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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갈 곳 없는 아저씨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갈 곳 없는 아저씨 -어디로 갈까?- 당신도 한때 나 처럼 꿈을 꾸고 사는 사람이었겠지요? 그저 남들처럼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아내와 함께 오손도손 살고 싶은 그런 평범한 꿈 말입니다. 변변치 못한 직장이지만 이른 아침 출근을 하여 퇴근 후 돌아오면 구수한 된장국이 그리웠을 테죠. 오늘 처럼 주말이라도 되면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삼겹살 정도는 구워먹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런 꿈들 말입니다. 하지만 그 평범한 꿈 조차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서 당신을 붙들어 줄 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고 나 또한 당신 곁을 스치며 거들떠 본 것 뿐입니다. 당신이나 나나 목적지가 어딘지 방황하고 있는 건 매한가지 입니다. 6월 말 땡볕이 내리 쬐는 날 반팔에 여름바지를 .. 더보기
미사리 '범선' 볼 때 마다 허튼 생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미사리 '범선' 볼 때 마다 허튼 생각! 서울에서 88올림픽대로를 따라서 경춘가도로 가려면 미사리를 거쳐가는데, 요즘은 도로가 넓어지는 등 풍경이 많이도 달라졌지만 아직도 미사리에 즐비한 카페나 레스토랑은 주말이면 자동차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 않을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림속의 범선은 미사리에 있는 한 레스토랑인데 마치 돛를 올리고 대양을 질주하는 모습이다. 가끔 범선이나 선박의 모습으로 인테리어 한 건물들을 볼 수 있지만 이와같은 범선은 찾기 쉽지않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범선이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다름이 아니었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서기전 부터 우리 국민들을 불편하게 만든 '경부대운하사업' 때문이었다. 경부대운하사업은 .. 더보기
주말 꽉막힌 '도로' 난 이렇게 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주말 꽉막힌 '도로' 난 이렇게 한다! 아마 지금쯤 주말 나들이에 나선 분들은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거의 파김치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선 분들은 아이들 챙기느라 사모님(?) 뒷바라지 하느라 모처럼 봄나들이가 운전 때문에 많이도 지쳤을 텐데, 그나마 도로라도 뻥 뚫려있다면 좋으련만 도로마다 꽉 막혀있고 정체가 반복되다 보면 짜증이 날법도 합니다. 저는 어제 주말을 맞아 취재차 남한산성에 들렀는데 오후 시간의 좁은 2차선은 느린걸음으로 겨우 동문쪽에 도착했습니다. 평소같으면 10여분이 소요되었을 텐데 1시간정도가 소요됐습니다. 그러나 제가 남한산성으로 갈 때만 해도 길은 덜 막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아예 북문에서 부터 산기슭 까지.. 더보기
나를 감동케 한 회기역 '고사리손' 산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나를 감동케 한 회기역 '고사리손' 산타! 오늘 오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노숙인들의 인문학 졸업식 광경을 취재하고 돌아서는 길에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 '불우이웃을 도웁시다!~'하고 외치는 애띈 목소리에 놀라서 카메라를 빼 들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회기역을 오르 내리는 사람들의 발길은 바빳고 어디로 가는지 발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지하철 출입구를 점령한(?) 작은 고사리 손 산타들은 쉼없이 불우이웃을 돕자고 외치지만 그들 곁을 지나는 이웃들의 손길은 냉랭했고 약 30여분간 지켜 본 모금함에는 동전 몇잎과 천원 짜리 지폐 몇장이 모금되었을 뿐이다. 지켜보는 내 시야에도 그들 전부가 불우이웃 같았지만 그들 또한 예전에 봐 왔던 불우이웃(?)은 아니었고.. 더보기
잊을 수 없는 오지 '법수치리'에 빠져들다! <영상> 잊을 수 없는 오지 '법수치리'에 빠져들다! -흐르는 강물처럼 제3편- 흐르는 강물처럼 제2편 우리나라에 이런 '비경'도 있다!에 이어서 차마 잊을 수 잊을 수 없는 강원도 최고의 오지중 하나인 '법수치리'로 여행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그림과 영상들은 지난 11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록중 법수치리 상류에서 임도를 따라서 부연동으로 가는 비포장도로에서 바라 본 법수치리와 백두대간의 모습입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대표 주기용님이 운전을 했고 한사 정덕수님이 해박한 지식으로 숲해설과 함께 강원도 오지에서 일어났던 추억들을 전해들으면서 6시간 정도의 오지여행을 했으나 본 영상에는 4시간 정도의 기록이 짧게 편집되었습니다. 전편에 이어서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법수치리의 비경을 보다!.... 더보기
38년만에 만난 꿈속의 '김찬삼여행기' 감동! 38년만에 만난 꿈속의 '김찬삼여행기' 감동! 38년전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부산에서 보냈다. 당시 부산 어디를 바라봐도 산이란 산은 황량하여 산꼭대기나 골짜기 몇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숲을 구경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가끔씩 성지곡수원지가 있는 초읍으로 소풍을 가거나 아니면 금정산자락으로 놀러 다니기도 했다. 바다가 그리워질때면 감만동이나 이기대를 찾았고 다대포의 물운대를 찾거나 물반 붕어반이었던 을숙도 명지를 찾아 돌아다녔다. 당시의 내가 찾은 부산의 명소들은 지금 생각하면 오래된 흑백사진 처럼 많이도 바랬지만 용당이나 감만동이나 이기대에서(지금은 이곳이 모두 부두로 변했다) 만난 바다속은 요즘 비경을 자랑한다는 외국의 어느 바닷가 보다 더 맑았고 자멱질을 하지 않아도 지천에 멍게며 소라며 게들이 우.. 더보기
주말 광화문 네거리는 온통 '낙서'장으로 주말 광화문 네거리는 온통 '낙서'장으로 주말, 세종로와 태평로 일대는 커다란 낙서장으로 변한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촛불집회'가 만들어 낸(?) 또다른 풍경이다. 낙서의 대부분은 이명박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고 어떤 낙서들은 직설적인 욕도 포함되어있다. '행위예술'로 보기에는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이 낙서들을 보고 있으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신하의 답답함이 떠 오른다. 그가 발설하고 싶어서 미칠지경이었던 '임금님 귀'에 관한 비밀을 그는 어느날 아무도 모르는 대숲에서 처음으로 그 비밀을 크게 소리쳤는데 그 소리는 바람을 타고 일반에 전파된 사실은 물론이다. 그래서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는 사실이 온 천하에 퍼졌지만 정작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임금님 한사람 뿐이다. 촛.. 더보기
이 장면 보니 '화난 주인의 모습'이 떠 오른다! 이 장면 보니 '화난 주인의 모습'이 떠 오른다! 여러대의 승용차가 주차된 걸 보면 주차장 같기도 하고 주차장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쨌던 여러대가 주차된 'ㄲ'아파트단지의 한 곳을 지나치다가 자동차가 훼손된 장면을 목격했다. 자동차를 보니 아직 잉크냄새(?)도 채 가시지 않은 새 차다. 왕북초등학교에 다녀 오면서 본 모습이다. 이 자동차 옆을 어떤차가 지나가면서 부~욱! 긁어 놓았다. 이렇게! 가차없이!! 아직 이 자동차의 주인은 주말을 맞이하여 늦잠을 즐기고 있는 모양 같았다. 자동차 옆면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긁고 간 차량의 페인트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흰색 차량이었다. 아마도 이 자동차의 주인이 한잠 푹 자고나서 어린이 날 아이들과 외출을 하려고 나왔다가 이 장면을 목격할 터인데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