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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MERICA

우르밤바에서 '도요다 TOYOTA' 역주행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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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밤바에서  '도요다 TOYOTA' 역주행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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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잉카의 고도 꾸스꼬에서 치바이로 향하면서 잉카트레일 후 다시 지나치게 되었던 잉카의 젖줄 우르밤바 계곡의 모습입니다. 한가한 도로에서 도요다 지프 자동차 한대가 관광객 여러명을 짐칸에 싣고 역주행(추월)을 하고 있는 모습이 미니버스 앞좌석에서 포착된 모습입니다. 당시 일행들의 표정들은 매우 신난 모습이었는데 요즘 도요다의 리콜사태 소식을 접하며 사진첩 속에 있는 도요다 지프의 모습을 보니 마치 전설의 잉카유적지 속을 역주행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황금의 나라 잉카제국도 사소해 보이는 침략자에게 속절없이 무너지며 안데스의 전설 속으로 사라졌는데,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신화로 여겨지던 '도요다 TOYOTA'도 곧 전설 속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일까요?  

  우르밤바는 안데스의 깊은 산중에 둘러싸인 우르밤바강이 만든 천혜의 분지로 비옥한 땅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오얀따이 땀보 유적 등이 있고, 기차로 마츄피츄 배후 마을 '아구아스 깔리엔떼'로 이동할 수 있는 오얀따이 땀보 기차역이 있는 곳입니다. 참 평온하고 아름다운 마을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죠. 마츄피츄는 잉카트레일 외 유일하게 우르밤바 강을 따라 마츄피츄로 이어진 기찻길과 육로가 있지만  지난달 26일 페루의 마츄피츄에서 홍수 소식이 들려오면서 우르밤바 계곡 거의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특히 우르밤바 계곡에 지어진 집들 대부분은 흙벽돌로 지어져서 물에 잠기면 맥없이 무너져 내릴 수 밖에 없어서 당분간 마츄피츄 여행은 고대 잉카인들의 통로였던 잉카트레일을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색 창연한 우르밤바의 마을 모습이 훼손된다는 게 가슴아픔 일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마을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 다시 방문하고 싶었던 곳인데 홍수에 사망자 소식 까지 들으며 우울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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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남미여행을 하신 분들은 잘 아시는 일이지만 남미땅 곳곳 뿐만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볼 수 있는 도요다 자동차는 2차대전 이후 다시금 세계를 재패한 일본의 대명사 처럼 여겨졌고 도요다나 닛산 등 일본 자동차들의 질주를 보며 은근히 부러웠을 뿐만 아니라 샘이 나기도 했었습니다. 따라서 가끔씩 눈에 띄는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나 잉카의 고도 꾸스꼬에 즐비한 티코를 보며 위안을 삼기도 했는데 도요다의 리콜사태를 바라보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자동차가 세계시장에서 도요다를 추월할 여건이 마련되겠다는 희망과 함께 도요다의 리콜사태는 어딘지 찜찜한 구석이 없지 않습니다. 잘 알려진대로 일본의 품질관리는 거의 세계최고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고 도요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동차들은 판매가 되기전에 반드시 주행 시험 등 여러절차를 거쳐 출시될 것인데 출고된 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나 리콜 사태를 맞이한 것은 리콜을 잠재우기 위한 도요다의 결함 시인 등 사과에도 불구하고 리콜이 정치적인 이유가 개입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르밤바 계곡의 국도에서 역주행으로 다른 자동차를 따돌리고 추월하고 있는 장면이 그래서 생각났던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사진이 리콜사태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이죠. 


