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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조계사 사리탑에 핀 '백합'의 미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조계사 사리탑에 핀 '백합'의 미소 가끔 정신없이 살다가 문득 뒤돌아 보면 미친듯 살아온 모습들이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우습게 여겨질 때가 있다. 그 모습들은 당장 발등 위에 불이 떨어진 것 같았고 뛰지않고 걷기라도 한다면 손해 볼 것 같은 생각들 때문일까? 그러나 그런 모습들은 반드시 손해 때문에 일어난 일도 아니고 욕심 때문만도 아니었다. 내 속에서 일고있는 온갖 망상들이 만든 자화상이고 그 모습들이 오늘날 나를 만들었던 것인데 그 모습이 나(我)인지 망상속 현상들이 내 모습인지... 조계사 입구에는 4대강정비사업 반대를 외치는 현수막이 내 걸려있고 대웅전 앞 부처님 진신사리 한 과를 모신 사리탑 둘레는 보살님들이 피워 올린 향이 그윽했다. 대웅전 열린 문.. 더보기
멀쩡한 숲 초토화 '골프장건설' 대책없나?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멀쩡한 숲 초토화 '골프장건설' 대책없나? 지난달 노 전대통령의 투신 서거 직후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갔다가 나흘 후 다시돌아오는 길에 남양산 IC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남양산 IC 못미쳐 부모님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어서 귀경길에 인사를 드릴 참이었다. 그런데 국도를 따라 가던 중 그림과 같이 멀쩡한 숲을 초토화 시켜놓은 골프장건설 현장과 마주치게 됐다. 자동차를 잠시 정차한 후 초토화된 골프장을 당겨보니 이런 모습이었다.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울창했던 숲을 모조리 잘라내는 한편 붉은 황토가 드러나 보이는 헐벗은 산의 모습으로 변한 모습이다. 자동차를 정차한 곳에는 골프장건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당장 식수원을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양산천은 지금도 옥수가.. 더보기
국민을 섬겨주신 분 너무나 그리울 것<봉하마을 표정 26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국민을 섬겨주신 분 너무나 그리울 것 26일 오전 10시 현재, 노 전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은 차분한 가운데 조문객들이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경복궁에서 거행될 영결식 준비 등으로 바쁜 모습입니다. 그런 가운데 노 전대통령의 빈소로 가는 길에는 신식으로 만든 만장기에는 노 전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애도 섞인 글이 눈에 띕니다. 하나 하나의 글들은 노 전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심어준 모습들이고 조문 발길들은 노 전대통령을 향하여 "국민을 섬겨주신 분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며 애통해 하고 있습니다. 그림들은 노 전대통령 서거 4일째를 맞이한 빈소 모습입니다. 노 전대통령 사저 앞 빈소로 가는 길목에 "노무현 대통령님, 편히 잠드소서.. 더보기
분위기 단박 알 수 있는 현수막들<봉하마을 표정 22>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분위기 단박 알 수 있는 현수막들 봉하마을에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모습이 언론과 방송에 비친 노 전대통령의 사저 등이 생각보다 초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도시에서 내집마련을 하지 못한 소시민들에 비하면 대궐같은 집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전직 대통령들이 담을 성처럼 쌓고 시민들의 접근을 막는 모습하고는 많이도 다른모습입니다. 그동안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을 잘 알겠지만 티비속에 비쳐진 사저는 카메라 앵글 때문에라도 규모가 큰 저택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카메라들이 노 전대통령이 투신 서거한 부엉이 바위 위에서 내려다 보면 사저 바로 곁에 그 유명한 진영단감 밭과 함께 지척에 논두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소탈하고 욕심이 없는 사람이.. 더보기
달라도 너무다른 여야 '현수막'에서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달라도 너무다른 여야 '현수막'에서도! 버스를 타고 안성맞춤의 고장 안성에 있는 한 대학교를 방문하러 가는 길에 우연찮게 한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현수막은 민주당에서 내 건 현수막과 한나라당에서 내 건 두개의 현수막이었다. 목적지로 가는 길에 봐 둔 이 현수막은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현수막의 내용을 보니 달라도 너무 다른 내용이 눈에 띄었다. 그림과 같이 민주당에서 내 건 현수막 속에는 'MB악법' '재벌방송' 반대는 물론 ' '재벌은행' 반대와 휴대폰도청 안돼!라는 내용과 함께 '악법은 막고 민생경제는 살리겠습니다'와 같이 한나라당이 밀어부치려는 악법 등에 대해서 제한된 공간에서 힘겹게 알리고 있는 듯 했다. 그러나 민주당 .. 더보기
추기경과 철거민의 '죽음' 뭐가 다른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추기경과 철거민의 '죽음' 뭐가 다른지? '세상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치던 故 김수환 추기경은 겨울을 고하는 막바지 바람과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나는 그분의 부음을 철거민들이 내쫒긴 철거현장의 한 식당에서 티비에 나오는 자막을 보고 알았지만 마음의 동요는 전혀 없었다. 늘 봐 오던 '죽음'의 모습이었고 누구에게나 한번씩 찾아오는 운명과도 같은 세상살이와 같은 한 부분이다. 이런 죽음은 내 어버이도 같은 절차를 통해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이런 죽음은 인간이 이 땅에 발붙이고 살고있는 이상 똑같은 절차는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 앞에서도 주검에 대한 예우는 다른 것이어서 어떤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고도 장례조차 .. 더보기
1시간에 500원 짜리 'PC방' 생존가능할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1시간에 500원 짜리 'PC방' 생존가능할까? 어제오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 취재차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눈에 띄는 현수막을 발견하고 두장의 그림을 남겼는데 현수막 속 내용이 나를 심히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그림속과 같이 ' PC 1시간 500원!!!'이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피씨방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어서 피씨방에서 1시간에 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손님을 유치해도 어떤 결과가 기다리는지 잘은 모르지만 금년초 피씨가 잠시 말썽을 피워서 피씨방에 들렀을 때 시간당 1,200원으로 지불한 바 있고 그 다음에 들렀을 때는 주인이 동네에 사는 사람이라 1,000원에 해 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너댓시간 어둠컴컴한 피씨방에 앉아서 블로거뉴스를 쓴 경험.. 더보기
영어공교육 나선 '국민약골' 이윤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영어공교육 나선 '국민약골' 이윤석?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에 국민약골로 불리우던 개그맨 이윤석의 모습이 현수막에 그려져 있었다. 현수막의 내용은 '국내유일의 초등학교 영어교과서'를 발행하는 기업에서 강남의 특정 지역에서 겨울방학 특강을 하고 있다는 홍보물이었다. 나는 현수막에 써 있는 특강 소식을 접하며 대부분의 개그맨들과 달리 유식하기로 소문난 그가 영어공교육 일선에 나섰나 보다 생각하고 돌아섰다. 그도 그럴것이 개그맨 이윤석은 개그맨 이미지 보다 그의 프로필에서 묻어나는 교육자적 이미지 때문이었다. 그는 모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석박사과정을 수료한 인재였다. 집으로 돌아온 나는 현수막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현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