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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쓰레기장 재활용한 '하늘공원' 사연도 많네!


 쓰레기장 재활용한

 '하늘공원' 사연도 많네!


2007년 10월 28일 오전 11시,

블로거 몇이 모여서 난지도가 있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남을 가지고

곧바로 '쓰레기더미'로 만든 '난지도'로 향했는데

그곳의 이름은 난지도가 아니라

'하늘공원으로 바뀐지 꽤나 오래 된 것 같습니다만,

필자는 뉴스에서 잠깐 소식을 접한 후 처음 방문 해 보는 곳입니다.




 





저는 거대한 쓰레기더미가 모습을 바꾼다고 한들 '걸래는 빨아도 걸래'라는

 생각을 다 지우지 못하고 일행과 행렬들이 가는 곳을 따라 가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곁으로 말라비틀어진 풀들로 인해서

 꼭대기는 가 보나 마나 거기서 거길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부대껴 가며 이곳을 찾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 또한 버리지 않았는데

'하늘공원'은 그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습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하늘공원에는

 10월의 마지막휴일을 맞이한 시민들이 도시의 한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계절의 마지막 축제인 '억새들의 향연'에 완전히 몰입되었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도 밝았는데

저도 그 표정들을 보며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며 셔터를 눌러댓습니다.


이 맘때 쯤이면 대부분 야외로 단풍놀이를 떠날 것 같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하늘공원을 찾으며

이 하늘공원이 상징하는 '쓰레기재활용'에 대한 의미를 깊이 새기고 있었습니다.

 한 때, 서울시민들이 내다 버린 쓰레기가 '골칫거리'로 대두 되었지만,

이렇게 잘 꾸며져서 시민들이 자주찾는 명소가 되리라고 그 누군들 생각했습니까?...


모처럼 시민들의 지혜가 만들어 낸 한 '작품'을 보며 흡족한 시간을 누렸는데

하늘이 맞닿아 보이는 하늘공원의 한 전망대에는 가슴아픈 사연이 다른 낙서와 함께 있었습니다.


"...마석용...나빠 ㅜㅡㅜ

그래도 사랑했어...

하지만 이젠 안녕..."


이 짧은 낙서는 하늘공원을 수 놓고 있는 억새풀들의 노래가 무엇인지 잘 말해주는 듯

사람들은 이제 떠나 보내야 하는 한 계절을 아쉬워 하며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습니다.  

백발의 머리칼을 바람에 휘날리며 정오의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억새는

사람들과 한데 어울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만장輓章을 들고 하늘로 향하는 듯한 사람들의 행렬속에

청사초롱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계절을 다한 시간들이 하늘과 합하는 귀한 시간처럼 보인 하루였습니다.

 







 하늘공원으로 가는 길...








 하늘공원으로 가는 길에서 뒤돌아 보니 '상암월드컵경기장'이 한눈에...






 10월의 마지막 휴일을 맞이하여 발디딜 틈이 없는 하늘공원 가는 길







 줄을 지어서 가는 이 길 끄트머리에 무엇이 있길래...






 마치 무언가에 홀린듯 앞만보며 가는 사람들...






 사람들은 저 길을 통해서 하늘로 사라지는듯...






 끝없이 줄을 잇고 있다.





 청사초롱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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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에 도착하여... 






 우리들이 살아 온 곳을 한번 더 들여다 보며...






 하늘공원에서 10월의 만추를 만끽...






 풀꽃들도 질세라 향을 더하는데...






 발아래 뒹구는 잎새는 왠지...ㅜ





 보내기 싫어도 보내야 하는 이 계절 앞에 핀 마지막 선물...




 SensitiveMedia







 쓰레기장에 핀 기적,

 억새...장관이네...!!





 사람들은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바쁘다.






 여기서도...저기서도...






 분주한 발걸음







'寫眞' 三昧境





























하늘공원의 '억새'





































 SensitiveMedia





하늘공원의 사연들... 

 -'샘'한테 들킨 낙서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요트쇼'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오미진 왔다감...(오미진...자수하세요!)이런곳에 낙서를...






2007년 6,17 홍익대 05학번 박천주

2008년 회계사 유예합격!!!(컨닝페퍼 보는 듯...공부를 글케해라.)


정수야 사랑해...성찬아 나두 사랑해...난 너 싫어... 야들...뭐하노?






 오덕후!!...그리고 서울보건대...느그들 보건상 안좋다!






 여긴 뭐가 좀 복잡하다...^^

'상규♡상은'이...'수림'이...관계가... '안Forever' 같다.

현준♡기은도 뭐가 이상타!...기은이 사랑하는 한넘이 있는 거 같어...







 한국외대...'정준'이 '동현'이 '회준'이...사진반이네...'앵글'잘 걸렸다!

현호♡주현 확실하네...큼직허니...(열심히 사랑해라! 보기좋다. 기왕에 샘한테 욕먹는 거...)





 쩡...07.4.27...(이건 또 뭐꼬?) 결혼후 다시 올 것!!...(결혼은 했나?...)






 2007.3.7 곽여사님...가...들...좀 말리시지 어른이 돼 가지고...

유미희...오은주...김송이...딱 걸렸다. ^^...조영허이도...






 죽도록 사랑한다...는 거 믿어도 돼나!?...






 이건 누가 해독을 좀...





 

개진호...왕소심...그는 누구인가?...바로 '니'다!!... 개진호가 뭐꼬?!

영호♡태희...형태...현주도 있네...






 여기서 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3개월전...이 자리에

셋이었는데 오늘은 혼자다.

다시는 그들과 올 수 없는 자릴까?

내년 6월....000... 0... 00...그대와 함께 갈..

이 글 그때까지 있음 대박~!!


츠암...사람이 그때까지 있어야지!...ㅉ... 근데 와?...세사람이고? 삼각관계?...츠암!! ^^







요거 또 딱걸렸다.


2007.10.8(월)

사랑하는 우리리나 와(맞춤법이 이게 뭐꼬?!) 2년만에 다시 찾은 하늘공원♡ " 

천안북일여고 최리나 ♡손관우

영원히 사랑해해...ㅎㅎㅎ(이렇게 하면 찜하는 건가?)


 ...츠암 고딩들이 공부는 안하고...!





 사랑이♡ 엄지

수능대박나서 잘살자!!!

-2007.5.19-


 사랑이...엄지...꼭 수능대박나길 바란다...야들...뭐라 할 수가 없네...!



 마석용 나빠

ㅜ-ㅜ...

그래도 사랑했어...

하지만 이젠 안녕...


 지인~짜...나뿐넘이네...ㅜ




영광오빠야

 나 특기가(?)

기다리기다.(?)

군대 잘 갔다와!

사랑해♡



요기다 낙서한 사람들... '샘'한테 모조리 '반성문' 제출하길 바람!!

 ...




 억새로 만든 솟대가 억새밭을 지키고 있다.





 2007년 10월이 저만치 가고 있네...


  SensitiveMedia



 청사초롱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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