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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

신데렐라와 다른 줌마렐라 빼빼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신데렐라와 다른 줌마렐라 빼빼로 어제 오후 가까운 수퍼마켙에서 두부 등을 쇼핑하고자 들렀는데 물건을 고른 후 계산대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재미있는 모습이 눈에 띄어 몇자 끄적이고 있습니다. 저 보다 앞에 있던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커다란 종이상자에 든 물건을 계산대 앞에 내밀었는데 가까이서 본 상자 겉 표면에는 빨간 바탕에 '빼빼로'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무심코 바라봤지만 그 종이상자에는 빨간 리본이 장식되어 있는 모습 때문에 내일(그러니까 오늘)이 '빼빼로 데이'라는 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빼빼로를 계산대 앞에 내민 중년 남자는 점퍼 차림이었는데 슬쩍 말.. 더보기
여자는 몰라도 줌마는 다 아는 발칙한 진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여자는 몰라도 줌마는 다 아는 발칙한 진실 -유성유취 '방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뭐...뻔히 다 아는 진실이지만 어느날 안사람이 방귀를 뀌면서 너무도 태연해서 씨익 쳐다봤더니 "...자기는 뀌면서 나는 뀌면 안되나?..."하고 남녀평등(?)을 외치는 모습 때문에 '여자는 몰라도 줌마는 다 아는 발칙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몇자 끄적이고 있습니다. 방귀 또는 '방구'로 통용되는 생리적인 한 현상은 특히 여성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온 것으로 압니다. 이런 걸 굳이 역사를 들먹이며 포스팅 한다는 건 또 얼마나 웃기는 일인지요. 그러니까 방귀의 역사는 최초의 인류가 이 땅에 살면서 부터 발생한 인체의 몸부림이며 어떤이는 이를 가리켜 '쌍바위 골의 흐느낌'.. 더보기
강아지가 사랑에 빠졌을 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오빠!...딴 생각 하지 말라니까! 남자는 여자 하기 마련이라구요? 살아보니 꼭 그런 거 아니더라구요. 잘해주면 꼭 지가 잘나서 그런 거라고 착각하고 사는 게 남자 같았어요. 똘똘이 오빠 보면 틀림없어요. 내가 하루 종일 옆에 붙어 살다시피 하는데도 오빤 가끔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거 같았어요. 가을이라 가을 타는 가 싶었지만 정도가 심하더군요. 생각해 보세요. 어떤 여자가 이런 남자를 두고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해요? 분명히 애인이 생겼거나 아니면 옛날 애인 하고 저 하고 비교하고 있는 게 틀림 없어요. 오빤...내가 사랑하는 거 하고 별개로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게 틀림없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본때를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내 말을 안들으면 그냥 징.. 더보기
기름 닦으며 행복한 '자원봉사자'의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삼성-허베이 스피리트 원유 유출 사고'! 자원봉사자의 '행복'한 모습 얼마전 부천역전의 한 미술관에서 열린 '나들이 전시회'에서 나는 한 수채화 앞에서 오랜동안 서성 거렸다. 이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보통 사람들인 '줌마'들이 주축이 되어 평소 짬짬히 시간을 내어 연마한 솜씨를 선 보이는 자리였다. 그녀들은 붓을 잡은지 2년이 채 되지않는 사람들이고 일주일에 두어시간 정도 짬짬이 미술선생님의 지도아래 그림을 배웠던 것인데 생각보다 훨씬 세련된 작품들이었다. 처음부터 그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보다 지인이 주최한 전시회여서 기록도 남길 겸 작품들을 촬영했는데, 나는 '삼성-허베이 스피리트 원유 유출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로 나선 시민의 얼굴에 가득한 미소 앞에서.. 더보기
세상을 닦는 '줌마'들의 나들이, 맘마미아 떠올라! 세상을 닦는 '줌마'들의 나들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나는 여성을 사랑한다. 여성을 사랑 할 뿐만 아니라 여성을 '존경의 대상'으로 본 시간은 제법 오랜 시간을 요한다. 나는 여성으로 부터 태어났고 여성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첫발을 내 디뎠다. 그 여성들은 때로는 할머니가 되었고 때로는 어머니 였으며 때로는 내가 사랑하는 이성이었다. 그 여성들이 나들이를 시작하면서 나는 그 여성들이 내 디딘 세상의 한 흔적을 보기 위해서 부천의 한 공간에서 열어 둔 그녀 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 봤다. 지난 토요일 이었다. 나는 한 작품 앞에서 서성거렸다. 낮익은 한 작품 앞에서 작품을 들여다 보고 있었던 나는 그 작품이 말하는 소리를 듣고자 노력했다. 그 작품은 내게 말 했다. "...당신이 본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