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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전당

크리스마스에 본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크리스마스에 본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크리스마스가 언제 부터 우리나라에 상륙했는지 자세히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값비싼 대가를 치른 수입품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런 비판도 없이 그저 기분좋게 받아 들였던 크리스마스가 언제부터인가 우리것은 버리고 딴나라를 신봉하는 사람들의 것으로 느낀 것은 나만의 심정일까? 지난 주말,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노숙자와 도시 영세민을 위한 인문학 코스 졸업식에서 우리의 혼백이 어린, '아리 아리랑'과 쓰리쓰리랑을 들으면서 '케롤'이 이만한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 마스가 수입되지 않았을 때도 우리는 늘 아리 아리랑!~쓰리 쓰리랑!~으로 즐거운 민족이었다. Boramirang SensitiveMed.. 더보기
내가 만난 이 시대의 '예수'는 누구인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내가 만난 이 시대의 '예수'는 누구인가? 2008' 성탄특집, 노숙인 인문학강좌 '졸업식'에 가다! -제3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거행된 노숙인들의 '인문학 코스' 졸업식을 지켜 보면서 나는 적지않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제1편에 쓴 어느 '노숙인' 이 가르쳐 준 인문학 강좌!의 서두에 나 스스로 노숙인이나 노숙자에 대한 개념이 흔들리고 있었고 정리되지 못했다. 그건 각각의 개념들이 가리키는 뜻을 모르는 바가 아니라 대체로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도시영세민이나 극빈자들이나 보호시설속 사람들이나 거처도 없이 떠돌아 다니는 사람들을 가리켜 노숙인 또는 노숙인이라고 불렀는데 그렇게 따지고 보니 정말 우리사회에 넘쳐나는 사람들이 이들 노숙자.. 더보기
노숙인들 살 길 마련한 '희망'으로 가는 교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노숙인들 살 길 마련한 '희망'으로 가는 교실! 2008' 성탄특집, 노숙인 인문학강좌 '졸업식'에 가다! -제2편-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안 행복해 하는 일이 몇번이나 얼마나 있을까? 나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앞에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가슴 뭉클해 하고 있었다. 그들은 노숙인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사회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버림받았던 사람들이고 그들 스스로도 살아갈 희망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책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보통사람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쉽게 꿈을 버리지 않았던 사람들이고 똑같이 주어진 삶을 악착같이 살아보려는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그들의 바둥거림에도 불구하고 냉담했고 그들을 가리켜 '노숙인'이라는 이름으로 폄하하고 있었던 .. 더보기
노숙인 졸업식장서 본 '가난한 흥부'의 돈타령! <영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노숙인 졸업식장서 본 '가난한 흥부'의 돈타령! 지난 토요일(12월 20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금년 봄 부터 시행된 도시속 노숙인들을 위한 시민대학 '인문학 강좌'가 제1기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주경야독의 힘든 과정을 겪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번 강좌에서 우리사회에서 소외되었던 노숙인 209명이 영예의 졸업식 주인공이 되었고 그분들은 '희망으로 가는 교실' 주역이 되었습니다. 新흥보가 '돈타령'! 온갖 역경을 이겨낸 그분들의 졸업식을 위한 식전행사가 평화의 전당에서 이어졌는데 판소리로 엮은 '新흥보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제가 많이도 어려운 지금, 이 한편의 영상으로 작은 위안이 .. 더보기
어느 '노숙인' 이 가르쳐 준 인문학 강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어느 '노숙인'이 가르쳐 준 인문학 강좌! 2008' 성탄특집, 노숙인 인문학강좌 '졸업식'에 가다! -제1편- 이틀전 주말, 나는 우리나라의 대학교 켐퍼스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경희대학교를 향하여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회기동 전철역에서 경희대학교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는 주말의 풍경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다. 평소 같으면 경희대학교로 향하는 이 거리는 학생들로 붐빌 것이었지만, 방학을 맞은 그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줄지어선 가게들 속을 들여봐도 손님들의 흔적은 찾기가 힘들다. 불경기의 여파가 아니라도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 중 학생들을 상대하는 가게들도 더불어 방학을 맞이하고 있는 것인데 금년에는 그 방학이 예전같지 않아 보인다. 10여.. 더보기
화가나도 '발'로 차면 안되는 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화가나도 '발'로 차면 안되는 공! 요즘 즐거운 일들이 크게 줄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즐거움을 찾기란 쉽지 않고 블로거뉴스 속의 글들도 즐거운 일이 별로 없다. 이를테면 심각한 글들이 도배하고 있는 것인데, 세상은 반드시 심각한척 해도 심각한 게 아니고 고고한 척 해도 고고한 것은 아니며 걱정을 늘어 놓는다고 해서 그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쯤은 누구나 안다. 어쩌면 유치찬란한 문화가 그런 심각한 문화를 보듬으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유치함이란 몸과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관점인 것인데 이 포스팅도 유치하기 짝이없는 포스팅 중 하나다.^^ 구글어스 속 그림의 위치 지도상에, in Google Ear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