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폭염

나도 사과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나도 사과다 -여름끝자락 가을 시작- 나도 사과다. 손톱 만한 크기의 앙증맞은 꽃사과가 발그레 붉은 물이 들었다. 이틀 전 동네 마실을 나가 챙겨온 전유물이다. 꽤 오래토록 이어진 폭염과 마지막 사투(?)를 벌이며 카메라에 담아온 전유물. 끈질긴 전투같았다. 그리고 오늘부터 서울지역엔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창문을 열어 놓으니 썰렁한 기운이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 가을이 밀물처럼 서울 하늘을 덮어버린 것. 한겨울에 덮었던 폭신폭신한 솜이불 보다 더 따숩고 행복하다. 비가 오시지 않아도 꽃사과의 볼에 먼저 내려앉은 가을님. 여름끝자락에 담은 초가을의 모습. 되물릴 수 없는 시간...사색의 계절 가을이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 더보기
44번 국도 되살아 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44번 국도 되살아 나다 -44번 국도 기분좋게 다시 만나다- 지난 17일 오후 4시경 한계령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듯한 모습이었다. 원통에서 바라본 멀리 한계령에는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었다. 여름끝자락에 떠나는 여름 피서는 오대산 자락 하늘 아래 첫동네인 '부연동'으로 목적지를 잡고 있었고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꽤 긴 여정 동안 도회지를 떠나 있고 싶었다. 말이 여름 피서지 입추가 지나서 떠나는 여름 피서는 그냥 '여행'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렸다. 그러나 사람들이 전하는 여름소식을 컴 앞에 앉아 바라보고 있자니 어디론가 떠나긴 떠나야 했고, 평소 가 보고 싶었던 부연동을 다시 찾고 싶었다. 대략 목적지를 정하고 보니 일정에 걸맞는 코스를 정해야 했는데 .. 더보기
러브스토리와 고부갈등 느낀 서오릉 장식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러브스토리와 고부갈등 느낀 서오릉 장식 폭염이 가득한 바깥과 달리 도서관 서고 한편은 냉기가 감돌았다. 그 냉기는 장서된 책 한권을 빼내자 마자 책 뒤편에서 따라나오는듯 했는데 힘들게 찾은 책장을 호기심 깊이 열면서 나는 오래된 기록 앞에서 숨을 쉬는지 조차도 느끼지못할 만큼 책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책 표지에는 '숙종후궁 장희빈 張禧嬪'이라 적혀 있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오릉을 다녀 오면서 평소 내가 알고 지내던 희빈 장씨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며 바깥 날씨가 너무 무더워 겸사겸사 해서 도서관을 찾았던 것이다. 구립도서관 내부는 에어컨이 곳곳에 비치되어 바깥 온도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시원했다. 나는 서고에 가볍게 몸을 기댄채 선채로.. 더보기
폭염 거뜬히 이긴 '열공' 현장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폭염 거뜬히 이긴 '열공' 현장 한 여학생 곁으로 조용히 다가가서 아주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소곤거리며)...이...봐...요..." (...무슨일 때문에 그러세요?...) 하고 돌아보는 눈초리다. "...(나지막하게 소곤거리며)...있...잖...아...요..." (...뭐...가...요?...) 입모습으로 확인한 목소리다. "...열공하는...모습이...넘...예뻐서~^^*...요." 카메라를 보여 주면서 뒷모습만 촬영하겠다니까 (...네...그렇게...하세요...^^) 했다. 침묵의 소리가 공간 가득한 서울 강남의 구립 개포도서관의 오후 3시경의 모습이다. 안사람과 나는 볼 일을 마치고 책도 빌려 볼 겸 해서 개포도서관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 더보기
'주인' 기다리는 한강 속 텅빈 카누!... '주인' 기다리는 한강 속 텅빈 카누!... 여름휴가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고 폭염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피서조차 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피일차일 하고 있는데 생각같아서는 만사를 제쳐두고 강원도의 한 계곡을 찾고 싶을 정도입니다. 블로거뉴스를 통해서 또는 뉴스를 통해서 만나는 여름휴가는 제게는 낮선 행사일 뿐 입니다. 이런 가운데 요 며칠 저를 기분좋게 만든 행사가 '하이서울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는 한강이었습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이 축제의 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물놀이를 즐기지 못한다는 것인데 한강 여름축제 속에서는 반드시 물놀이가 아니드라도 즐길만한 고품격 행사가 너무도 많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를 통해.. 더보기
<속보>잠실 한강변 '수상사고' 소식입니다. 잠실 한강변 '수상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7시경, 잠실 한강유람선 선착장 부근에서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수상구조대에 의해서 긴급히 구조되고 있는 현장의 모습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남성은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이곳 한강 잠실로 온 것 같아 보이지 않으나 주변에 있는 시민들의 말에 의하면 실족후에 강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들것에 실려 긴급히 후송되는 119구조대를 따라서 그의 상태를 물었습니다. "...의식은 있습니까?..." "..네...의식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가끔 눈까풀이 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너무도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구체적인 사고내용 등에 대해서는 문의할 겨를도 없이 119구급차는 현장을 떠났습니다. 수상사고 피.. 더보기
폭염속 '불볕'을 잘 피한 시민들의 지혜! 폭염속 '불볕'을 잘 피한 시민들의 지혜! 요 며칠새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시내를 외출하신 분들은 금방 알아 차릴 수 있을 정도로 불볕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시원만 물이 있는 곳이면 아무곳이든지 뛰어 들고픈 심정일 것입니다. 이른바 '폭염'이라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폭포도 아닌 폭염이 내리쬘 때 서울 시민들이 잘 찾는 양재천의 인공수영장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평소 더위를 피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주부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한낮 불볕 더위가 내리쬘 때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방문한 오후 2시 30분경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각에는 막 유치부 아이들이 옷을 갈아 입고 집으로 떠나고 있었던 시각이었습니다. 수영장이 턴 빈 것이었습니다. 머리 위에서는 뙤약볕이 내리.. 더보기
마른 '장마'가 계속되는 이유? 마른 '장마'가 계속되는 이유? 요즘 장마철인데도 비는 오지않고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쯤 비가 오신다는 소식이 있긴 하지만 당분간은 폭염이 계속이어질 듯 합니다. 장마철임에도 비는 오지 않고 '마른장마'가 계속되는 이유는 순전히 하늘의 일기 탓이겠지만 그 하늘도 알고보면 두가지 하늘이 있습니다. 마른장마를 가리키는 하늘은 스카이(Sky)라는 눈에 보이는 하늘이며 또 하나의 하늘이란 마음속의 하늘입니다. 헤븐(Heaven)이죠. 민심이 천심이라고 할 때 그 천심이 '헤븐'인 것이며 하늘인 것입니다. 하늘의 뜻이 곧 민심이란 말입니다. www.tsori.net http://blog.daum.net/jjainari/?_top_blogtop=go2myblog 내가 꿈꾸는 그곳-Boramirang 제작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