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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초파일 재촉하는 앵두나무 숲에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앵두꽃 피면 초파일 멀지않다 -초파일 재촉하는 앵두나무 숲에서- 불국사 가는 길에 등이 주렁주렁... 초파일이 다가왔다는 신호다. 누가 따로 내다 걸지않아도 자동적(?)으로 때만 되면 내 걸리는 연등. 비가 와도 젖지않고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등이다. 참 편리한 세상이자 연화세상이며 불국토다. 그런데 정작 당신이 오시던 날 꽃을 내민 앵두나무꽃과 봄꽃은 눈에서 멀다. 비가 오시면 비에 젖고 바람이 불면 그저 흔들리는 삶을 살아온 자연 곁에서 연등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앵두나무 숲에서 바라본 세상. 앵두꽃이 피면 초파일은 멀지않다. 이틀 전 오후 볕이 좋은 날. 앵두나무 숲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눈여겨 보니 모두들 바쁘다. 바삐 걸.. 더보기
연어의 '혼백'이 주렁주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연어의 혼백이 '주렁주렁' 매달린 것일까?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연어알?- 연어(鰱魚) salmon 연어는 연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Oncorhynchus keta이다. 몸의 길이는 70~90cm이고 방추형이다. 등은 남회색, 배는 은백색이고 생식기에 붉은 무늬가 생긴다. 가을에 강 상류에 올라와 모랫바닥에 알을 낳고 죽는다. 우리나라에는 동해 북부의 일부 하천에 회귀하며 일본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몸은 비교적 가늘고 위아래로 약간 납작하다. 해양에서의 몸빛은 등은 암청색, 몸옆은 은백색이고, 몸과 지느러미에 검은 반점이 없다. 꼬리지느러미에는 은백색의 방사선이 지나고 있다. 그러다가 산란기에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오면 은백색이 .. 더보기
우리가 버린 '무릉도원' 이런 모습일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우리가 버린 '무릉도원' 이런 모습일까?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렸다는 표현은 이런 모습을 두고 한 게 틀림없었다. 복숭아 나무 가지마다 복숭아가 얼마나 많이 달려있었던지 가늘고 긴 가지는 팔을 축 늘인 채 오후 햇살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몇컷의 그림을 남기고 북숭아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개울 옆에서 땀을 식히며 작은 개울에 떨어진 복숭아를 살피고 있었다. 개울속에는 무르익은 복숭아들이 더 이상 가지에서 버틸힘이 없었던지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었고 먼저 떨어진 복숭아들은 한쪽이 썩어가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었다. 복숭아 나무 아래에는 가는 바람결에 힘없이 떨어진 복숭아들이 지천에 널려있었다. 무릉.. 더보기
꽃사과도 '출산고통' 겪는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꽃사과도 '출산고통' 겪는다? 불과 사흘전 살구꽃이 다 떨어진 후, 이번에는 '꽃사과 crab apple' 꽃이 붉은 꽃망울을 주렁주렁 매달고 나타났다. 아파트단지에는 매화 목련화 벚꽃 순으로 봄꽃들이 피고 졌는데 꽃사과 꽃을 보면서 이들 꽃들이 마치 출산일정에 따라 산고를 치르고 꽃을 피우는 것 같았다. 특히 꽃사과 꽃의 붉은 꽃봉오리를 보자마자 마치 출산을 하면서 흘린 출혈처럼 느껴진 것이다. 남성들이나 아직 출산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출산고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지만 첫아이가 태어날 때 출산예정일 보다 는게 태어난 아이 때문에 아내는 거의 실신하다시피 했다. 요즘은 출산때 부부가 함께 한는 사례가 많고 탯줄도 남편이 직접 자르는 경험도 .. 더보기
'능사' 닮은 뱀박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 하나! '능사' 닮은 뱀박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 하나! 요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왠만한 행사장에서 뱀을 닮은 '샘밭 사두오이snake gourd'를 만날 수 있고 많은 분들이 기이한 모습을 한 식물의 모습에 놀라며 감탄을 한다. 이 사두오이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재배하게 된 곳이 춘천의 윗샘밭에 있는 한 농장인데 그 이름을 따서 샘밭사두오이라 이름을 붙였다. 그리하여 이 작물이 언론이나 방송에 소개되면서 사두오이라는 이름이 널리 퍼졌는데, 얼마전 이 오이의 정식 명칭을 우리 이름인 '뱀박'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뱀박의 원산지는 인도로 열대성 식물인데 다 자라면 길이 2m가 넘게 자라며 수확기가 되면 뱀박의 표면은 붉게 물들면서 마치 능사를 매달아 둔 듯 기괴함을 더한다. 뱀박이 익어가면 능사의 모습을 닮은 .. 더보기
감 하나 때문에 '슬픈 아침'이 된 불국사 감 하나 때문에 '슬픈 아침'이 된 불국사 "오늘 아침은 슬픈 아침입니다. 마지막 남은 감 하나가 마저 없어졌습니다. 주지스님께서 감나무 심으시고 한번도 감을 못 드셔 보셨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남은 양심이 떨어진 날 입니다. -불국사 사문 씀-" 보시기에 따라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호소문'은 서울 강남의 대모산 자락에 있는 '불국사' 앞 마당 입구에 심어져 있는 감나무 아래 붙여둔 내용입니다. 어제 오후, 대모산을 다녀 오면서 감나무 곁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자 들렀던 장소 바로 옆에 심어져 있는 이 감나무는 불국사 주지스님이 심은 나무로 알려졌고 얼마전 까지만 해도 주렁주렁 열렸던 감이 한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약수터를 오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취했던 모양인데 불국사의 한 사문이 .. 더보기
도깨비 방망이 같은 이 열매 '이름'이 뭔지 아세요? 도깨비 방망이 같은 이 열매 '이름'이 뭔지 아세요? 집근처에 있는 한 초등학교 운동장 곁을 산보하다가 만난 이 나무는 도깨비 방망이 같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습니다. 곁에 있는 목련나무에도 비슷한 열매가 익어가고 있었지만 이 나무의 열매 모습과는 너무도 달라서 처음 제가 이 나무의 잎을 보며 목련을 닮았구나 하는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 뜨렸습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수종들이 아파트며 학교등지에 조경수로 심어져 있는데 혹시나 이 나무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 하고 곁에 있는 분들께 물어봐도 알 수도 없고 화단 곳곳을 뒤져도 이 나무의 이름을 알만한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가을볕을 받아 하루가 다르게 잘 익어가고 있는 이 나무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혹, 이름과 함께 '식용.. 더보기
도심속 아파트단지에 '잣'이 주렁주렁!... 도심속 아파트단지에 '잣'이 주렁주렁!... 오늘 오후, 대모산을 다녀오는 길에 서울 강남의 일원동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에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잣나무에 '잣'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습니다. 이 나무는 아파트단지의 조경수로 심어놨던 것인데 아직은 어린나무 입니다. 가평등지에서 본 잣나무는 수십년 이상된 아름드리 나무였지만 이 나무는 겨우 십수년이나 됐을까요? 키만 뻘춤하게 자란 잣나무에 잣이 주렁주렁 열린 모습이 매우 특이해 보입니다. 잣나무에 열린 잣을 자세히 보니 아직은 잣이 여물지 않은 것 같고 잣이 보이지 않았지만 나무 크기에 비하여 지나칠 정도로 많은 잣을 달고 있었습니다. 그림과 같은 모습들입니다. 잣이 많이 열리기도 했지만 대부분 빈 쭉정이라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곧 이 나무는 토.. 더보기