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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이 날린 감동적인 '노란' 종이비행기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YTN이 날린 감동적인 '노란' 종이비행기 -추모 다큐 제7편- 노 전대통령의 영결식 후 서울광장에서 거행된 노제를 끝으로 우리들 곁을 영원히 떠나간 '바보 노무현'의 운구행렬을 붙들어 둔 곳은 'YTN방송사' 앞에서 였다. 노 전대통령의 운구를 마지막으로 한번이라도 더 보려고 하는 시민들 때문에 그의 마직막 길은 느리게 느리게 연화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었는데 남대문 곁을 지나자 마자 운구행렬은 잠시 멈추어 서며 "노무현! 노무현!"을 연호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이어졌다. YTN에서 노 전대통령의 운구차를 향하여 날려보낸 노란 종이비행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박수가 쏟아졌는데 근무시간 때문에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한 YTN 직원들이 노란 종이 비행기에 애도의 마음을 .. 더보기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기냥이가 보기엔 덩치가 소 만큼 큰 진도개 '진주' 곁에서 매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 같았다. 그 둘은 개와 고양이의 사이가 아니라 마치 어미와 새끼 같이 친숙해 보였는데 색깔과 모양이 너무도 달랐다. 벽난로 앞에서 엎드려 있는 진주 곁으로 아기냥이는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는 창가에 쪼그려 앉아서 바람에 흩날리는 은행잎의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아기냥이는 가을아침이 우울했다.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이상도 하지?...왜 저 나뭇잎들은 바람이 불면 떨어지는 걸까?...그는 파랗던 나뭇잎들이 노오랗게 물든 것 까지는 이해할 듯 했으나 그 잎들이 바람에 뒹구는 모습을 아해하지 못했다. 언제인가 진주가 벽난로 곁에서 검은 재를 바르고 다.. 더보기
나의 선택은 옳지 않았어! 나의 '선택'은 옳지 않았어!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후회를 하고 있었다.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일 텐데...나는 국화향 가득한 우리집 앞마당과 나랑 잘 놀아주던 똘이를 몹시도 그리워 하며 남양주의 한 국도에서 엄마가 열어준 창문에 발을 올려 놓고 겨우 몸을 추스리고 있었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나는 거의 초죽음이었다. 내가 침을 질질 흘리며 거품을 물자 아빠는 그걸 개거품이락 말하며 흠...덕구가 멀미를 하네?!...했다. 그랬다. 나의 선택은 옳지 않았다. 걍...집에서 똘이와 함께 국향을 맡으며 마당에 깔아 둔 흙냄새와 갈 볕을 쬐고 있는 게 훨~나을 뻔 했다. 덕구인 내가 모처럼 갈 나들이를 하는 엄마와 아빠를 따라 나서는 게 아니었다. 사실 그런 결정을 한 것도 순전히 내 탓만은 아니었다. 똘이는.. 더보기
창문 열고 피워봤자 다! 창문 열고 '피워'봤자 다! 여러분들이 타고 다니시는 자동차 속 재떨이는 비워져 있나요?... 대부분의 자동차 마다 운전석 곁에 마련해 둔 '재떨이'는 아예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데 어쩌다 후배들 중 한 녀석의 자동차를 탈 경우가 생기면 자동차속에서 풍겨오는 역한 냄새 때문에 잠시 고역을 치룬다. 그런데 정작 자동차 주인인 본인은 그 냄새를 모르는 것이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그 후배의 재떨이는 담배꽁초가 수북히 쌓여있고 곧 한두개의 꽁초가 바닥으로 떨어질 듯 위태위태 해 보여서 잔소리를 해도 그 버릇은 여전했다. 아무리 먹고살기 바빠도 재떨이를 비울 시간도 없는 것일까? 이런 경우는 드러내 놓고 자동차를 흡연구역으로 스스로 지정한 사례지만 재떨이는 멀쩡한데 담배냄새가 찌든 자동차도 있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