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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나와 우리덜

이집트폭탄테러,교회가 더 비난받는 몇가지 이유


Daum 블로거뉴스
 

위험한 개신교의 현주소
-테러범 보다 교회가 더 비난받는 몇가지 이유-

 


왜 테러리스트 보다 교회가 더 비난받아야 할까...
 


참 이상한 일이다. 이번에는 폭탄테러 보다 더 위험한 흉흉한 민심이 충북 진천중앙장로교회로 쏟아졌다. 간밤에 들어온 한 소식(18일) 속에는 금번 이집트 폭탄테러 피해 당사자들이 속해있는 진천중앙장로교회의 최규섭 부목사의 말을 인용하고 있었는 데, 그는 "정부가 폭탄테러 피해자 귀국을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어쩌면 매우 당연해 보이는 듯한 이 발언이 화를 부른 것이다.

이날 최 부목사는 브리핑을 통해 
"현지의 교민과 통화를 했는데 여행사 측에서 비행기 티켓을 예약을 하다 보니 하루하루 지체된다고 말했다"며 "만약 외교부에서 힘을 쓴다면 이렇게 지체될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발언으로 보인 것 같은 데 그 다음이 흉흉한 민심을 끌어들인 문제로 작용한 것 같다. 최 부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곳이)위험지역을 알았다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가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여행객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고, (만일 여행을 가지 말아야하는 지역이라면)아예 여행을 할 수 없도록 (정부가 강제)규정을 만들거나 법적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218172711969
 
교회가 위험지역에 무리하게 성지순례에 나섰다는 지적에 대해 최 부목사는 이렇게 말한 것이다. 답답했다. 최 부목사의 주장은 안타까움에 앞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교회의 신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누군가(정부) 도와 주기를 간청한 것으로 보인다.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흉흉한 민심을 끌어들인 건 최 부목사를 포함한 개신교의 사회적 위상이 작용한 것 같다. 세상과 소통하지 않는 종교 내지 자기 밖에 모르는 특정 종교와 종교인에 대한, 이웃들의 차갑고 따가운 시선이 민심으로 나타난 것이라 볼 수 있는 것. 상식 밖의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아울러 특정 종교가 나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거나 그 이상의 능력으로 이웃들에게 음덕을 끼쳤다면, 절대로 이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게 아닌가. 평소 사람들로부터 음덕은 고사하고 비난받을 일을 자초하며, 자기 밖에 모르는 '유아적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해 왔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진천중앙장로교회 위로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자들이 열심히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엉뚱한 방법으로 기도에 응답을 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다.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을 잘 새겨들어야 한다. 이웃들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과 다름없다는 말이다. 특정 개신교 내에서 이런 말을 했다간 '하느님'을 부정하는 '마귀'나 '사탄' 소리를 듣게 될지도 모르겠다. 교리를 부정하거나 조롱하는 듯한 표현일 수가 있다는 것. 그렇지만 '나 만의 하느님' 밖에 모르면 몰라도 인간 사회 전부에게 작용하는 '공의로운 하느님'이라면 왜 
진천중앙장로교회나 신자들만 미워(?)할까...

천만의 말씀이다. 비록 테러리스트 한 사람과 가이드 한 사람과 세 명의 신자들 목숨을 앗아갔지만, 다수 신자들이 귀국길에 오르는 걸 감사히 여겨야 한다.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파 울부짖는 마음을 몰라서 빈정대는 말이 아니다. 감사함을 일상으로 여겨야 할 신앙인들이 어떤 때는 감사하고 어떤 때는 안(?)감사한다면 아직 덜떨어진 초신자에 불과할 것. 굳이 바이블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신앙인들의 모범은 이웃을 감동하게 만들어 특정 종교를 우러러 보게 만들며 전도효과까지 누리게 될 건 뻔한 이치다. 오죽하면 예수께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 22:37-40)'고 했을까.

그게 천심을 부르는 일이자 민심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 아닌가. 그러나 오늘날 개신교 풍토는 그러하지 않다. 교회에 출석한 사람만 '내 이웃'이고 다른 종교를 믿거나 무신론자들을 바라보는 눈이 사시라면 어떻겠는가...두 말 하면 잔소리다. 이웃이 거울이 되어 자기를 비추게 되는 것이다. 그게 한국 교회의 위상 내지 개신교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그게 평범한 발언 같지만 상식 밖의 발언에 작용한 흉흉한 댓글민심이란 것. 

주지하다시피 한국의 개신교 역사는 이미 100년을 넘었다. 인간의 나이로 여기면 '도의 경지'를 넘어선 '신선의 경지'일 것. 그런데 
(행동이 아니라)'하는 짓'은 어린아이들 보다 더 못한 것. 문제가 생기는 데는 어김없이 '하느님을 섬긴다'는 이유 등으로 이웃을 괴롭히고 착취에 앞장 서 왔던 것이다. 이런 일은 특히 대형교회가 앞장 서 비리의 온상이 돼 왔고 대형교회의 장로나 목사들이 앞 다투어 우리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불협화음을 내 왔던 것.

그 대표적인 예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자, 말 안 해도 다 아는 순 엉터리 복음을 전파한 조 머시깽이 목사 등이다. 일일이 열거하면 하루종일 끼적거려도 다 못 끼적거릴 것. 이웃을 자기 몸처럼 생각하고 사랑했다면 이런 일은 도무지 일어날 수 없는 일 아닌가. 특정 종교가 성장하여 사회적 책임을 느끼는 건 고사하고 사회적 지탄거리로 전락했다면, 그게 하느님이 바라는 세상의 모습일까. 날이면 날마다 '하늘의 뜻'이 땅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한 게 그런 모습일까.

이집트 폭탄테러는 누가 봐도 인륜을 저버리는 행위이며, 피해 당사자는 그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할지라도 가슴에 와 닿지않을 것이다. 그러나 굳이 신이 하는 일과 인간이 하는 일을 비교해 보지 않아도 '천하 보다 더 귀한 목숨'을 앗아간 건 '사악한 힘'이 작용한 게 분명해 보인다. 그게 하필이면 
진천중앙장로교회의 신자들에게 작용해, 그동안 개신교가 보여준 일탈 전부를 책임진 듯한 모습인 것이다.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그렇지만 한편으로 '사랑하는 아들에게 내린 채찍' 정도라 생각하면 당장은 아플지라도 위로되지 않겠나 싶은 것. 잘 생각해 보면 우리를 향한 사악한 힘은 '내가 만든 사악한 행위'로부터 발현된다는 걸 깨달아야 할 때다. 세상은 나의 거울이며 이웃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다. 
간밤에 수 백개의 댓글민심이 자고나니 수 천개로 늘어나 안타까워 끼적거렸다. 흉흉한 민심이 전해준 자기 성찰의 기회를 충북 진천중앙장로교회와 그 가족들이 누리시기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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