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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비 오는 날 내 뿜는 '쓰레기소각장 연기' 괜찮을까?


비 오는 날 내 뿜는 '쓰레기소각장 연기' 괜찮을까?



얼마전에 방문한 서울 강남구 대모산 기슭에는 곳곳에 현수막이 나 붙어있었습니다.
현수막의 내용에 의하면 이 지역에 서울시가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하면서
서울 강남의 허파인 대모산을 훼손하려자 하자 이 지역 주민들이 나서서 반대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였으나
알고보니 이 지역에 들어선 '쓰레기소각장'이 혐오시설로 낙인찍히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항의와 반대운동으로 확산되었던 것입니다.

* 동영상은 오늘 오후 19시경 일원동 쓰레기소각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입니다.


 구청 등 관련기관에서 '자원회수시설'이라고 부르는 쓰레기소각장은
우리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친환경시설이라고 하고 있지만,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시설된 소각장외에 전국에 있는 소각장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되고 있다는 환경부의 발표에 따라서
여전히 화장장 등과 함께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자료사진 입니다.


쓰레기소각장은 쓰레기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온수'와 '난방열'을 공급하고 있지만
쓰레기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대책이 없는 가운데,
 
선진국의 소각장시설에는 혐오시설로 보이는 굴뚝과 연기를 없애는 등
그림과 같이 환경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 하는 시설을 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굴뚝의 대부분을 지하에 묻기 위해 땅 밑을 최고 70m까지 팠다.
지상과 건물 곳곳에는 나무와 풀을 심어 공원으로 만들었다.
용지의 80% 이상이 녹지가 된다.
굴뚝은 높게 솟은 나무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게 설계했다.
또 초당 30m 속도로 증기를 방출시키는 신기술을 도입해 굴뚝으로 나오는 연기도 없앴다."
라는 것인데


 자료사진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도우려는 노력은 도외시 한채
시민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반발을 하면 '표결'을 통해서 법적 우위를 이용하여 '밀어 부치려는' 노력이 강하며
이런 행태는 자치단체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주민들은 다른 구의 쓰레기를 함께처리하는 문제를 놓고 투표를 했으나
주민투표 55%로 부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날 투표에는 자원회수시설 반경 300m 안에 사는
수서 아파트 21개 동 2186가구 중 1415가구가 참여해
 779가구(55%)가 반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폐기물 관련법에서는 소각장 가동에 따른 협의 대상을
 소각장 반경 300m 이내에 사는 주민들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 두장은 오늘 오후 19시경 소각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입니다.


저는 이 소각장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나
오늘 오후 19시경에 관찰한 소각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보면서,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 단순히 '혐오시설'로 규정한 소각장 때문에
이런 시설을 기피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001년 12월 건립된 서울 강남 일원동 '자원회수시설'의 하루 쓰레기 처리 용량은 900t으로 알려졌고
 현재 강남구에서 나오는 하루 223t의 쓰레기만 처리해 가동률이 24.8%에 그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비가 오시는 날 거침없이 뿜어져 나오는 소각장의 연기를 보면서
대기중에 방출된 연기속의 오염물질이
 비와 함께 땅으로 다시 환원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겼습니다.

대모산 아래에 사시는 분들이 외치는 목소리가
단순히 '집단이기주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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