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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

우도,매력 넘치는 까무잡잡한 속살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우도 200% 즐기기 -우도,까무잡잡한 속살 너무 섹시해- 세상이 온통 졸고 있는 듯... 우도봉에서 내려다 보는 맑고 푸른 우도와 바다는 우도팔경의 네 번째인 지두청사(指頭靑沙)로 불리우고 있었다. 또 고래굴로 불리우는 동안경굴(東岸鯨窟)은, 우도봉 뒷마을의 '검멀레' 해변에 '콧구멍'이라고 불리우는 2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예전에 거인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곳이었다. 동안경굴은 우도 7경이다. 우도봉을 돌아 내려와 다음 여정으로 이동한 곳은 검멀레 동안경굴. 우도 중심부에서부터 걸어서 검멀레로 이동하는 길은 특별한 감흥을 선물해 주었다. 천진리에서 검멀레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바라보이는 우도의 속살은 까무잡잡한 모습으로 '섹시(매력있는)'했다. 유.. 더보기
손녀 위한 할머니의 최후 수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할머니의 최후 수단 -할머니와 손녀의 담판- 할머니와 손녀가 손을 잡고 있지만 손녀의 표정을 보니 울고있는 모습입니다. 봄비가 자작 자작 오시는 날 할머니는 우산을 어께에 걸치고 휴대폰을 만지작이고 있고요. 손녀가 울고 있는데 할머니와 손녀간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어제 오후 잠시 볼 일을 보러 외출했다가 심상치 않은(?) 장면을 길 건너편에서 목격하고 카메라에 표정을 담아 봤습니다. 손녀는 뭔가 불만이 가득한 걸음걸이였는데 할머니도 사정을 매한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도대체 할머니와 손녀간에는 무슨 불편한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도로 건너편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할머니와 손녀간 갈등의 내용은 자동차 소리와 꽤 멀리 떨어진 거리로 자세.. 더보기
신종플루,어라? 버스도 마스크 썼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어라? 버스도 마스크 썼네?! -신종플루 최대의 적 '대중교통' 어떡하나?- 신종플루 확산과 감염에 따른 예방구호가 도처에 널려있는 요즘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1명에 이르고 있고 대부분 심신이 허약한 분들이 감염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체 감염자 수에 비해 크게 우려할만한 일은 아닌 것일까요? 지난 22일 서울 차없는 날 행사가 열린 테헤란로에서 마주친 버스 앞 부분에는 '신종플루 예방요령을 실천 합시다'란 작은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마치 시내버스가 신종플루 때문에 마스크를 쓴듯 보입니다. 이런 모습은 비단 테헤란로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서울 곳곳에서 마주치는 모습입.. 더보기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新워낭소리' 뎐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新워낭소리' 뎐 "...야 이눔아 대가리 좀 치워라..." "...엄니가 좀만 양보하면 되잖아요." "...허 이눔 봐라...대가리 좀 치우라니까..." "싫어요...엄니가 좀만 양보해요." "...허 이눔 봐라...대가리 좀 치우라니깐!!..." "엄니...대가리가 머예요. 못치워요." "이눔 봐라?!...니가 함 해보자는 겨?!..." "엄니! 맨날 이러면 지나가는 소가 다 웃어요. 엄니가 양보하.세.요...씨~잉"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이야기 제7편-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의 하루는 늘 이렇게 시작되었다. 하늘만 바라보고 살았던 부연동에도 경운기가 들어오면서 밭을 갈 일이 없어진 엄마소와 송아지는 그저 주인이 주는 여.. 더보기
콧구멍에 바람 쐬러 나온 꼬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콧구멍에 바람 쐬러 나온 꼬마! 금년 봄에는 꽃샘추위도 없이 곧바로 봄을 맞이하는 것일까요? 한며칠 이상기온을 보이면서 서울지역에도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일기예보 속 봄소식은 예년에 비해서 한달가량 더 빠르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여름은 더 빨리 찾아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경기침체와 더불어 겨우내 움츠렸던 모습들은 인간들이나 자연속 동식물들 모두에게 봄을 기다리게 했을 것인데 아직 걸음마가 서툰 아이들도 봄을 기다린 건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바깥소식에 대해서 잘 알 리 없는 어린아이들은 그래서 칭얼대며 문밖을 나서고 싶었을 터인데 어른들은 이런 아이들에게 '콧구멍에 바람을 쐬고 싶은가 보다'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오늘 오후, 신호를 기다리며 전방을 주시하.. 더보기
나의 선택은 옳지 않았어! 나의 '선택'은 옳지 않았어!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후회를 하고 있었다.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일 텐데...나는 국화향 가득한 우리집 앞마당과 나랑 잘 놀아주던 똘이를 몹시도 그리워 하며 남양주의 한 국도에서 엄마가 열어준 창문에 발을 올려 놓고 겨우 몸을 추스리고 있었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나는 거의 초죽음이었다. 내가 침을 질질 흘리며 거품을 물자 아빠는 그걸 개거품이락 말하며 흠...덕구가 멀미를 하네?!...했다. 그랬다. 나의 선택은 옳지 않았다. 걍...집에서 똘이와 함께 국향을 맡으며 마당에 깔아 둔 흙냄새와 갈 볕을 쬐고 있는 게 훨~나을 뻔 했다. 덕구인 내가 모처럼 갈 나들이를 하는 엄마와 아빠를 따라 나서는 게 아니었다. 사실 그런 결정을 한 것도 순전히 내 탓만은 아니었다. 똘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