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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주인 잃은 안데스 독수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주인 잃은 안데스 독수리 세상에는 두개의 하늘이 있다. 그 하늘은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Sky)과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늘(Heaven)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은 우리가 늘 발을 딛고 사는 세상이며,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은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세상이다. 따라서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은 육신이 살아있는 동안 볼 수 있는 세계며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세상은 피안의 세계와 다름없다. 따라서 한시적으로 세상에 살고있던 사람들은 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동경하며 세상에 살아왔다. 그렇다면 그 세상으로 가는 길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있다면 또 어떤 방법으로 그 세계로 갈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은 인류가 이 땅에 발을 디디.. 더보기
아내 뱃살 떠올리는 '노각오이' 약재랍니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아내 뱃살 떠올리는 '노각오이' 약재랍니다 장맛비가 오시시전 성남 모란시장에 들렀다가 요듬 자주 보기 힘든 노각오이 앞에서 서성 거렸다. 누런 색깔의 노각오이는 잘 구어진 백자항아리의 유약이 갈라진 것 처럼 껍질이 잘게 갈라진 모습이었는데, 피부색을 닮은 노각오이를 보자 마자 오래전 아내의 뱃살이 떠 올랐다. 부풀데로 부푼 만삭의 뱃살은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 것 같은 풍선처럼 부푼 것 까진 좋았지만, 뱃살과 허벅지는 피부가 더 이상 늘어나지 못하여 살이 트면서 보기흉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지막 출산을 끝마칠 때 까지 흉터(?)로 남았는데 아이들이 커 가면서 그 모습도 차츰 사라졌다. 참 묘한 일이었다. 그렇게 만삭이 된 피부로 가끔씩 울퉁불퉁한.. 더보기
미더덕 먹다가 입천정 '까져' 봤어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미더덕 먹다가 입천정 '까져' 봤어요? 사람들의 운명은 부지불신간에 어느날 갑자기 도둑처럼 깃들어 아픔만 남기고 사라지는 것일까? 세상은 늘 달콤하고 향기로운 것들로 가득찬 곳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것은 한 순간이었다. 바다속 이야기 전부와 달콤한 사랑으로 암수가 한 몸을 이루고 사는 '미더덕'이 된장찌게 속에서 내 입속으로 들어와 몇번을 오도독이며 전설과도 같은 맛을 전했는데, 다시금 깨문 미더덕은 한순간 내 입천정의 감각을 무디게 했다. 그게 전부였다. 입천정은 녀석이 품고있던 뜨겁디 뜨거운 액체로 화상을 입히고 내게서 멀어져 갔다. 바다의 더덕이라고 불리며 멍게와 함께 바다의 향긋하고 묘한 맛으로 미각을 자극하는 미더덕과 그를 닮은 오만디가 .. 더보기
시간을 저장한 냉장고 '뻬리또 모레노' 빙하 앞에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시간을 저장한 냉장고 '뻬리또 모레노' 빙하 앞에서! 여행을 끝내고 나면 남는 게 '사진' 뿐이라고 한다. 여행할 당시에는 그저 스쳐 지나기만 했던 여행지의 추억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고 시간이 조금 더 경과하면 기억에서 어슴프레한 모습만 상기될 뿐이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것은 중요하다. 요즘에야 인터넷 상에서 그 사진들을 올려 놓으면 되겠지만 예전 같으면 두꺼운 앨범에 꼿아두고 생각날 때 마다 펼쳐보며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되살려 보는데 얼마전 부터 나는 '구글어스'에 여행사진을 올려두는데 열중하고 있다. 전편의 마지막 장면 뻬리또 모레노 빙하로 다가서는 선상에서... 관련 포스팅☞ 빙하가 만든 호수 '라고 아르헨티노' 파타고니아의 비경 '뻬리또 .. 더보기
잉카문명 일군 '안데스'의 보물들! 잉카문명 일군 안데스의 보물 '야콘Yacon' 아세요? 미국의 역사학자 '히렘 빙엄Hirem Binghm'이 남미땅을 밟았을 때 그는 무엇을 만나고 싶었을까?...나는 잉카트레일의 마지막 날 산따 떼레사에서 마츄피츄의 석축 몇이 빤히 올려다 보니는 아구아 깔리엔떼에 도착하면서 그의 이름을 딴 기념관 곁을 지나고 있었다. 1911년 히렘 빙엄에 의해 마추피추Machu Pichu가 발견되기 까지 그는 마추피추가 있는 우르밤바 계곡 저편 '빌카밤바 산맥'을 뒤지며 잉카의 존재를 확인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오늘날 공중의 도시'라 불리우는 마츄피츄만 보고 말았던 것인데, 그가 잉카제국의 괘적을 쫒아서 찾고자 했던 게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우르밤바 강을 따라서 아구아깔리엔떼로 가는 길에서 본 두 봉우리... 우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