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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민망한 '남근목'으로 본 남성의 건강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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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망한 '남근목'으로 본 남성의 건강 당신은?

며칠전 구룡산을 다녀오면서 구룡산 자락에 있는 '천의 약수터'를 거쳐 오게 됐다.
물 한모금 마실 겸 들른 약수터는 작은 목마름을 충족 시키지 못했는데
약수터에 안내해 둔 약수물의 '성분분석표'에는 '음용불가' 판정이 내려져 있었다.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서울근교의 적지않은 약수터들이 음용불가 판정을 받고 있는 것과 같이
천의 약수터도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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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天醫 약수터'라면 하늘이 내린 약수터며 이 물을 마시면 의사가 필요없을 정도로 좋은물이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이 약수터는 그림과 같이 약수물이 나오는 관 앞에 긴 호스를 연결해 두고
마치 중환자가 스스로 배변을 할 수 없어서 요도에 가는 관을 연결해 둔 모습과 흡사했다.
천의 약수터가 병이 든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입춘을 맞이하여 이 약수터를 찾는 분들에게 '청산'이라는 호를 가진 분이
이웃을 위한 정성이 담긴 원願을 내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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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빈낙도安貧樂道 가화사성家和事成"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겨 지키는 일과
  가정이 화목하고 만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처음 약숫물 대신 이 원을 바라볼 때는 입춘을 맞이하여 동네에 있는 어른이 이웃을 위한 배려정도로 생각했지만
약숫물을 마시지 못하고 약수터에서 약 100m 정도 아래로 내려오자 생각이 달라졌다.
아카시아 나무 줄기에 꼿꼿이 발기해 있는 민망해 보이는 남근목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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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약수터를 오가는 분들이 나무줄기 아랫줄기에 난 가지에 남근목을 조각한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이 남근목이 병들어 가는 천의 약수터의 음기陰氣를 되살려 줄 또다른 양기陽氣의 모습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약수터에 붙여 둔 '안빈낙도 가화사성'의 완성된 모습이 바로 남근목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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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남녀 모두 우리 신체의 비밀이 공공연한 비밀로 여길만큼 노출되어 신비감이 없어졌지만
그와는 반대로 혼자 가슴앓이를 하던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이상징후는
옛말에 '병은 자랑해야 한다'는 말과 같이 조기검진 등을 통해서 신속히 치료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신체의 중요부위인 생식기의 기능장애에 대해서도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정보는 널려있는 것이다.
그림속 천의 약수터의 '음용불가' 판정으로 긴 호스로 연결되어 다른 용도로 쓰이는 약수터는
여성으로 치면 요실금 등 부인병과 관련이 있고 남성으로 치면 발기부전 등과 같은 생식기 장애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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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의 음용불가 판정은 곧 비라도 많이 내리고 토양이 정화되기라도 한다면 원상회복이 쉽게 되지만
우리 신체의 이상징후는 원상회복이 결코 쉽지 않고 하루아침에 회복되기 힘든 병 같기도 하다.
누구에게 함부로 털어놓기도 쉽지않은 병이자 스스로 포기해 버리는 경향이 있는 병이기도 한 것이다.

더더군다나 요즘처럼 경제문제가 심각하고 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들며 스트레스가 증폭되는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정도는 심해져서 마침내 왕성한 체력은 바닥이 나고,
남성의 경우 청춘기 때 왕성한 발기력은 찾아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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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성의 경우 비뇨기과 전문가에 따르면 남성들의 성에 관한 고민 중
가장 많은 것이 '발기 지속 시간과 강직도'라고 말하고 있다.
 
이중 강직도에 대한 불만은 나이를 먹으면서 늘어난다고 말하며
 강직도란 발기가 되었을때 음경의 팽창 정도를 말하는데 남성의 성기 내부에는 동물과 달리 뼈가 없다.

 그런데도 발기가 되면 마치 속에 뼈라도 들어 있는 것처럼 단단해진다.
이유는 음경 내에 백막이라는 주머니가 있어 그 안에 혈액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지 혈액이 잔뜩 고였다고 성관계를 할 수 있을 만큼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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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경 속에 혈액이 충분히 고였다고 생각하는 순간 음경의 뿌리와 골반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근육들이 수축하고
 근육이 수축을 하면서 음경의 내압은 최고조에 도달하고 막대기보다도 더 단단한 강력한 기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음경 내의 혈액 공급이 시원치 않거나 근육이 풀어져 제대로 조여주지 못할 때는
충분한 강직도를 얻을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아무리 발기가 되어도 강직도가 약하다면 만족한 성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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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과 같이 남성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음경의 발기정도를 나타낸 모습이다.
서 있는 자세에서 측면에서 본 발기정도가 음경의 강직도를 표현해 주고 있는데
남근목의 발기 정도는 마치 하늘이라도 꽤뚫을 만큼 꼿꼿하여 천의 약수터의 양기를 보하는 모습으로 봤지만,

"안빈낙도安貧樂道 가화사성家和事成"이 뜻하는 바와 같이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겨 지키는 일은,
넘쳐나는 정보로 꽉차 있는 머리와 물질의 욕심으로 가득한 마음을 비우는(스트레스 해소) 도에 이르면
남근목의 발기가 상징하는 것 처럼 건강을 회복하지 않겠나 싶은 마음이 든 것이다.

  그리하여 건강을 회복하면 가정이 화목하고 만사가 잘된다는 뜻을 남근목에 새겨둔 것일까?

주지하다시피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아둥바둥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동안 돈벌이나 생활에 바빠 지쳐서 위 남근목 그림 속의 부정적인 결과를 봤다면,
  챙기지 못한 건강을 이럴때 운동 등으로 '안빈낙도'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방법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천하를 얻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일이되고 만다는 명언을 되새겨준 남근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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