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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나와 우리덜

부재자투표,대학생 투표행렬 보고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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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자투표,대학생 투표행렬 보고 깜놀

 -민생 갉아먹는 '검은돈' 반드시 회수해야 -



세상을 바꾸는 징조는 어떤 모습일까.

참 감동적인 모습이었다. 외출에서 돌아와 인터넷에 로그인 하자마자 맨 먼저 눈에 띈 게 '부재자투표' 내용이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부재자 투표가 13일(목)부터 14일(금)까지 2일간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조금만 관심만 가져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예상 밖의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다. <아고라>방과 <오마이뉴스>에 부재자투표 현장 사진을 올려두었던 게 눈에 띈 것.

아고라방에서는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올리면서 글 제목을 "보고있나요? 동작구청부재자투표 인파.화면에 담긴 건 일부일뿐"이라고 적어놓았다. 또 <오마이뉴스>에서는 "2시간 넘게 기다려 한 표... 노량진 수험생들 투표소 집결"이라 제목을 뽑았다. 놀라운 장면이었다. 투표장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을 보고 놀라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이 사진을 촬영한 (기자)분은 부재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예상 외의 인파 때문에 스스로 대견해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고라방의 한 누리꾼은 재외국민 투표율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면 보다나은 세상이 다가올 건 뻔한 이치. 그런데 필자는 길게 늘어선 행렬도 놀라웠지만 더욱더 놀라운 것은 줄지어 선 행렬의 얼굴들이었다. 부재자 투표에 나선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대학생 (정도의 젊은세대)들이다. 이 얼마나 바람직한 모습인가.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적은 사람들 보다, 살아갈 날이 구만리 같은 사람들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과 다름없다.


 제18대 대통령선거 부재자투표 첫날인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지하1층에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된 가운데, 대부분 20~30대인 젊은 유권자들이 구청 정문밖에까지 길게 줄을 서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 권우성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13663&PAGE_CD=ET000&BLCK_NO=1&CMPT_CD=T0000>


투표율이 저조하면 미래가 불투명할 것이며 투표율이 폭발하면 반대의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마치 비구름이 엷으면 이슬비가 내리고 먹구름이 잔뜩 끼면 소나기가 내리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닌가. 장맛비가 메마른 대지를 적시듯 투표율이 높아지게 되면, 세상을 짓누르고 있던 고통의 환경이 급변하게 마련이다. 주지하다시피 필자는 정치인도 아니며, 정치관련 글을 끼적거려 밥을 먹는 사람도 아니며, 혹시라도 정치적 이익을 기대하며 '정치칼럼' 등을 블로그에 끼적거리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을 뿐이다. 진심이다.

그저 이 꼴 저 꼬라지 안 보고 여행이나 다니면서 여행기나 쓰는 등 유유자적할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그런 사람들이 많다. 남의 불행 따위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저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 '천지빼까리'다.부지기수란 말. 다 좋다. 자기의 삶은 자기가 개척해 나가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힘을 합해야 할 때가 반드시 있다. 우리 가족 내지 우리 이웃에게 누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해꼬지라도 할라치면 '남의 일' 처럼 생각해서 되겠나. 힘을 합쳐 혼내줘야 한다.

 



그게 강도질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힘을 합해 그 강도를 물리쳐야 다시는 그런 강도들이 출현하지 않는다. 반대로 그런 강도를 무서워 피하게 되면 강도질에 맛들린 강도들 천국으로 변하게 된다. 요즘 매스컴에 등장하는 사건사고의 유형들을 잘 관찰해 보면 그런 것들이다. 당장 자기하고 관계없는 일이므로, 우리 이웃이 바로 옆에서 피해를 입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각박한 세상이 됐다. 이게 우리가 만든 자화상이자 시대상이며 무섭고 슬픈 시대사조다. 마음속에 이타심 보다 이기심이 더 많아 생기는 사회현상이라는 판단.

따라서 공동의 이익 보다 개인의 이익에 충실한 세상인 데, 아고라 방에 올라온 사진 몇 장을 보면서 깜짝 놀라고 있는 것이다. 투표는 개인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공동의 이익을 만들어 내는 기막힌 민주제도인 것이다. 민주국가에서는 '세상 모든 일'이 정치로부터 시작해 정치로 완성되므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만 세상이 변하는 시스템이다. 정치인이 아닌 필자가 아무런 정치적 이익도 바라지 않고, 공동의 '무형적 이익' 하나 만을 생각하며 블로그에 글을 끼적거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만.

