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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실패한 세계 최초의 '드르니' 운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실패한 세계 최초의 '드르니' 운하? 평온한 풍경이 펼쳐진 이곳은 맑은 바닷물이 하루에 두번씩 들락 거리는 '드르니 운하' 풍경이다. 드르니 운하는 우리나라에 있는 운하며 오늘날 안면도를 섬으로 만든 역사적 사실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안면도는 처음부터 섬이 아니라 육지와 연결되어 있었다는 말이며 세계 최초의 운하가 우리나라에서 건설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세계의 내륙에 건설된 운하나 바다와 인접한 곳에 만들어 둔 운하는 운하로 흐르는 물의 흐름이 정체되어 수질이 혼탁하지만 드르니 운하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늘 맑은 바닷물이 흐르며 서해바다와 천수만을 잇는 친환경 운하였다. 이 운하는 조공선들이 거센 .. 더보기
기름 닦으며 행복한 '자원봉사자'의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삼성-허베이 스피리트 원유 유출 사고'! 자원봉사자의 '행복'한 모습 얼마전 부천역전의 한 미술관에서 열린 '나들이 전시회'에서 나는 한 수채화 앞에서 오랜동안 서성 거렸다. 이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보통 사람들인 '줌마'들이 주축이 되어 평소 짬짬히 시간을 내어 연마한 솜씨를 선 보이는 자리였다. 그녀들은 붓을 잡은지 2년이 채 되지않는 사람들이고 일주일에 두어시간 정도 짬짬이 미술선생님의 지도아래 그림을 배웠던 것인데 생각보다 훨씬 세련된 작품들이었다. 처음부터 그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보다 지인이 주최한 전시회여서 기록도 남길 겸 작품들을 촬영했는데, 나는 '삼성-허베이 스피리트 원유 유출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로 나선 시민의 얼굴에 가득한 미소 앞에서.. 더보기
'굴 껍데기!' 이토록 소중한지...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굴 껍데기!' 이토록 소중한지...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 '굴 껍질'을 보면서... 작년 겨울, 우리의 바닷가에서 살던 '태안의 죽어가던 생명'이 문득 떠 올랐습니다. 이곳은 시화방조제 건너편... 생명이 숨쉬는 곳입니다. 방조제 길 하나를 경계로 한쪽에서는 생명들이 살고 한쪽에서는 생명들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곳에는 바닷물이 들락거려 땅을 비옥한 갯벌로 유지하는 반면 반대편은 생명들이 살 수 없는 황무지로 변모했습니다. 인간들의 욕심이 화를 불러온 것인데 정작 .. 더보기
발길 끊어진 '태안행'승강장 너무 쓸쓸해 보여 발길 끊어진 '태안행'승강장 너무 쓸쓸해 보여 어제 오후 8시경, 충남 당진을 다녀 오면서 당진버스터미널에서 본 서산 태안행 승강장의 모습은 너무도 쓸쓸해 보였다. 이 맘때 쯤이면 많이도 붐빌 이곳 버스터미널의 모습은 인적이 끊어진 상태에서 승강장을 밝히는 작은 등하나가 서산 태안행 방향을 알리고 있었을 뿐이다. 뒤돌아 보면 오래전의 사고 같은데, 불과 두달전인 작년 12월 7일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홍콩 선적의 허베이스피리트Hebei Spirit호와 삼성물산소속 크래인부선을 끌고가던 예인선이 거제로 끌고 가다가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가까운 곳에 정박중이던 이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유조선탱크에 있던 원유중에서 12,547kL를 태안해역으로 유출시킨 '삼성의 기름유출사고'였다. 이 사고로 인하여 전국민적인 .. 더보기
1년전 태안근교의 비경, 다시는 못보는 것일까? 1년전 '태안근교의 비경', 다시는 못보는 것일까? 태안 앞 바다의 기름유출 사고는 말 그대로 재앙이었습니다. 재앙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렇게도 참담하겠습니까? 그럼에도 고귀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덕분에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만 너무도 깨끗하고 아름답던 예전의 모습을 당장 기대하기란 무리인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한순간의 방심들이 이렇게 큰 사고로 이어져서 이곳에 사시는 분들이나 바닷가에서 올망졸망 잘 살아가던 생물들에게는 날벼락이었습니다.국가적으로 너무도 큰 아픔이구요. 그래서 1년전의 모습이 담긴 태안 근교의 사진들을 찾아 보았습니다. 거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우리의 서해바다가 마치 영정사진처럼 조용하게 펼쳐졌습니다. 마치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그.. 더보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닦고 또 닦아도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닦고 또 닦아도 저는 세상을 살아오는 동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들으면서 사람들의 행실에 비하여 썩 와 닿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폄하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나의 시각을 확 바꿔놓은 대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태안 앞 바다의 '원유유출사고'였습니다. 물론 사고 당사자를 가리키는 말은 아니나 당사자들도 그만한 불가항력 가운데 있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10대뉴스'에서 톱을 선점하고 있는 태안 앞 바다의 '검은 재앙'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 는 우리국민 모두가 재앙으로 불러도 손색없는, 말 그대로 사상최악의 '환경재앙'이었습니다. 이미 이 재앙은 국내뿐 아니라 지구촌에서 웬만한 매체를 통해서라면 모두.. 더보기
국가재난지역 '한나라당' 없었다!...이럴줄 알았다니까!? 국가재난지역 '한나라당' 없었다!... 이럴줄 알았다니까!? 어제, 새벽7시에 투표를 마치고 그동안 가 볼 기회가 없었던 충남 태안의 '기름유출사고현장'으로 달려 갔다. 그동안 먼저 고생하신 분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아프고 힘들어 하며 미안했는지 모른다. 저곳은 충남 태안지역의 피해가 아니라 국가적 재앙이자 재난이어서 정부는 서둘러 이곳을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우리국민들은 이 사실을 접하는 즉시 만사를 제껴두고 재해 현장으로 달려 갔다. 나는 티비나 언론매체를 통해서 자원봉사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며 늘 부끄러워했는데 마침 투표를 끝내고 이곳 태안의 만리포로 달려 갈 수 있었다. 이미 수도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기름을 걷어내고.. 더보기
타 들어 가는 '농심'속에서 찾은 작은희망 타 들어 가는 '농심'속에서 찾은 작은희망 어제 오전10시, 제가 운전하는 자동차는 양수리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양수리에는 지난주 자동차사고를 당한 지인 한분이 계셨는데 자동차가 망가져서 제가 그분을 모시고 춘천으로 향할 요량이었습니다. 춘촌에서는 농부들의 전국적모임이 개최되는 곳이었고 그곳에 가면 농부들의 소식과 농사의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전 11가 다 되어서 양수리에서 춘천으로 갈 수 있었는데 다소 지체 되었습니다. 지난주 교통사고 나신분이 그저께, 이번에는 장작을 패다가 장작이 튀면서 오른쪽 눈가를 찢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이죠. 하마터면 실명를 할 뻔한 사고였고 다행히 동공을 찔리지는 않았지만 다섯바늘을 꽤매는 사고를 당하고 눈가는 시퍼런 멍이들어 있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