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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촛불 꺼진 이유 속에 '마스크' 포함 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촛불 꺼진 이유 속에 '마스크' 포함 돼! 요즘 정부와 여당의 이른바 '악법'들 중에 유난히 '마스크'가 눈에 띈다.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하는 마스크를 두고 시민들이나 정치권 일부가 민주를 억압하기 위한 조치라고 발끈하며 피켓을 들고 나오는데 나는 이 마스크 법안(?)을 보며 금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촛불집회를 뒤돌아 보고 있다. 보통 시위중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침묵시위'를 벌이는 모습이나 얼마전 국회의 여야간 충돌 후 야당의원들이 얼굴을 가린 마스크는 모두 '너희들과 대화해 봤자 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대화대신 행동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투쟁강도를 높여 갈 것인데 요며칠, 나는 시위중 '마스크' 착용을 반대하는 사람들.. 더보기
촛불집회가 끝나도 여전한 '정쟁' 왜그럴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촛불집회가 끝나도 여전한 '정쟁' 왜그럴까? 바둑을 둬 본지도 오래다. 시원한 그늘 밑이나 골방에 앉아서 '내기바둑'을 두며 열올리던 시간은 저만치 가 있고 가끔씩 예기치 못한 패전을 두고 '복기'를 해 보며 슬픔을 달래보던 시간도 까마득하다. 바둑을 두지 않은 이유는 삶에 쫒긴 탓도 있지만 내가 바둑을 그만 둔 결정적인 요인은 다른데 있었다. 겨우 '아다리(단수,あたり)' 정도만 알던 아들넘을 학원에 보냈더니 정석을 배운 그넘은 하루가 다르게 검은 바둑돌을 줄여 나갔고 마침내 초딩 5학년이 채 되기도 전에 '초단'을 거머쥐며 동네바둑이던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 기분 알란가 모르겠다. 그러나 얼마나 기뻣는지 모른다. 요즘, 포털 등지에서 벌어지고 .. 더보기
블로거로 가장한 '주간지'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블로거로 가장한 '주간지'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나는 저널리스트들이 최소한 도덕성을 갖춘줄 알았다. 한 '주간지'를 보면서 였다. 그들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의 저널리스트들의 모임이었고 사람들은 환호했다. 그들은 편집권력에 대항한 최초의 기자들이었고 그들 스스로 언론의 가치를 만방에 떨칠 것이라 믿었다. 인터넷 포털에서는 그들의 성공을 바라며 후원했고 장바닥의 아줌마들도 그들의 '바른소리'를 기대했다. 그리고 그들은 낡은 개념의 이름을 훌훌 벗어 던지고 독립문에서 새로운 언론으로 거듭나는 듯 했다. '거듭나는 듯' 했을 뿐이다. 쇠를 깍는 것은 '쇠' 였지 돌이나 나무 등속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들은 기존 언론의 폐해를 지적하며 신선인 양 자리를 잡고 있었.. 더보기
촛불이 꺼진 이유 '블로거뉴스'와 닮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촛불이 꺼진 이유 '블로거뉴스'와 닮다! 서울에 첫눈이 오시는 날, 나는 강쥐처럼 기뻐하며 도심으로 잠시 나갔다가 잠시 내렸던 첫눈과 나이가 무색하게 기뻐했던 철없음을 생각하며 속으로 웃고 있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첫눈이 오시기전 봐 두었던 한 아파트단지 속 조경수의 단풍을 다시 찾아가 봤는데 그 나무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던 노오란 잎들은 마른 잎 몇만 남기고 빈가지를 보이며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잎을 떨구는 수목들은 다 제 살길을 찾아서 스스로 혹은 섭리에 의해서 모습을 변화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은 11월 23일 일요일 아침이다. 최근의 블로거뉴스의 모습에 대해서 진작부터 하고 싶었던 말을 해야할 때가 다가온 것 같아서 몇마디 끄적.. 더보기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에 쏟아지는 '삐라'!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에 쏟아지는 '삐라'! 요즘 심심찮게 북으로 보내는 대북선전물인 '삐라'가 말썽을 피우고 있다. 삐라를 살포하는 단체는 민간단체라 하지만 사실상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방관 하거나 동조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인데, 법을 내세워 이들을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변이다. 참 딱하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런 '깐죽거림'은 종국에는 싸움질로 변할 것이라는 걸 모르지 않을 텐데, 정부와 여당은 이런 모습을 그냥 내버려 두고 있고 어떤 언론들은 여과없이 사실만 보도하고 있다. 아마도 이런 행태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계속되는 날이며 남이나 북에 이로울 게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통일부는 왜 이런 구태한 행태를 지켜보고만 있는 것일까?... 그래서 해방이후 6.25전쟁을 겪으면서 .. 더보기
이런 '기차' 타 보면 후회한다! 이런 '기차' 타 보면 후회한다! 나는 늘 기차를 타 보는 게 소원인 적이 있었다. 그 기차를 타면 좁디 좁은 부산바닥을 떠나 휘황찬란하게 보이던 서울로 갈 수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어른들 대화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차속 풍경을 따라 하고 싶었다. 그 속에는 너무도 평범한 일상이지만 삶은 계란과 톡! 쏘는 사이다가 있었고 우리네 사는 모습들이 고스람히 담겨져 있었다. 어른들로 부터 전해들은 기차속 풍경들은 어린 나를 무한한 상상속으로 이끌고 있었고 마침내 나는 '참고서' 살 돈을 꼬불쳐 서울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운임이 제일 싼 완행열차인 '비둘기호'가 역 마다 정차하는 것인 줄 그때 처음 알았지만 1박을 기차에서 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를 회상하면 차라리 그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깝쭉 거.. 더보기
나를 불편하게 한 '진군무' 전투경찰 닮아! 나를 불편하게 한 '진군무' 전투경찰 닮아! 지난 10월 1일,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본 식전후 행사는 박진감 넘치며 잘 조직된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갈채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열린 국군의 날 행사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군의 경직된(?) 모습을 부드럽게 해 준 '깃발무'는 시공을 뛰어넘어 마치 수백년 전 우리 선조님들이 적군의 기를 제압하는 듯한 함성과 패기가 관중석에 앉은 나를 들뜨게 했다. 그럼에도 지정된 잠실 주 경기장의 좌석쪽으로 향하는 동안 식전후 행사를 위해서 대기중인 '진군무'(당시에는 이들이 진군무에 연출될 우리 군인줄 몰랐다.) 참가자들을 보며 의아해 했다. 이들의 복장과 소품들이 마치 전투경찰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혹시 .. 더보기
범불교대회 '손피켓' 촛불집회와 다르지 않아! 범불교대회 '손피켓' 촛불집회와 다르지 않아! 오늘 서울광장에 모인 15만 불자들의 외침은 촛불집회에서 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국 각지 사찰의 불자들이 모인 범불교대회 모습은 촛불집회에서 본 일반시민들과는 달리 많은 분들의 차림이 불자들의 전통적인 차림이었고 스님들은 가사를 두른 채 이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모습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신도라는 점에서 이명박정부에 대한 범불교대회의 조직적인 집회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 촛불집회가 주로 일반시민들로 이루어져 비조직적으로 정부에 대항한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회에 모인 불자들의 외침은 촛불집회의 주제인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과 다른 '종교적 차별'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그동안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