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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누군가 나를 지워주세요 www.tsori.net 누군가 나를 지워주세요 -차 창에 내려앉은 가을님- 우리는 언제인가...기억 전부를 지워야 할 때가 있다. format to Homo sapiens...!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 이야기 더보기
인자 어쩔래?...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우도,서빈백사에서 만난 세 사람 -인자 어쩔래?...-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었던 것일까. 섬속의 섬 우도의 홍조단괴해빈 곁을 지나가다가 차창을 열고 포착한 장면. 뒷모습이 아름다웠다. 여자사람 둘...남자사람 하나...(인자 어쩔래?...)서빈백사를 연출하는 건 홍조단괴해빈 뿐만 아니었다. 우도가 그리워 하고 사람들이 우도에 발을 디디면 그리워 하는 곳. 세 사람은 바다 건너 성산일출봉을 바라보고 있었다. 성산일출봉은 말이 없다. 천진항도 말이 없다. 외로움과 고독을 서로 나누는 섬이 우도인가. 사람들이 떠난 빈자리는 외로움으로 다시 채워진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o이야기 더보기
가을나들이 나선 전동휠체어 할머니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가을나들이 나선 전동휠체어 할머니 가을은 할머니 마음도 춤추게 할까요?... 강촌의 구곡폭포 가는 길에서 만난 할머니는 전동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길 옆 참나무와 밤나무가 노오랗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바라 보시느라 뒤에서 자동차가 오는지 조차 신경을 쓰지 않고 가을 삼매경에 푹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엔 왕복 2차선 도로 곁 인도로 전동휠체어를 조용하게 운전하고 다니시더니 자동차의 통행이 없는 평일이어서 그랬던지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 때문이었던지 할머니는 인도에서 내려와 차도로 이동한 후 가을이 익어가는 숲으로 더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할머니를 처음 만난 순간 할머니의 그윽한 시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가는둥 마는둥 자동차를 서행하며 할머.. 더보기
눈물이 앞을 가리면 이럴까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눈물이 앞을 가리면 이럴까요? 너무도 억울하고 서러워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어본 경험이 있나요? 그때 눈 앞에 있는 물체가 제대로 보이기나 하던가요? 혹, 까닭없는 외로움과 고독함 때문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앞을 가린적은 없나요? 그때 세상은 온통 눈물에 가려 제 모습으로 보이지 않게되고 제 모습이 아니란 걸 느끼며 더욱더 서러워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아주 가끔씩 우리에게는 이런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 있을 수 있죠. 특히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서 울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쉽게 눈물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정말 사랑했던 부모님이 이 세상을 떠나거나 정말 억울한 일 등을 겪을.. 더보기
짐칸에 승차한 '위험천만'한 일용직 노동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짐칸에 승차 '위험천만'한 일용직 노동자! 그림은 오늘 정오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다녀오는 길에 본 짐칸에 타고 있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모습인데 매우 위험해 보이는 장면이다. 잠시 신호대기중에 차창으로 본 이분들은 화물칸에 실린 짐 때문인지 화물칸 위로 거의 몸이 드러나 있고 화물칸 난간에 의지한 채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림을 자세히 보지않아도 이분들의 차림은 급조된 모습으로 형광무늬로 수놓은 외투 외에 안전장구가 눈에 띄지 않는다. 흔한 안전핼멧 조차도 이분들에게는 지급되지 않아 만약 이분들이 추락하는 일이라도 발생하면 중상을 입을 수도 있는 위험한 장면이다. 이런 모습으로 공사장으로 이동을 하는 일이 관행으로 자리잡았는지 모르지만, 만에하.. 더보기
공항철도 타고 본 '경인운하' 너무도 삭막한 풍경! <영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공항철도 타고 본 '경인운하' 너무도 삭막한 풍경! 이틀전 남미로 떠나는 K사장을 배웅하기 위해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집 앞에서 공항버스를 이용하면 논스톱으로 단 한번에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앞 까지 갈 수 있었지만 인천국제공항을 여러차례 다니면서 눈여겨 본 '경인운하'의 모습이 보고 싶어서 일부러 '공항철도'를 이용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과정은 다소 복잡하지만 경인운하 옆을 스쳐 지나기 때문에 경인운하 공사현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불편을 감수한 덕분에 차비를 조금 더 절약할 수도 있고 이명박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정비사업과 함께 논란 가운데 있는 '경인운하'를 취재할 수 있기도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김포공항에서 갈아 탄 공항철.. 더보기
불길한 생각에 '차창'을 두드리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불길한 생각에 '차창'을 두드리다! 평범한 두장의 사진속에는 불길한 생각이 잔뜩 들어있었던 작은 사건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자동차 사진은 이 자동차 곁을 스치며 지나던 나를 되돌려 세운 문제의 자동차다. 어제 오후, 산을 다녀 오면서 산기슭에 주차해 둔 자동차 곁을 스쳐 지나면서 내 눈에 띄 모습은 다름이 아니었다. 꽉 닫힌 자동차 운전석에서 운전자가 의자를 뒤로 제쳐두고 잠을 자고 있는듯 했다. 산행을 하고 나서 피곤하여 그르려니 하고 저만치 가다가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힐끔 뒤돌아 본 자동차 머플러에서 붕붕 거리며 소리가 나고 물방울이 튄 자국이 보였던 것이다. 아마도 운전자가 추운 날씨에 히터를 작동시켜 두고 잠을 자나.. 더보기
낯선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   낯선 길!처음 가 보는 '낯선길'은 언제나 어느때나 두려움의 연속이다.여행이 그렇다.여행과 방랑이 다른점은 목적지가 분명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고여행은 돌아 올 곳이 정해져 있는 반면 방랑은 돌아 갈 곳도 없다.그러나 여행이든 방랑이든 낯선 길을 나서는 것은 다름없다.안데스 자락의 바릴로체에 있는 나우엘 우아피 호수를 떠나 장도에 오르며나는 처음보는 낯선 풍경 앞에서 마냥 좋아하고 신기해 하면서도, 앞으로 다가 올 미래에 대해서 일말의 두려움을 늘 안고 있었다.낮낯선 땅에서 불귀의 객이 될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걱정들이었다.그런 생각도 잠시 내 시야 곁을 지나는 풍경들에 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