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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히말라야는 '고미영'을 놔주지 않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히말라야는 '고미영'을 놔주지 않았다 "...여보!...이리와봐!!..." 건너방에서 안사람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급한 일이 있을리가 없는데 빨리 와 보라는 소리가 연거푸 들렸다. 안사람은 뉴스가 전하고 있는 히말라야 등정 소식을 내게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어서 들리는 소리는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고미영이가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했데!!..." "...그래?!..." 그녀의 히말라야 등정 소식을 접하자 마자 마치 우리가 히말라야에 오른 것 처럼 기뻐했다.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우리는 한목소리로 화답했다. "...와!~ 대단하다. 정말 장하다!!..." 그러나 이틀후 나는 다시금 안사람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으며 안타까워 했다. 안사.. 더보기
긴 잠 깨어난 천왕봉 '진달래' 지금부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긴 잠 깨어난 천왕봉 '진달래' 지금부터! 아리랑 고개가 이런것일까?...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것을 참아내고 겨우 당도한 천왕봉에서 10분도 채 머무르지 못하고 하산을 재촉해야 했다. 먹구름이 천왕봉 하늘을 덮고 있었다.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해야 중산리로 갈 수 있고 그곳에는 나를 집으로 데려 갈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빗방울 몇이 후드득이며 가파른 천왕봉 아래 샘터에 떨어졌다.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발길을 돌리는데 천근만근 무거워진 발길을 붙든 것은 이제 막 봉오리를 내민 진달래무리였다. 이럴수가!... 나는 시공을 초월하는 알 수 없는 벽에 부딪치며 한순간 얼어붙어 있었다. 산은 참으로 공평하여 빈부귀천이 가리지 않고 지위고하를 묻지 않는.. 더보기
남한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돌탑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남한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돌탑 돌탑을 쌓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지난 4월, 저는 한 수도자로 부터 '기자 記者'의 그릇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와 나의 견해가 일치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기자가 본 사실을 기록하는 것은 행위밖에 전달할 수 밖에 없고 행위자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행위조차도 왜곡되기 일쑤여서 사물들에 대하여 함부로 쓰지말기를 권고하는 동시에 기자가 기록한 사실(?)은 보편적으로 들리거나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과 반드시 거리가 있다는 취지의 대화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대화내용에 따르면 동일한 사물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는 사람들 각자의 판단에 따라서 서로 다른 내용으.. 더보기
지리산 '반달가슴곰'이 전한 메세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이 전한 메세지! 내셔널지오그리픽 NationalGeographic.com 자료사진 까마득한 오래전 초등학교(국민학교) 2학년 때 쯤 나는 '회색곰 Ursus arctos horribilis' '그리즐리Grizzly Bear' 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게 구한 만화책을 통해서 보면서 인간과 가깝게 지내던 그가 등을 보이며 산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보며 너무 슬퍼서 눈물을 흘린적이 있다. 지금도 그 장면은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기억속에 머물고 있는데 '내셔널지오그리픽 NationalGeographic.com'을 뒤지다가 마침내 그때 그 모습을 상기할 수 있는 귀한 그림앞에서 다시금 회색곰에 대한 추억을 하고 있는 것이다. 회색곰이 살고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