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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누군가 작은 '도움' 꼭 필요한 경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누군가 작은 '도움' 꼭 필요한 경우! 이틀전, 한 초등학교 곁 야산에 발을 디뎌놓는 순간 폐타이어 하나와 그 속에 큰 병 하나가 눈에 띄었다. 폐타이어는 초등학교에서 시설물로 사용하다가 담장밖에 버린듯 한데 학교 담장 곁에는 학교에서 버린 오물 다수가 섞여 있었고 유리병 속에 파릇한 물체가 시선을 끌었다. 유리병 속에는 그림과 같이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처음에는 유리병 속에서 자라는 새싹이 신기해서 겉을 살짝 닦아내고 볼 요량이었다. 그러나 이 병은 밑바닥이 깨진채 버려진 병이었고 그대로 놔 둘 경우 병을 뒤집어 쓰고 자란 새싹이 더 자랄 수 없는 형편이었다. 병 속에서 뿌리내린 싹은 다른 곳에 뿌려진 씨앗들 보다 온실효과로 일찍 새 싹을 틔웠지만, 다른.. 더보기
'파란눈'의 이국적 길냥이 따뜻한 겨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파란눈'의 이국적 길냥이 따뜻한 겨울! 오늘 외출하신 분들은 한결같이 겨울같은 날씨를 느꼈을 것 같습니다. 뚝 떨어진 영하권 온도도 그랬지만 살랑 거리며 살갗을 후비는 바람이 여간 찬게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겨울을 닮아 목도리며 장갑까지 중무장 했구요. 이렇게 겨울다운 날씨는 경기가 좋을때 맞이하는 것과 달리 경제한파와 맞물려 그 어느때 보다 체감온도가 더 낮을 것 같은데 한 동물병원을 지나치다가 본 고양이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파아란 눈이 특이하여 동물병원에 들러서 녀석의 출처(?)를 알아보니 '길냥이'였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눈을 닮기는 했는데 이녀석의 종種은 알 길이 없었습니다. 한 애완용 강아지가 치료를 받고 있어서 파란.. 더보기
페루에서 만난 '공룡' 닮은 도마뱀? 페루에서 만난 '공룡' 닮은 도마뱀? 페루의 상징인 '안데스 독수리'를 만나기 위해서 아레끼빠에서 치바이로 이동하여 하루밤을 묵고 독수리들이 비행하는 시간(대략 오전 10시경)에 맞추어 Cañon del Colca로 향했다. 먼지가 이는 길을 따라서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바라 본 건기의 안데스는 너무도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하늘은 드 높아 보였다. (흠...나를 알아볼 수 있을까?...! ) 이곳에서 잉카인들은 평생 한번 가 볼까 말까한 꾸스꼬와 마츄피츄를 그리워 하며 그들의 소원을 안데스 독수리에게 실어 보냈는데 펄 사이몬과 아트 가펑클이 부른 'El condor Pasa'의 애절한 노래가 잃어버린 문화를 더욱더 애타게 그리워 하고 있었다. 지구상에서 제일 깊은 협곡인 Cañon del Colca.. 더보기
누드 속 '황도' 아세요? 여성들의 감동이 흠뻑 젖은 누드 속 '황도' 아세요? 요즘 이곳 저곳에서 난리가 아니다. 다 돈 때문에 그렇다. 먹고 사는 문제만 아니면 어디든 떠나고 싶지만 야속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돈을 벌어야 하고싶은 것도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입에 풀칠은 해야 겠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족을 거느린 가장이라면 어디가 되었던 할수만 있다면 몸과 마음을 뉘고 싶을 때다. 그뿐인가? 가장이 아니라도 가족을 돌보고 있는 여성들이나 맞벌이에 지친 여성들의 마음고생은 남성들의 고통과 결코 다르지 않다. 섬속의 섬 황도에서 바라 본 천수만의 고요한 바다풍경...너무도 고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죽는게 더 낫다고 하나 그렇게 할 수만은 없어서 잠시 도피라도 하고 싶은데, 그들이 그리워 .. 더보기
