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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벽력

그 숲에는 밀뱀이 산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그 숲에는 밀뱀이 산다 -멱 감다 만난 밀뱀 두마리- 정확히 1년전 이맘때 부연동을 떠나 귀경길에 오르는 길은 많이도 서운했다. 여름끝자락에 떠난 피서가 끝나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북적이는 도회지를 떠나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부연동의 정취는 나의 옷자락을 붙들어 놓기 충분했다. 샛노란 달맞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골짜기에는 온갖 곤충들과 물고기들과 날짐승 등이 지천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있는 천상의 나라라고나 할까? 그곳을 떠나는 날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여름끝자락을 아쉬워 했다. 그 숲에는 밀뱀이 산다 '맛보기' 영상 풀버전은 포스트 하단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부연동은 어느덧 마음의 고향 처럼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해와 달.. 더보기
스폰서 검사 마누라님들 '性病' 조심하세요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스폰서 검사 마누라님들 '性病' 조심하세요 인간의 생식기 뿐만 아니라 한 나라의 정부도 성병에 감염되는 것일까? 이른바 '스폰서 검사' 파문이 장로정권에서 일파만파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부패한 정권과 검찰은 물론 성병에 관한 일반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 모습이다. 곪을대로 곪은 상처가 마침내 MBC PD수첩을 타고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새삼스럽게 성병에 대한 고민을 하듯 장로정부에서 곪아터진 스폰서 검사 파문은 국민들에게 성병의 위험성을 경고해 주는 한편 성병이 인간의 성행위를 통한 인체에만 감염을 일으키며 몹쓸병에 걸리게 하는 게 아니라 한 나라의 정권과 같은 무형적인 조직이나 집단 또는 사람들의 행위에도 적용될 .. 더보기
꿈 같은 러브스토리 '비르 자라' 감동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꿈 같은 러브스토리 '비르 자라' 감동 -나흘동안 4편의 인도영화 보고나서- VEER - ZAARA 나마스떼, 볼리우드 2010 Indian Film Festival Namaste, Bollywood 지난 21일 부터 24일 까지 나흘간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된 '2010 인도영화제 나마스떼, 볼리우드'는 영화를 통해 낮선 인도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문화와 가까운듯 하면서도 유독 인도문화를 접할 수 없었던 우리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영화를 통해 잊고 산 우리의 문화를 영화속에서 만났다고나 할까요? 나흘간 장르가 다른 4편의 영화를 연속해서 관람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을 꼽으라면 '비르 자나'가 아닌가.. 더보기
쌍용차 공권력 보니 봉하마을 '제비' 떠올라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쌍용차 공권력 봉하마을 '제비' 떠올라 -추모 다큐 제20편- 2009년 5월 24일 오전 7시경, 김해 봉하마을에는 짙은 안개가 드리웠다. 밤을 꼬박 새고 노 전대통령이 투신 서거한 부엉이 바위도 안개에 가려 희끄므레 형체만 보였고 봉화산은 짙은 안개에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밤새 북적이던 조문객들의 발길이 잠시 뜸한 시간 단감나무들은 노란 감꽃을 막 떨구려던 참이었고, 어떤 단감나무들은 꽤 자란 짙은녹색의 감을 여럿 가지끝에 매달고 있었다. 봉하마을은 늘 봐왔던 우리 농촌의 모습과 별 다를바 없었고 사람들이 늘 그리워하는 고향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 풍경은 노 전대통령이 퇴임하면 살고 싶었던 고향마을이었고, 그는 이러한 풍경에 대해 '사람사는 세상'.. 더보기
바보대통령 영결식 지켜 본 '향원정' 비 내리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바보대통령 영결식 지켜 본 '향원정' 비 내리다! -명성황후 시해 지켜 본 향원정- 비가 오시는 건청궁 앞 향원정 모습은 참 슬픈 모습이었다. 곧 쓰러질듯 겨우 서로를 의지하고 있는 낡은 모습의 '취향교 醉香橋'를 보니 더 그랬다. 오늘(20일) 아침 오전 9시30분 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보딩패스를 앞둔 딸래미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 녀석은 미국의 모대학 초청으로 짧은시간 공부를 하러 떠나는 여행이었지만 지애비와 달리 미국을 늘 동경하는 딸래미였다. 향원정에 비가 오시던 날 딸래미와 함께 경복궁을 둘러 보면서 향원정을 걸었던 것인데 최근 녀석을 만난 장소에서 비가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때만 해도 노 전대통령은 김해 봉하마을에서 아침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했.. 더보기
우리나라에 이런 '비경'도 있다! 우리나라에 이런 '비경'도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제2편- 'A River Runs Through It'...1992에 제작된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영화의 제목이다. 이 영화를 보신 분은 다 아는 것 처럼 북미대륙 몬타나의 아름다운 강 블랙풋 강가에 살던 한 가족인 맥클레인(목사)의 가족사가 흐르는 강물처럼 아름답고 낭만적인 모습으로 잘 그려진 영화인데, 아버지인 리버랜드 맥클래인이 두 아들에게 낚시를 통해서 세상을 일깨워 주는 장면이 인상깊다. 흐르는 강물처럼 펜션 창가에서 망중한의 '다우' 영화속에서 두 아들 노먼과 폴 중 자유분방한 폴이 함께 어울리던 불량배에 의해 죽음을 당하자 아버지는 폴의 죽음을 가슴 깊숙히 담은 채 설교를 통해서 내 뱉는 말이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영화였다. "필요할 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