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

화재현장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화재현장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 화재현장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을 생전 처음 목격하게 됐다. Tweet 화재사건 현장을 자주 접하지 못한 이유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인이 화재현장을 목격하면서 느낀점 속에는 우리가 화재에 대해 무한 경계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었다. 소방수들이 호스를 들고 사투를 하고 있는 화재현장이었지만 화마는 거침없이 포이동 판자촌을 삼키고 있었다. 이유가 있었다. 턱 없이 부족해 보였던 물 때문이었다. 지난 6월 12일 오후, 이날 출동한 소방차와 소방헬기가 입체작전을 벌였지만 화마를 제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참 희한하게도 화재사건 등 우리가 겪지 않아도 될 불행은 .. 더보기
화마와 사투 벌이는 소방수와 잿더미 화재현장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화마와 사투 벌이는 소방수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 속으로, 제2편- 소방수들이 번지는 불길을 바라보고 있는 그림은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 속으로 제 1편(화재현장에 소화전이 없어요)에서 본 장면이다. 소방수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본 이 장면은 참 답답했다. Tweet 화마가 판자촌을 야금야금 덮치고 있는데 출동한 소방수들이 할 일이 없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포이동 판자촌을 빙 둘러 나 있는 도로 세군데에서 소방차가 물을 뿌리고 있었지만 불길을 잡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소방차 한 대의 호스가 힘겹게 진화작업을 하고 있었다. 결국 화마는 약 2시간 이후 그림에서 보이는 장면 모두를 삼키고 잿더미로 만들고 말았다. 화마의 불씨는.. 더보기
화재현장에 소화전이 없어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화재현장에 소화전이 없어요 -포이동 판자촌 화재현장 속으로, 제1편- 전쟁터에서 실탄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Tweet 지난 12일(불과 며칠전이다), 서울 강남구 포이동 판자촌에서 일어난 화재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한꺼번에 보여준 큰 사건이었다. 화재 현장을 취재하는 동안 포이동 판자촌에는 그 흔한 소화전 하나 발견할 수 없었다. 출동한 소방수들은 그저 불길을 바라볼 뿐이었고 할 일을 찾지못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이분들이 화재현장에 출동하여 그저 멍하니 번지는 불길을 바라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혹시라도 화재로 인해 폭발 위험성이 있었던 LPG 가스통을 찾아내 이동시켜 두기도 했다. 그러나 하룻밤 사이 잿더미로 변한 화재.. 더보기
잿더미 '포이동 판자촌' 울타리 너머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잿더미 '포이동 판자촌' 울타리 너머 사람들 -불구경 만큼 이웃에 관심 가졌으면- 혹시라도 강남 포이동 판자촌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이 포스트를 보시면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포스트 제목과 같이 '강남 포이동 판자촌 울타리 너머 사람들'이란, 어제 오후 원인미상의 화재로 소실된 포이동 판자촌과 지척에 사시는 분들을 특정하여 지칭하는 게 아니라, 글쓴이를 포함하여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 불특정다수를 지칭하는 것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부제 처럼 우리가 포이동 판자촌에 화재가 발생한 이후 '불구경' 삼아 관심을 가지는 것 이상, 우리 이웃에서 소외받고 사시는 분들에게 조그만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바람으로 화재 현장 그림과 함께 몇자 끄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