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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Naufragio del Sewol

[김시곤 기자회견]박근혜 출국금지 시켜야 할 듯

Recuerdo del Daum 블로거뉴스  www.tsori.net 

KBS가 청와대 방송이냐
-박근혜 출국금지 시켜야 할 듯-




대한민국 시계가 미친 것일까...


한 때는 잊혀질만 하면 한 건씩 터진 사건.사고들이었다. 그게 뉴스였다. 그런데 얼마전부터는 자고나면 하나씩 뉴스를 도배하며 사람들을 놀래키고 있었다. 이제 달라졌다. 잊혀질만 하면 터지던 사건사고와 자고나면 뉴스를 도배하던 뉴스들이 돌아서기만 해도 대인지뢰처럼 여기서 뻥 저기서 뻥 정신없이 삐져나온다. 세월호 참사가 한 달의 시간을 보내면서 대한민국의 시계는 정신없이 돌아가고 곳곳에서 아수라장과 아귀다툼이 일상이 된 나라가 됐다. 쉽게 표현하면 미쳐돌아가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란 말일까. 

세월호 참사에서 태풍의 눈은 박근혜와 청와대였다. 엄청난 헥토파스칼의 파워는 주로 조작질로부터 시작돼 조작질로 끝나고 있었다. 세월호 참사의 시작부터 한 달의 세월을 보내는동안 박근혜와 청와대 등 권력의 중심부에서 행한 일은 주로 언론조작이었다. 그 사실을 적나라하게 까발린 사람은 KBS 전 보도국장 김시곤 등이었다. 김시곤은 세월호 참사로 비통해 하는 국민들 앞에서 '세월호 사망자 수는 교통사망자 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해 사퇴의 길을 걸었다. 그런데 그가 사퇴한 배경 등을 보니 KBS사장 길환영이 개입됐는 데 KBS와 길환영을 움직인 사람은 박근혜로 드러나고 있었다. 김시곤의 기자회견 내용 일부를 옮기면 이러하다.

"길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연락이 왔다. 
제게 회사를 그만두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걸 거역하면 자기 자신도 살아남을 수 없고 
이건 대통령의 뜻이다'고 까지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청와대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곳은 언론이었다. 국민의 알권리를 철저히 봉쇄해 사건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었던 것. 김시곤의 기자회견에 나타난 청와대의 외압은 상상 밖이었다. 청와대가 초기 구조.수색에 실패한 해경에 대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쪽에서는 해경을 비판하지 말 것을 여러번 요청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범죄인을 감싸거나 책임에서 회피해 보려는 모습이 김시곤의 기자회견에서 돌출된 것. 눈여겨 봐야 할 '더러운' 외압의 실체였다. 

외압은 보다 구체적이었다.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 등 관련 기사들에 대해 "순서를 좀 내리라던가, 이런 주문이 있었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KBS가 관제방송으로 전락한 모습으로 <청와대방송>처럼 대국민 기망극을 별여왔던 것. 어제 오후 박근혜가 세월호 유가족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늘어놓은 특별법 제정이 무색해지는 고발이 부메랑처럼 되돌아 와 박근혜의 뒷통수를 때리고 있는 것. 

침몰하는 MBC와 박근혜 어쩌나

관련 기사를 살펴보다가 '국가개조 보다 더 어려운 일이 박근혜 개조작업이 아닐까'싶은 생각이 퍼뜩 든 건 자연스러운 일일까. 돌아서면 거짓을 말하고 조작질을 일삼는 인간 같잖은 사람들 때문에 미쳐돌아갈 수 밖에 없는 국민 1인!...어느날 김시곤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비하하는 망언이 사회적 지탄을 받지 않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KBS 등 친정부 언론에 의해 '바보'가 됐을 것. 생각하면 할수록 분함이 앞서 '박근혜를 출국금지 시켜야 할 것같은 생각'이 단박에 오버랩된다. 이승만처럼 해외로 도망치면 특별법이 무색해 질 게 아닌가. 

그 시각 MBC에서는 이성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이 삭발을 하고 MBC보도국 수뇌부를 향한 1인시위에 돌입했다. MBC본부는 성명을 내고 "조합은 칼바람이 몰아칠 엄혹한 현실을 무릎 쓰고 '세월호 보도 참사’와 보도국 간부들의 '막말'에 대한 사측의 진상규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며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과 상처에 대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침몰하는 MBC에 대한 위기감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사측은 희생자 가족과 시청자들에게 즉시 사과하고 머리를 숙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와 청와대의 꼭두각시 놀음이 설자리를 잃고 비틀 거리는 모습이다. 돌아서면 또 어떤 기사가 우리를 놀래킬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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