이 나무는 도대체 어디서 오는걸까? 이 나무는 도대체 '어디서' 오는걸까? 사흘전, 양재천 곁 자전거교실을 취재하기 위해서 학여울 근처를 이동하다가 그림과 같은 모습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화살표시가 가리키는 곳은 큰 화물차가 나무를 짐칸에 싣고 있는 모습인데 짐칸에 실린 나무는 '소나무'였습니다. 누가봐도 저 나무의 용도는 건축물을 아름답게 꾸며줄 조경을 위한 나무입니다. 이 나무들은 전문가의 조언에 의하면 한그루 당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을 홋가하는 '조경수'입니다. 새롭게 건축물이나 아파트 등을 지을 때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품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나무는 도대체 어디서 반출되었을까요? 제가 작년에 신축 아파트와 관련하여 기존 아파트에서 자라던 나무들이 모조리 베어나가는 것을 목격한 이후로 이렇게 운반되어지는 나무에 .. 더보기
'대운하' 미사리서 팔당댐까지 어떻게 생겼길래!! '대운하' 미사리서 팔당댐까지 어떻게 생겼길래!! 어제부터 노무현참여정부가 보따리를 챙기는 그림이 티비를 통해서 방영되고 있었다. 내일이면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이명박실용정부가 출범하게 된다. 누구나 대통령이 되는 과정이나 대통령이 되고 난 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가 싶다. 임기를 마치는 전임대통령들은 한결같이 '겪지 않아도 될 고생을 했다'고 말하는데 국가운영이란 제 뜻데로 되지 않는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국가의 운명이 걸린 大事앞에서 가만히 앉아서 조잘대고 있는 것 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부대운하'의 현장도 볼겸해서 도시락을 챙겨서 떠난 시간은 오후1시경, 올림픽대로를 타고 미사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30분경이었다. 불던 바람이 멈추고 껴 입었던 옷들은 땀으로 젖어들기 시작했다. .. 더보기
잃어버린 乙淑島의 추억과 피곤한'경부대운하' 토론 잃어버린 乙淑島의 추억과 피곤한'경부대운하'토론 아직도 내 기억속에는 봄이면 파릇하게 새롬을 내놓던 갈대와 갈 바람에 서걱이던 누런 갈대밭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곳에 가면 내가 청년기를 살아가면서 겪었던 아팟던 기억들이 다 사라지고 금새 울다가 웃는 아이들 처럼 나는 어느새 희희덕이며 세상을 다시 아름답게 보게 되었다. 상류에서 떠 내려 온 적지않은 오물들과 바다에서 밀려 온 찌꺼기들이 더러 있었지만 그곳에는 수와 종류를 헤아릴 수 조차 없는 많은 새들과 작은 게들과 고기들과 또 재첩이 지천에 널려 있었고 하단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논둑을 걸어 가노라면 물배암들이 발뒥꿈치를 금방이라도 물기라도 하듯 뛰어 올랐다. 바구니에 도시락을 넣고 장대로 만든 낚시대 하나를 들고 나서면 몇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 더보기
사람이 다니지 않는 '터널' 알고보니... 사람이 다니지 않는 '터널' 알고보니...한달이 더 넘었다.평소 자동차로 자주 지나치던 '매봉터널'을 걸어서 갈 일이 생겼다.걸어 갈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았지만 남부순환도로 쪽에서 '영동세브란스병원'쪽으로 빨리 걸어 갈 수 있는 길은 터널로 가는 길 뿐이었다.  터널 입구에 들어서자 말자 터널속을 공명하는 자동차 소음들이 귀를 아프게 할 정도였다.터널 한켠으로 인도가 나 있었고 당시 이 터널을 걷고 있는 사람은 필자 한사람 뿐이었다. SensitiveMedia  '매봉터널' 속을 코를막고  급히 빠져나가는 사람들터널속을 걸어서 진입한지 몇걸음 옮기자 말자 나는 터널로 들어 온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터널속에는 매케한 자동차 매연이 꽉 차 있었고 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