에서 거론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가정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상컨데 수수께끼 속 이들의 이동은 바다의 민족이라 불릴만큼 물을 잘 다스리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며
물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을 것입니다.

그런 그들이 어떤 방법에 의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지만
안데스 자락 '나우엘 우아피 호수Lago Nahuel Huapi'에 새겨져 있는 한 비밀기호를 보면서  
그들이 사용했다는 '상형문자'와 흡사하여 바다의 민족을 떠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우엘 우아피 호수속에 남아 있는 선사시대의 낙서...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칠레의 이스터 섬에 있는 거대석상들이나 아메리카대륙에 분포되어 있는 거석들은
대부분 오늘날 태평양 폴리네시아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의 모습과 흡사하고
인디오라 부르는 원주민들의 모습과 다소 차이가 납니다.

이름도 생소한 나우엘 우아피를 재구성해 보면서 사랑의 비밀기호를 상상해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건장하고 용모가 단정한 '나우엘' 청년과 미모의 지혜로운 소녀 '나우피'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안데스자락의 한 호수가에서 그들의 선조들과 같은 삶을 이어오며 살아가고 있었다.

아라야네스 숲이 있는 이 호수에는 살몬이 떼지어 살고 있었고
숲속에는 온잦 육축들이 무리지어 살고 있었다.

이들이 살고 있는 이 호수는 건기 잠시를 제외하곤 늘 이름모를 꽃들이 피고지기를 반복했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볕들은 수면위에서 작은 비늘을 만들며 사방으로 흩어지고 있었다.

밤이되면 달님이 세상을 온통 은빛으로 물들이며 또다른 세계를 만들었고
나우엘과 나우피가 사랑을 나누던 동굴곁 움막 곁에서 바라 본 투명한 하늘에서는
유성들이 긴 꼬리를 만들며 사라지고 있었다.

나우피는 잠시 번뜩이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유성을 바라보며
그들의 사랑도 이와같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불경스러운 상상을 애써 지우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한 잠시 나우엘의 부드럽고 따뜻한 체온과 그의 살갖 냄새가 사라지면
그는 어느새 숲에서 동물 몇마리를 식용으로 잡아 호수곁에서 먹기좋게 다듬고 있었고,
그의 곁에는 살몬이 작대기에 낀 채 안데스 위로 쏟아지는 볕을 받으며 말려지고 있었다.
나우엘과 나우피의 꿈같은 사랑은 그렇게 이 호수곁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어느날 태양이 호수면 머리위에 이르기도 전에 나타났던 나우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사냥이 쉽지 않는가 보다 하고 생각하던 나우피는
나우엘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그를 위한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뒤로 보이는 숲 아래 동굴낙서가 있는 곳이다.

안데스 너머로 태양이 모습을 감추어도 나우엘은 나타나지 않았고
그와 살을 맞대며 함께 바라 본 밤하늘에는 유성들이 꼬리를 남기며 사리지고 있었다.
이튼날에도 나우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 다음날도 여전히 나우엘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나우피의 불길한 상상은 현실로 다가왔고 그녀는 미친듯이 숲속으로 뛰어다니며
나우엘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나우엘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곁에서 살고 있던 이웃들은 그녀가 먹지도 않고 실성한 여인처럼 숲을 헤매고 다니는 모습을 보며
그저 슬퍼만 할 뿐이었다.
이웃들의 말에 의하면 그가 실종되던 날
평소처럼 호수면 저쪽으로 카누를 저어가는 모습이 본 게 마지막이라고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굴벽에 그려진 낙서 앞 나우엘 우아피 호수전졍

나우피는 나우엘과 처음만나 사랑을 나누었던 움막곁 동굴에서 뭔가 그리고 있었다.
그 그림은 그들의 선조들이 바다에서 항해를 위해 바라 본 모습이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나 환한 대낮에도
 그 모습들은 그들의 현재위치를 정확히 알려준 태양과 별들과 달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별들 가운데 나우엘과 사랑을 나누며 함께 바라본 유성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료: 브리테니커 백과사전 속 '히타이트'인의 상형문자

나우피는 영원히 함께 하고자 약속했던 나우엘과의 첫만남과 황홀했던 첫날밤을 잊지 못하며
그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의 추억과 사랑의 서약을 담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나우엘이 미소를 지으며 나타나곤 했던 호수면 곁으로 다가갔다.
나우피의 몸에는 커다란 돌 몇이 가죽끈에 묶여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들은 남미여행중 만난 아르헨티나 바릴로체의 '나우엘 우아피 호수' 속
빅토리아 섬에 남아있는 선사시대의 그림과 벽화(?)가 그려진 주변의 너무도 아름다운 풍경들...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들은 그녀가 통곡을 하며 실성한듯 숲으로 헤매고 다닌 모습이었고
사람들은 나우엘과 나우피의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을 기억하며
 이 호수에 그 둘의 이름을 명명했다.

나우엘 우아피 호수 곁에서 나는 전혀 엉뚱한 상상을 하며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 호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하지 않았다면 나우엘 우아피가 이렇게 아름답고 슬프게 보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Daum 블로거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ww.tsori.net

내가 꿈꾸는 그곳. /Boramirang
yookeun1221@hanmail.net


자유롭게 일하라! 그러나 진실을 말하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