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12/11

지난 계절의 붉은 전설 www.tsori.net 지난 계절의 붉은 전설 -숨막힐 듯한 엑스터시의 현장- "자기의 모든 것을 비우거나 버리면 이런 모습일까...!" 지난 11월 28일 정오경, 서울 강남의 오래된 ㄱ아파트단지 한켠에 빨간 단풍잎이 쏟아져 내렸다. 마실출사를 다니며 눈여겨 봐 두었던 몇 군데 중 한 곳에, 빗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한꺼번에 쏟아진 황홀한 광경. 빠알간 이파리마다 깃든 전설이 와르르 쏟아져 내린 곳. 그 전설속에는 한 인간의 모습과 바람과 한여름의 뙤약볕과 달밤의 은빛가루까지...또 한 밤중 길냥이와 도시속에서 둥지를 튼 오소리들의 사부작이는 움직임을 다 기억하고 있었을 것. 뿐만 아니다. 무시로 근처를 오간 경비아저씨의 노고까지 기억할 것이며, 나무밑에 쪼구려 앉아 드로잉을 하고 있던 한 아줌마.. 더보기
정윤회문건,김기춘과 박근혜에게 허락된 시간 www.tsori.net 김기춘과 박근혜에게 허락된 시간 -유신독재 실세의 허망한 말로와 허상- "김기춘과 박근혜 혹은 짝퉁 권력은 언제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까...?" 어제(10일), 새누리당 소속 박근혜의 '밤의 비서실장'이라는 묘한 별칭을 얻은 정윤회가 고소인 자격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마침내 얼굴을 드러냈다. 정 씨를 둘러싼 잡음은 박근혜와 청와대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모습들. 요즘 한창 국민들의 시선을 한데 끌어모은 박근혜와 정윤회의 스캔들 등을 다룬 이른바 '찌라시 사태'는, 본질을 외면한 채 껍데기 핥기에 열중한 모습이랄까. 사람들은 청와대발 문건속의 내용을 궁금해 하는 데 정작 당사자들은 청와대에서 문건을 유출시킨 당사자가 누군지 밝히겠다는 것. 그런 한편, 문건의 내용은 사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