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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

개비담배,김여사가 버린 길다란 담배꽁초 www.tsori.net 김여사가 버린 길다란 담배꽁초 -거리에서 보기 힘들어진 장초- "내 앞에 떨어진 담배꽁초 하나...!" 지난 3일 서울 강남의 대치동 뒷골목에서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가면서 창밖으로 담배꽁초 하나가 버려졌다. 불과 나흘전(2104년) 같았으면 속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이런 꼴불견이 하나 둘인가...)그런데 나흘만에 사정이 달라졌다. 새해들어 담배값이 무려 2000원씩이나 인상되면서 사람들의 인상(표정)도 무척이나 나빠졌다. 한 보도에 따르면 7080세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낱담배'가 버젓이 팔리는 세상으로 변한 것이다. 담배 한 개비 가격이 300원이었다. 또 새해들어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란다. 그런데 그런 결심은 금연 6년차에 접어든 필자의.. 더보기
[남미여행] 신의 얼굴과 마법의 공책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어머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Puerto Montt,신의 얼굴과 마법의 공책- 잠 못 이루는 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처는 더 깊어진다. 여행자가 조언하는 한마디 말이다. 빨리 잊어라.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더라. 세상은 그렇더라. 내 맘대로 되는 게 있는가 하면 목숨을 걸어도 안 되는 게 있더라. 그럴 때 목숨을 걸고 세상에 대항하면 목숨은 바람에 날리는 티끌처럼 사라지더라. 그 때 온 몸으로 맞섰던 풀꽃들의 모습을 보라. 그들은 결코 한 순간 불어닥친 바람에 대항하지 않더라. 영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찰라의 몸짓이라는 걸 너무도 잘 아는 자연이더라. 바람이 불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바람이 불면 옷깃을 여미고 비가 오시면 우산을 받쳐드는 게.. 더보기
팝콘이 열리는 나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팝콘이 열리는 나무? 달콤 아삭한 팝콘을 만드는 주재료인 '옥수수'의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산맥의 저지대로 알려져 있고 잉카문명의 발생지로 알려진 띠띠까까 호수가 있는 페루와 볼리비아 접경지와 멕시코 까지 분포되어 이 지역의 문명에 지대한 공헌을 한 식물이고 옥수수가 중국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옥수수는 우리에게도 너무 친숙하여 강냉이 또는 강내미 등으로 불리며 쪄 먹기도 하고 가루로 만들어 떡을 부쳐먹는가 하면 술을 만들기도 하는 등 우리 음식문화에도 지대한 공을 한 식품인데 옥수수가 팝콘이라는 형태로 만들어지면서 옥수수는 주전부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음식이며 또 과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뻥튀기'로 먹기도 하지만 옥수수를 튀.. 더보기
상근이 열혈팬 '한들이' 행복한 한 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상근이 열혈팬 '한들이' 행복한 한 때! 요즘 이곳 저곳에서 김장이 한창이다. 본격적으로 김장철이 시작됐다. 우리집에도 김장준비에 이어서 오늘, 절여놓은 배추가 조금 있으면 도착할 예정이다. 김장을 준비하는 동안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배추나 무우같은 김치의 원재료 등은 김장철 전에 모두 준비해 두었다가 찬바람이 불면 김장을 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동안은 김치를 담근후 저장할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았고 한동안은 김치가 외래음식에 밀려 뒷전이었다. 한들이의 뇌살적인 미소들...내 생전 이런 모습 처음본다. ^^ 다행히도 김치가 ''세계최고의 발효음식'임이 밝혀지고 '김치냉장고'와 같은 저장고가 등장함에 따라서 아파트가 다수인 현대.. 더보기
강원도 최고 오지마을 '부연동'에 가다! 강원도 최고 오지마을 '부연동釜淵洞'의 가을 아직 잘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가진 호기심은 걸음마를 시작하고 나서도 여전히 그 호기심을 버리지 못하게 되고 걸음을 걷기 시작해도 여전히 호기심들은 가득한데, 자신의 손이 닿는곳이면 그곳은 호기심이 미치는 곳이며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장차 호기심을 충족 시켜줄 수 있는 아이들은 꿈이며 희망인지 모른다.나는 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까마득한 세월 저편에 있는 기억들 더듬고 있었다. 부연동 부연천 가마소로 가는 길목의 아름다운 길... 그곳에서 나는 까치발을 하고 '정지'에 있는 찬장 너머 은밀한 곳에 어머니께서 감추어 뒀을 주전부리 거리를 뒤지고 있었다. 불을 켜 두지 않은 정지는 깜깜했고 그을린 찬장은 밤처럼 까맣게 보였는데 정지문을 열 수가 없었다. 부연.. 더보기
폐허로 변한 '미시령휴게소' 안타까움만!... 폐허로 변한 '미시령휴게소' 안타까움만!... 어제 설악산과 속초를 다녀오면서 미시령 옛길을 따라서 '미시령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요즘 미시령휴게소는 들러 볼 기회가 좀처럼 없었고 가끔씩 가 보는 동해쪽도 기왕이면 시간을 절약하는데 익숙해 졌습니다. 아마 저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서 힘들게 오르내리는 게 귀찮아졌을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예전부터 미시령 고개마루에 서면 탁트인 전망 사이로 보이는 동해와 속초시의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도회지에서 느꼈던 답답함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죠. 특히 미시령 옛길을 따라가면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에서 마주치는 '울산바위'의 모습은 정말 멋집니다. 우람한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케 하는 바위산은 이른바 '기氣'를 충전해 주는 묘한 마력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