아고라방에 올려둔 부재자투표 사진을 보면서, 며칠 전 2차 TV토론에서 공동의 이익을 해치는 놀라운 발언이 단박에 오버랩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게 뭔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말한 '지하경제활성화' 발언이다. 어떤 이는 필자가 특정 정당의 후보 이름 등을 들먹 거리면 특정 정당과 관련이 있는 것 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또 공동의 이익에 관한 글을 끼적이면 '좌빨' 운운 한다. 마음대로 생각해도 좋다. 어쩌면 그들은 '607호' 사람들이 아니면 공동의 이익을 갉아먹고 있는 버러지 같은 인간들일 것.
 
민생을 챙기고 민생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사람들이 '민생을 갉아먹는 짓'을 일삼으면 되겠는가. 그게 <지하경제활성화> 내지 <지하경제양성화>라고 하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 말을 조금만 바꾸어 표현하면 세금을 포탈한 '검은돈'이자 '마피아식경제'다. 금융거래를 실명으로 하고 있는 나라에서 차명도 문제지만 '지하경제'에 숨겨진 돈을 양성화 내지 활성화 시켜 국민들의 복지를 책임지겠다는 실로 위험천만 한 논리. 이런 검은돈은 활성화가 아니라 통째로 국고에 '환수조치'해야 할 돈이다.


 



이런 발언은 제 정신이 아닌 사람들이나,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표현 처럼 팔뚝에 '착하게 살자'라고 문신을 새겨둔 조폭들이, 선량한 국민을 상대로 사채놀이에 열중하도록 방치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다시 한 번 더 언급하지만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 이게 민생을 챙기고 '민생 대통령' 슬로건을 내 걸고 있는 새누리당(박근혜 후보)의 본 모습이다. 그 돈이 자그마치 1년에 27조원, 5년간 135조 원이다. 이 돈의 규모가 상상이나 되시는가. 공교롭게도 이명박 정권이 (5년간)부자감세와 4대강 사업으로 증발시킨 약 122조원과 비슷한 수치이다.

다 썩어 자빠진 정부로부터 부정부패를 통해 세금을 포탈하고, 지하에 숨겨져 있던 돈이 양성화 되고 활성화 되면서, 년간 27조 원에 대한 세금이 국민들로부터 걷어질 것이며, 5년간 135조 원에 대한 세금이 국민들로부터 거두어들일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국민들이 뼈 빠지게 일을 해 봤자 이자 갚느라 등골만 빠지게 된다는 것. 뿐만 아니라 5년간 굴린 135조원은 다시 이자를 더 붙여 눈덩이 처럼 불어나며, 국민들을 노예나 좀비로 만들 암울한 전망인 것이다.
 
이게 한 넋나간 인간의 발언이 아니라고 한다면 '민생'이라는 말을 입에 올릴 수나 있겠나. 정말 국민 알기를 봉으로 여기는 겁대가리 없는 말이다. 따라서 공동의 이익 앞에서 공동의 이익을 해치는 사람 내지 집단을 엄중하게 심판할 수 있는 민주적인 제도가 투표라는 것. 그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고 그 모습들을 살펴보니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어갈 젊은 세대 아닌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 정권교체 희망의 현장이었던 것.

이틀 전부터 부재자투표가 시작되고 유권자를 현혹 시키던 짝퉁 여론조사의 공표도 금지됐다.
이제 여론의 동향을 볼 수 있는 건 투표장에 줄지어선 이런 행렬과 함께 유세장에 모인 젊은세대들이다. 각 후보들의 길거리 유세가 이어지는 동안 그 유세장에 모여있는 모습만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인다. 동공의 촛점을 잃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고 있으면 '좀비세상'이 올 것이며, 두 눈에서 총기가 반짝거리는 사람들이 모여 함성을 지르고 있으면 '새로운 세상'이 다가올 것이란 것. 요즘 그런 생각들이 늘 머리속에 그려져 있는 데, 길게 줄지어 선 젊은세대들을 보며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나.12월 19일!!...투표하는 당신이 대한민국의 '미래' 그 자체다.

"Remember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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