그렇게 되어서는 안되는 일이자 그럴리도 없겠지만 도요다의 리콜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 현대자동차 등도 자동차의 결함과 관계없이 정치적 영향력이 큰 누군가가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도요다와 같은 리콜사태를 맞이하며 휘청거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과 같은 나라가 자국시장의 보호 등의 이유를 내세워 메이저 언론에 특정 상품에 대한 '흠집내기'가 이루어질 경우 속절없이 시장에서 퇴출을 맞이하는 위기를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것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한미FTA에 종지부를 찍지 않았으며 버락 오바마의 미합중국은 시시때때로 한미간 무역불균형을 문제 삼고 있는 터고, 1930년 대공황 이후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가 한치앞도 내다볼 수 조차 없는 시점에서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시장보호 조치의 일환이 금번 도요다의 리콜사태가 아닌가 여겨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도요다 자동차의 결함은 매우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도요다의 긴가민가하는 초기대응에 실패하며 사태는 눈덩이 처럼 불거져 멀쩡해 보이던 결함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자동차 업계의 결함 은폐소식 등에 따르면 이런 정도의 결함을 가지지 않은 자동차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리콜 이유가 되지않나 싶고 도요다 자동차의 경우 우리와 달리 정경유착이 심하지 않은 기업(?)으로, 미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요구한 내용(뭔지 잘 모르지만 국제사회에서 미국편을 더 많이 들어 달라는 정도가 아니겠는가?...)을 들어주지 않아 '괘씸죄'가 적용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오바마가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단 22시간만 머물렀어도 알아서 슬슬 기고다녔습니다. 아프간 파병도 하고 최근에는 아이티 지진과 관계없는 파병도 하는 등 말이죠. 따라서 우리나라 정경유착의 대표적인 재벌기업으로 불리우는 삼성이나 현대 등 처럼 말을 잘듣는(?) 기업과 달리, 도요다는 신화를 만들며 세계적으로 잘나가며 오만과 자만에 빠지는 등 사태파악이 늦었고, 늑장대응으로 스스로 위기에 봉착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우르밤바에서  '도요다 TOYOTA' 역주행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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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도요다 자동차가 우르밤바 계곡의 평온한 도로에서 신나게 달리며 불필요한 추월(역주행)을 감행하는 것과 같이 미국 자동차시장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나 할까요? 도요다 리콜사태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죽을 쑤고 있는 때 였고, 오바마가 보궐선거에서 패배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이었습니다. 뭔가 인기를 끌어올릴 대국민 정책 하나 정도는 만들어야 했을 텐데, 거기에 도요다가 딱 걸려들었다면 자동차의 결함을 너무 쉽게 본 것일까요? 우리나라에서도 가끔씩 발생하고 있는 '급발진'과 같은 문제나 '에어백 작동결함' 등도 자동차 회사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나, 특정 시기에 정치적 파괴력이 큰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고, 결함 등에 대해 과학적인 검증 등 절차를 밟지 않으면 도요다와 같은 사태는 언제든지 맞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도요다의 리콜사태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앞두고 거의 대미 수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 등 입장에서는 경고의 의미가 담긴 사태가 아닌가 여겨지기도 합니다.
 
도요다 리콜사태를 보며 바야흐로 세계적 경제침체 속에서 전쟁에 골몰하던 미국이나 강대국들이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자유시장을 향한 횡포가 시작되는 시점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합니다. 스페인의 피사로가 무너뜨린 잉카제국은 선교를 미끼로 인질로 붙잡은 잉카의 황제 아따왈빠를 풀어주기 위해 특정량의 황금을 원했지만, 황금을 취한 이후에 황제를 처형하는 만행을 서슴치 않은 침탈자들이었습니다. 황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집단들이 오늘날 세계 패권을 쥔 강대국들의 선조들이자 습관이었으므로 도요다 리콜사태가 단지 자동차 결함 때문만으로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세계사에 신화나 역사가 영원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얼마전 페루 꾸스꼬나 꾸스꼬에서 40여 km 떨어진 우르밤바 계곡에서 홍수와 같이 물난리가 난다는 것은 그들 선조들을 통해 익히 학습한 내용들이며, 오얀따이 땀보 유적지나 마츄피츄나 피사크의 유적지들 처럼 견고한 돌로 건축하게 된 배경이 반드시 있고, 그들 유적지는 수천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건만 사람들은 우선 짓기 쉬운 흙벽돌로 강물이 범람하는 평지에 집을 지었다가 봉변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비가 며칠동안 내리면 반드시 안데스의 높은 비탈로 피신해야 하는 것 처럼,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신화를 썼던 도요다는 너무 잘 나갈 때 이웃들의 시샘을 한 몸에 받으며 역주행을 감행 하다가, 말을 듣지 않는 브레이크 때문에 자유무역 시장의 벽에 부딪친 것 같습니다. 잘나가는 기업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고 특히 정경유착이 심한 기업들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겠습니다. 알아서 슬슬 잘 기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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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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