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촛불집회

'꽃'으로 다시 핀 촛불! '꽃'으로 다시 핀 촛불! 어제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개신교 시국기도회를 시작으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기도회가 끝난 오후 8시경 부터는 3만여 시민이 서울광장을 출발하여 남대문과 종로를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거리행진과 촛불문화제를 끝으로 집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정부와 여당과 검찰과 경찰의 묵인하에 이루어진 폭력적인 촛불끄기는 6.29촛불시위를 정점으로 꺼지는듯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 현상을 지켜보는 정부와 여당과 관계자들은 폭력진압의 당위성을 말하며 1000여명에 이르는 시민들을 강제연행하거나 구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지팡이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생명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평화시위자를 폭도로 규정하여 곤봉으로 때리고 군화발로 밟고 방패로 찍는 등 폭력을 자행한 것은 용서받을 수 .. 더보기
생명을 걸고 미국과 거래하는 '이명박장로'를 벌하소서! 생명을 걸고 미국과 거래하는 '이명박장로'를 벌하소서! 지난 6.29촛불집회는 마침내 이명박정권이 폭력을 앞세워 시민들의 촛불을 강제로 끄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부상을 당했음은 물론입니다. 사람들은 시계를 거꾸로 20년이상을 돌려놓은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군사정권에서 시민들을 함부로 대하던 모습과 같았다는 말입니다. 지금도 그 당시의 기억들이 생생한데 아마도 그 폭압적인 장면은 영원히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기억이 제 머리속에 각인되기 사흘전 서울광장에서는 작은 기도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천주교사제단이 단식미사를 하면서 빼앗긴 촛불광장을 되찾긴 했지만 경찰의 폭력진압이 있기전에 이곳에 임시로 설치한 '촛불교회'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이명박장로의 회개를 촉구하는.. 더보기
엄마가 초딩 '기말시험'을 기다린 이유는? 엄마가 초딩 '기말시험'을 기다린 이유는? 이명박정부가 공권력을 앞세워 촛불시위대를 폭력진압한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다. 혹자는 '막가는 현상'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혹자는 '밀어부치기'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혹자는 전자도 아니고 후자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가 광우병쇠고기 때문에 뿔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그럴듯 했다. 유모차를 끌고 촛불집회에 나온 젊은 주부들이나 중년 주부들이나 손주를 둔 할머니 할아버지도 먹기싫은 미국산쇠고기를 억지로 먹이려는 정부 때문에, 온가족이 촛불집회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아이들의 '기말시험'이 문제라고 생각하여 기말시험이 끝나고 나면 온가족이 촛불을 들것이라고 했다. 이명박정부가 무리수를 두어가며 평화로운 촛불.. 더보기
잠시동안 볼 수 없는 '태평로'의 태평스러운 모습! 잠시동안 볼 수 없는 '태평로'의 태평스러운 모습! 밤샘 시위로 피곤한 시민이 태평로에 몸을 뉘었는데 당분간은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다. 정부와 검찰이 촛불집회를 '불법 폭력'으로 규정하면서... 정부의 광우병쇠고기 수입을 위한 고시강행에 맞섰던 촛불시위대는 날이 밝자 모두 피곤에 지친 모습이고 그건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도 마찬가지 였다. 세종로로 부터 시청앞까지 이어지는 태평로에는 경찰과 촛불시위대의 적지않은 사람들이 드러눕거나 졸고 앉아있었다. 누가 봐도 이때 까지 촛불시위대의 모습은 평화로운 집회를 계속하고 있었다. 새벽 5시가 되자 밤샘시위로 피곤한 시민이 태평로에 몸을 뉘었다. 그러나 무장한 경찰이 물대포를 쏘거나 폭력을 휘두르고 무고한 시민들을 강제연행하면서 시민들의 시위 양상이 변.. 더보기
촛불집회에 등장한 '소주마차' 위험하다! 촛불집회에 등장한 '소주마차' 위험하다! 미국발 광우병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촛불집회가 장기화 되면서 촛불집회장의 풍경은 여러모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처음 평화롭던 촛불시위는 폭력을 일삼는 '프락치 논란' 때문에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고 그 여론을 이때다 싶어 인용하는 조중동과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촛불을 '폭력'으로 매도 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촛불시민들은 비폭력을 '촛불의 성격'이라며 폭력주의자들을 나무라고 있고 실제로 촛불시위 현장에서 폭력을 쓰는 시민들을 향하여 비폭력!을 연호하며 폭력을 쓰는 사람을 제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와 한나라당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는 것과 관련하여 촛불을 든 시민들의 구호가 처음 촛불집회를 할 때 하고 많이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더보기
촛불집회 '프락치'는 살아 있었다! <6.21촛불시위소식> 촛불집회 '프락치'는 살아 있었다! 오늘 오후 4시 농림식품부 정운찬 장관의 등단에 이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 재교섭에 대한 대국민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 브리핑을 통해서 "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때까지 무기한 수입 금지된다. 30개월령 미만 쇠고기만 한국에 수출될 수 있도록 미국 농무부 는 품질시스템평가(QSA;Quality System Assessmen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프로그램의 인증이 없는 미국산 쇠고기는 전량 반송된다."는 등의 추가협상 내용을 발표했지만, 오늘 광화문에 모인 5만여 시민들의 표정은 '꼼수'라고 평가절하하며 냉담한 분위기였습니다. 당초 오늘 촛불집회는 약 일주일간의 '소강상태'로 인하여 촛불의 방향이 .. 더보기
경찰 보호아래 치뤄진 어르신들의 '반촛불집회' 경찰 보호아래 치뤄진 어르신들의 '반촛불집회' 어제 6.10항쟁 21주년을 맞이하여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행해진 촛불집회는 우리 국민 모두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국민주권'을 되찾기 위한 의미있는 행사였고 서울에서만도 100만에 가까운 시민들이 이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제가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지하철 시청역에 내렸을 때 그곳에는 행사장소 변경을 알려주는 도우미들이 동화면세점앞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돌려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던 시민들은 시청앞 광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나서 곧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자신이 원하던 촛불집회가 아니란 것을 금방 알아차렸는데 그곳에는 경찰들이 어르신들이 모인 집회장소를 보호하고 있었고 사설 경호업체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경호원들.. 더보기
'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사람들! '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사람들! 어제 오늘, 모처럼 컴 앞에 앉아서 그동안 카메라에 담겼던 그림들을 쏟아 부었다. 많은 그림들이 쓸모없는 그림들이었고 나도 모르게 마구 누러댔던 그림들이었다. 그러나 헤아릴 정도의 그림속에는 당시의 상황들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촛불집회가 시작되면서 '녹색'을 거의 만나지 못하고 있다. 촛불집회에 참석하여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 분들의 그림속은 나와 별반 틀리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슬슬 녹색이 그리워지면서 '촛불집회'가 싫어지는데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촛불을 들 이유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었다. 촛불시위 현장에는 의례히 카메라가 따라 다니게 마련이다. 피사체를 향한 카메라의 눈은 곧 현재의 우리들 모습인데 그들 카메라가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