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04/16

세월호 1주기,대한민국의 어지러운 현주소 세월호 참사 1주기 대한민국의 현주소 -풍경소리로 다독거린 아이들의 마음- "2014. 4. 16... 이날의 하루 전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너희들을 꼭안고 절대로 아무데도 보내지 않을거야 정말 미안해...!!" -엄마의 노란 손수건 2015년 2월 13일 오후 2시 51분, 진도 팽목항의 방파제 위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風磬) 소리를 들으며 '하늘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을 떠올리고 있었다. 참 희한한 경험이었다. 바람이 흔들어댄 풍경 소리가 하늘에서 보내온 아이들의 안부처럼 들린 것이다. 그 곁에 '엄마의 노란 손수건'이 방파제에 내 걸어둔 절절한 바람이 풍경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것. 그로부터 두 달 하고 사흘이 더 흘렀고, 아이들이 하늘로 수학여행을 떠난 지 정확히 1주기.. 더보기
사람들이 싫어하는 버스 좌석 www.tsori.net 사람들이 싫어하는 버스 좌석 -출발 직전까지 남은 좌석 번호- 이대로 출발하는 것일까...? 모처럼 컴 앞에 앉아 사진첩을 열어보니 지난 3월의 흔적이 묻어났다. 3월 21일...이날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오후 2시 10분발 여주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즘골에 살고있는 아우님과 후배님을 만나보기 위해 모처럼 짬을 낸 것. 나는 여행 습관에 따라 늘 버스 앞 좌석을 애용하는데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서 앞좌석을 달라고 했다. 그게 3번이었다. 자동차는 대략 오후 2시경에 도착했고 승객들의 승차가 이어졌다. 승객들이 승차를 하면 버스 운전석 앞에 내걸린 안내판의 불이 황색으로 변했다. 앞좌석(3번)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재미가 솔솔했다. 그런데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