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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미국무부 망언으로 살펴본 구글어스 속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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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부 망언으로 살펴본 구글어스 속 한반도



미국이나 일본이나 거기서 거길까요?...

천안함 사건 때문에 북한에 대해 무력시위를 펼치려던  미국의 적절치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그동안 일본에 의해 잊혀질만 하면 한번씩 등장하는 단골 메뉴같은 '독도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한미동맹이라는 미국(미국무부)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예정된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면서 우리나라 사람의 '반일 정서'를 슬슬 건드리고 있다.(관련 포스트 천안함,반일정서 건드린 미국 왜 이러나?) 동맹국이라는 미국이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면 좋아할 우리 국민들이 있을까? 동해에 대해 미국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일본해'라고 해도 정부에서는 아무런 말이 없다. 이명박대통령이 G20정상회의에 참가하여 전시작전권을 연장하면서 이 문제(?) 또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을까?

관련 포스트를 통해서 천안함 사건을 통한 장로정권의 정체성 등에 몇자 끄적였지만, 한미간 합동군사훈련을 통해 무력시위를 펼치는 미국이 굳이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는 까닭이 뭔지 싶어서 새삼스럽게 '구글어스'를 펼쳐놓고 보니 별로 문제도 없어 보였던 구글어스 속 지명 표기 등은 엉망이었다. 특히 한글로 표기된 지명을 보니 한반도의 정체는 온데 간데 없었다. 위 구글어스 속에 표기된 한반도에는 큰 도시 두개가 있었다. 우리가 잘 아는 평양과 서울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평양은 <평양직할시>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서울은 <서울특별시>로 표기되어 있다.   


 
서울은 우리 행정자치 구역상 서울특별시가 옳은 표기방법이겠지만 북한의 평양직할시는 중국의 한 도시라는 말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의 한 직할시인지 구분이 안된다. 물론 대한민국 사람이 이 그림을 보면 무슨뜻인지 다 알 수 있다. 그러나 한반도 사정에 관심이 없거니 잘 모르는 사람이 이런 표시를 대하면 언뜻 잘 이해가 가지않을 수 있다. 한국학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우리 역사를 이해 하면서 자연히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겠지만 구글어스 속 그림 한장을 놓고 보면 각기 다르게 불리는 지명이나 표기 등에 대해 참 혼란스러울 것 같다. 그래서 일반에 잘 알려진 한반도 관련 키워드를 조합해 놓고 보니 아래와 같은 그림이 등장하게 됐다. 우리는 지금 어디서 살고 있는 것일까?


남한(south korea)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대한민국(大韓民國)에 살고 있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한국(韓國)에 살고 있는 것일까? 또는 Republic of Korea에 살고 있는 것일까?...어디에 살아도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휴전선(비무장지대)으로 잘린 남한땅에 살고 있는게 분명하며 남한땅만 놓고 보면 마치 섬나라 처럼 고립된 나라가 틀림없어 보인다. 분단국가며 세계 사람들은 이런 우리를 남한(south korea)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KOREA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주로 south korea라고 부른다. 그나마 대한민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글쓴이가 해외에 있을 동안에는 꼬레아(Corea)의 존재 조차도 몰라서 지도를 펼쳐놓고 설명을 해야만 했다. 그들은 그곳이 찌노?(Chino)라며 중국이 아닌가 했다. 중미에서 그랬다. 그들은 일본이나 중국은 알아도 한국의 존재에 대해 도무지 몰랐다. 참 씁쓸했다. 그랬던 우리나라가 밥술 꽤나 뜨며 경제대국이 되어 우리나라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제3세계에서는 아직도 우리의 존재를 잘 모른다고 봐도 별로 틀리지 않고, 혹시라도 대한민국의 존재를 알리려고 구글어스를 펴 놓으면 당췌 햇갈릴 것 같다. 그림속 표기처럼 대한민국과 북한으로 노란선으로 금을 그어놓고 나뉜 모습을 보면 무슨 '주州'를 표시한 것 같은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미국무부가 무력시위 장소를 놓고 '일본해'로 부른것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 국제사회가 독도나 울릉도가 포함된 동해를 일본해로 인식하고 있으면 기분 나쁘지만 그건 '일본해'라는 것이다. 하지만 혈맹이자 동맹국이라는 미국이 굳이 '일본해 Japan sea'라고 부르지 않고 '동해 Donghae'라고 불러도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누가 East sea라고 불러라 했나?) 유난히 일본해를 강조하는 듯한 모습은, 그들이 대한민국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시기가 점점 멀어지고 있거나 이명박정권에 등을 돌리고자 하는 제스쳐일까? 그래서 신경 써서 살펴본 구글어스 속의 한반도 모습은 미국정치인의 정서 내지 입맛에 맞추어 표기를 해 둔 듯 싶다.

휴전선 이북을 북한이라고 표시 했으면 이남은 '남한'이라는 표시를 해야 옳은 표기며, 남한을 대한민국이라고 표기했으면 북한을 '조선인민공화국'이라고 표기해야 옳은 것이다. 아울러 황해에 서해와 같은 표기 내지 동해에도 일본해와 같은 표기로 정체를 분명히 해야 했지만, 한국어판 구글어스 속에는 일본해도 동해도 없었다. 그리고 한반도를 애매한 모습으로 두동강 내 놓고 <북한과 대한민국>으로 표시해 둔 것이다. 따라서 평양직할시는 서울특별시 보다 아래에 있는 행정자치수도로 표기된 것인데 미국무부의 망언으로 살펴본 한반도 정체는 그들의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는 장면이다.

다른 건 몰라도 천안함 사건 이후 이명박 장로정권이 침몰직전에 이르면서 미국무부가 어딘지 매우 불편한 문제에 부딪친 게 틀림없어 보인다. 천안함 사건은 미국이나 한국민들에게 참 골치거리로 남은 게 이명박 정권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또 항공모함이나 구축함 초계함 잠수함 등에 그 비싼 기름 때 가며 굳이 무력시위를 할 필요가 있나? 그 돈으로 북한이나 제3세계에서 굶주려 죽는 인류들에게 밥이나 해 먹여라. 그게 인간이 할 도리다. 1번 어뢰는 무슨!...     
 

...아무튼 일본이나 미국의 정치적 행동을 보면 거기서 거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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