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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애완견 '나이' 어떻게 구분하나?

 애완견 '나이' 어떻게 구분하나?



이 애완견의 나이는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면 금년 61세의 애완견 뽀미다.


 오늘 산을 다녀 오면서 본 앙증맞게 귀여운 '마르티즈' 두마리는 주인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덕분인지
그 작은 몸으로 헥헥 거리며 산을 잘도 올랐다.
아마도 이렇게 작은 몸을 가진 애완견 에게는 사람들이 걷는 등산로가 까마득하게 느껴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궁금해진 것은 이 두마리의 애완견이 형제인지 여부였다.
그런데 애완견의 주인 아주머니는 모녀간 사이라고 했다.
한마리는 엄마고 또 한마리는 딸이라고 했는데 아무리 뜯어봐도 금방 식별이 불가능했다.



좌측이 우측에 있는 마르티즈(뽀순이)엄마다. 향년(?) 61세


 애완견을 기르는 주인이야 금방 알 수 있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똑 같아 보이는 마르티즈의 나이를 물어보았더니 10살이라고 했다.

그녀가 말하는 애완견의 나이는 사람의 나이와 동격으로 계산한 나이였다.
그러니까 이 애완견은 주인과 함께 10년을 살았다는 이야기였다.



뽀미의 딸 뽀순이는 방년 16세다. 돐이 다 되었으니...


 언제인가 애완견이나 '개'의 나이는 사람의 나이 계산법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뒤적여 봤더니 두마리의 마르티즈 중 한마리의 나이는 사람의 나이와 견줄 때 61세 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넘긴 연로한 애완견이었다. 자료는 이렇게 되어있다.

 

사람과 애견의 나이비교표
사람 8개월 1년 2년 이후부터 1년은 3년 4년 5년 6년 7년 8년 9년 10년 11년 12년 13년 14년
애견 13살 16살 21살 5년으로 계산 26살 31살 36살 41살 46살 51살 56살 61살 66살 71살 76살 81살
나이 비교표 미국동물 병원 협회(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 참조
자료 http://blog.empas.com/ah1259/780171




자료에 의하면 애완견의 가장 큰 적은 '비만'이었는데 마르티즈의 주인은 매일 같이 운동을 시키고 있는 것이었는데
비만 증상은 개의 수명을 단축할 뿐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 특히 관절염에 시달리는 개에게는 더욱 큰 고통을 준다는 것이었다.




또한 " '개의 젊음'을 더욱 오랫동안 유지해 줄 수 있는 두 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적당한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은 개를 더욱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 줍니다."라고 한다.



비단 젊음을 위한 방법은 애완견이나 사람과 다를 바 없는데
개팔자가 상팔자라고 불리우는 또다른 이유는 '운명'하고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르티즈가 우리의 '똥개'로 태어났다면 감히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개의 젊음'을 위한 운동과 같은 '상팔자'를 타고난 애완견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살펴봤더니
우리들의 '백구'는 쨉도 되지 않았다. 백구나 황구가 두려워 하는 계절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애완견의 일반적인 가격

품종

하한/상한

시추

25-50

비글

28-50

푸들

25-45

포메라니안

35-50

마르티즈

35-65

요크셔테리어

35-55

슈나우저

30-65

코커스패니얼

35-60

미니어쳐핀셔

25-40

품종

하한/상한

페키니즈

25-50

치와와

27-35

시베리안허스키

70-130

알래스칸맬러뮤트

80-140

래브라도리트리버

30-70

콜리

30-45

퍼그

24-47

달마시안

20-35

저패니즈찡

30-45

품종

하한/상한

핏불테리어

35-50

불독

150-220

진돗개

20-45

바셋하운드

30-55

잉글리시포인터

20-30

도베르만핀셔

30-45

세인트버나드

30-65

로트바일러

70-100

그레이하운드

50-100

품종

하한/상한

브리태니

22-30

복서

40-65

시바견

35-50

아키다견

20-38

그레이트데인

30-70

네오폴리탄마스티프

70-120

닥스훈트

30-51

 괄호속의 숫자들은 모두 '만원'단위다.

오늘 산에서 만난 마르티즈의 경우 최소한 35만원에서 65만원까지 홋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우리의 백구나 황구도 이와 같은 가격에 거래되면 감히 '보양탕'과 같은 식당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텐데
삼복더위가 무서운 건 모두 운명탓으로 돌려야 하나 보다.ㅜ




등산로에서 만났을 때는 전혀 나이를 구분하지 못했던 두마리의 마르티즈도
사진을 편집하며 자세히 보니 두마리 중 한마리의 나이가 더 들어 보이며 생기가 덜해 보인다.



에고 힘들어...나 61세 뽀미여!~


인간의 나이로 치면 61세에 해당하는 마르티즈의 건강을 위해서 산을 오르는 주인도 애완견 득을 톡톡히 보는 것 같다.
애완견이 없었다면 어쩌면 그녀는 산을 오르는 일을 포기했을지 모른다.
많은 분들이 산을 찾지 않는 것 처럼 말이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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